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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비롯 유통가 확진자 속출..."생필품 즉시배달까지" 배민·쿠팡 '전선 확대' 外

 

【 청년일보 】 2021년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이 41억5400만달러(약 4조6981억원)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소매유통업계가 체감하는 경기 전망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기준치를 상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백화점 등 유통업체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 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 41억5천만달러...10년 만에 최고 증가율 기록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상반기 누계 농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증가한 41억5천4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되어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

 

유형별로 보면 신선 농산물이 7억2천만달러로 11.4%, 가공식품이 34억4천만달러로 16.2% 늘었는데, 신선 농산물 중에서는 인삼류(25.2%), 김치(20.1%), 딸기(24.9%), 유자차(21.7%), 가공식품은 면류(9.5%), 과자류(15.3%), 음료(30.3%), 소스류(26.2%), 쌀 가공식품(25.5%) 등이 호조세.

 

시장별로는 기존 주력국가인 일본(5.4%), 중국(19.2%), 미국(13.6%)과 신규시장인 신남방(28.2%), 신북방(42.9%)이 고르게 성장.

 

미국과 중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외부 활동이 늘어나 음료, 과자류, 커피류, 소스류 등의 수출이 증가했고, 일본과 신남방은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건강식품과 가정간편식 수요가 늘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

 

◆ "이제 코로나 본격 회복"...유통업 체감경기 3분기도 상승세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소매유통업체 1천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1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106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발표.

 

RBS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이면 그 반대.

 

업태별로는 백화점의 지수가 2분기 96에서 3분기 107로 가장 많이 상승했는데,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명품과 수입 의류 등 고가 상품 매출 증가세가 3분기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고 대한상의는 설명.

 

대형마트(98), 편의점(100), 슈퍼마켓(96)도 전 분기보다 모두 3포인트(P)씩 상승했으며, 온라인 쇼핑의 경기전망지수는 115로 업태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서덕호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하반기 백신접종 확대로 소비심리가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최근 변이 바이러스 증가로 긴장을 늦추면 안 된다"면서 "방역 조치를 준수하면서 달라진 소비환경에 맞게 계속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

 

◆ 코로나 확산에 백화점 등 유통가 확진자 속출...일부 영업중단

 

최근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백화점 등 유통업체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는 지난 4일 직원 2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전날까지 1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

 

이에 따라 무역센터점은 전날 임시 휴점한 데 이어 이날 식품관만 휴점했다가 오후 3시에 영업을 조기 종료.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도 이날 매장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매장이 영업을 중단하고 이같은 사실을 홈페이지에 공지.

 

한 백화점 관계자는 "날마다 매장을 소독하는 등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지만,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대응이 쉽지 않다"고 언급.

 

◆ 대다수 물티슈 원재료 '플라스틱'인데..."소비자 65% 몰라"

 

소비자의 90% 이상이 매일 청소나 위생 목적으로 일회용 물티슈를 사용하지만 대부분의 물티슈 원재료가 플라스틱류라는 사실을 인지하는 소비자는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

 

소비자단체인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달 10~15일 20대 이상 소비자 636명을 대상으로 물티슈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하루 1~2장을 쓴다는 응답이 58.8%로 가장 많았다고 발표.

 

이어 하루 기준 3~5장(17.1%), 5~10장(10.4%), 10장 이상(4.3%) 순이었으며, 물티슈를 거의 안 쓴다는 응답은 9.4%에 불과.

 

이처럼 물티슈를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지만, 물티슈 원재료를 플라스틱류라고 제대로 지목한 소비자는 34.9%에 그쳤다고.

 

소비자시민모임은 '소비자리포트' 6월호에 이같은 설문조사를 공개하면서 "우리가 물티슈를 쉽게 쓰고 버리면 그만큼 생태계와 환경이 파괴되는 것"이라고 지적.

 

◆ 편의점 장보기 증가...조미료 매출도 '껑충'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까운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편의점 조미료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편의점 CU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조미료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는데, 케첩·마요네즈 등 소스류의 매출 증가율이 28.3%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참기름·식용유 등 유지류(22.8%), 된장·고추장 등 장류(20.4%), 설탕·다시다 등 양념류(16.5%) 순.

 

그동안 편의점에서 조미료는 일종의 구색 상품이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편의점에서 식재료를 사는 사람이 늘어나며 조미료 매출이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추정.

 

실제로 조미료 상품군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을 보면 2018년 19.2%, 2019년 20.2%에서 2020년 25.9%로 크게 증가.

 

 

◆ 필리핀산 야자유·커피·자동차 등 123개 품목 관세 인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 수입물품에 대한 상호대응세율 고시를 개정에 따라 6일부터 필리핀에서 수입하는 야자유, 커피, 자동차 등 123개 품목의 관세가 인하.

 

상호대응세율이란 한국과 아세안 회원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상대국이 일부 품목을 민감 품목으로 지정해 높은 관세율을 유지하면 우리나라도 같은 품목에 높은 관세율을 적용하고, 반대로 상대국이 해당 품목의 관세율을 인하하면 우리나라도 관세율을 같은 수준으로 낮춰주는 제도.

 

이에 필리핀에서 수입되는 123개 품목 중 야자유, 자동차 서스펜션은 무관세(0%)를 적용하기로 했으며, 커피, 캔디류, 가솔린 승용차, 디젤 승용차(1천500cc 초과∼2천500cc 이하), 디젤 화물차 등은 기존 8∼10% 관세율을 5%로 인하.

 

정부는 이번 고시 개정 내용을 담은 외교문서를 아세안 사무국을 거쳐 필리핀 정부에 통보할 예정.

 

◆ 단건배달 이어 생필품 즉시배달까지...배민·쿠팡 '전선' 확대

 

'배달 앱 강자'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음식 단건 배달(배달원 1명이 주문 1건 처리)에 이어 마트 상품 즉시 배달을 놓고 격돌.

 

쿠팡이츠는 6일 앱에 '마트' 항목을 신설하고 생필품과 신선식품을 주문 후 바로 배달하는 시범 서비스를 시작.

 

취급 상품은 과일·채소·정육·수산·라면·생수·화장지·과자 등 배달의민족 'B마트'와 비슷하다. 쿠팡이츠의 배달소요 예상 시간은 10~15분.

 

배달의민족은 2018년 12월 B마트를 선보이며 생필품과 식료품 즉시 배달 시장에 뛰어들었다. 주문 후 30분 이내 배달을 목표.

 

현재 GS25,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업체들이 배달 서비스를 하는 가운데 배달의민족에 이어 쿠팡이츠의 가세로 생필품 등의 배달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

 

◆ 산양삼 불법 유통행위 민·관 합동 특별단속

 

경남도는 산청·함양·거창지역 내 산양삼 판매장과 5일장을 중심으로 위법·불량 산양삼이 유통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7일부터 8월 말까지 민·관 합동 특별단속을 실시.

 

산양삼은 법적으로 특별관리임산물로 지정돼 있어 파종이나 식재 전 임업진흥원에서 생산 적합성 조사를 받아야 하고, 품질검사에서 합격한 산양삼만 판매·유통할 수 있다고.

 

그러나 최근 청정임산물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재배량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불법유통도 늘고 있는 상황.

 

따라서 도는 이번 단속에서 품질검사를 받지 않은 불량 삼이나 인삼 또는 수입 삼을 국내산 산양삼으로 둔갑시켜 전통시장이나 인터넷 등에서 판매하는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

 

◆ '왕이 마셨던 하동 가루녹차'...세계인 입맛 사로잡는다

 

경남 하동녹차연구소는 미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아마존에 '하동 가루녹차' 수출을 재개한다고 발표.

 

연구소는 이날 녹차연구소 가공 공장에서 아마존에 납품할 가루녹차 3.3t을 선적했는데, 이번 아마존 수출은 2019년 5월 가루녹차 214㎏ 선적 후 2년 만.

 

연구소에 따르면 녹차를 재배하는 하동은 안개가 많고 습한 섬진강과 인접해 차나무 재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녹차는 삼국시대부터 왕에게 진상하며 '왕의 녹차'로 불리며 향과 맛이 일품이라고.

 

군은 이번 수출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차(茶) 소비 시장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녹차연구소는 올 상반기 가루녹차 4만5천911㎏을 수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0%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

 

◆ 서해안 별미 '새조개'...충남도 대량 양식 성공 앞둬

 

충남도가 새조개 양식 성공에 필요한 최종 단계에 들어갔다면서 '새조개 대량생산을 위한 축제식 양식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

 

축제식 양식은 바닷가에 제방을 쌓고 그 안에 양식생물을 키우는 방식으로 새조개 종자를 먹을 수 있는 크기로 키우는 기술을 확보하는 게 목표.

 

양식장 환경과 수온 변화 등에 따른 새조개 생육 변화 등을 살피며 최적의 양식 기술을 찾을 계획.

 

수산자원연구소는 2016년 새조개 모패를 활용한 인공부화 기술 개발에 착수, 2019년 인공 산란 유도를 통해 새조개 종자를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고.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새조개 양식의 가장 큰 난제인 대량 인공 종묘 생산 기술을 이미 확보한 만큼, 시험 양식까지 성공하면 새조개를 저비용으로 손쉽게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설명.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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