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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SK하이닉스, 스마트폰용 낸드플래시 시장 2위 등극…카카오게임즈, 세나테크놀로지 인수 外

 

【 청년일보 】 현대제철이 계열사를 설립해 협력업체 근로자 7000여 명을 정규직으로 직접 채용하기로 결정한 것에 앞서 정부의 과태료 부과 처분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노조 파업으로 인한 국내 근로손실 일수가 일본의 193.5배, 미국 5.4배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통신 3사와 카카오, 네이버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증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용자는 통신 3사의 패스(PASS) 앱이나 네이버 앱, 카카오톡으로 백신 접종정보를 제시할 수 있다.

 

◆ "120억 과태료 폭탄에"… '굴복' 당한 현대제철

 

고용노동부는 지난 2일 현대제철 진공장과 순천공장에 각각 73억 3000만 원, 46억 5000만 원의 과태료 부과. 

 

고용부는 수시근로감독 결과 현대제철 협력업체 직원들의 불법파견 정황이 확인돼 지난 2월 10일 시정지시. 현대제철은 이를 따르지 않았고 결국 과태료 처분으로 이어져.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6일 협력업체 근로자를 자회사에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결정 내려. 이 같은 채용은 철강업계 최초이며 대규모 제조업체에서도 처음 있는 사례.

 

이에 대해 노조는 현재 진행 중인 불법파견 소송에서 패소해 현대제철이 직접 고용 가능성이 커지자 이를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의심된다는 등의 의견을 밝히는 상황.

 

◆ 한경연 "파업 영향 국내 근로손실 일수… 일본 193배·미국 5.4배"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인구가 5000만 명이 넘으면서 고용율은 70% 이상인 4개 국가(미국·일본·독일·영국)의 고용환경 특징 분석.

 

한국의 2009∼2019년 파업으로 인해 발생한 임금근로자 1000명당 근로손실일수는 연평균 38.7일로 일본(0.2일)의 193.5배에 달했으며, 독일(6.7일)보다 5.8배 많았고 미국(7.2일)의 5.4배, 영국(18.0일)의 2.2배 수준.

 

한경연은 이들 4개 국가와 달리 우리나라는 노조의 쟁의행위에 대한 대체근로를 허용하지 않는 반면, 노조의 부분적 직장 점거를 허용하고 있어 법 제도가 노조에 유리하게 기울어져있다고 지적.

 

2010~2020년 제조업 기준 시간당 임금 연평균 상승량은 미국·일본·독일·영국 4개국 평균(1.6%)의 2배 수준인 3.4%로 나타나 고용 부담도 높은 편으로 나타나.

 

◆ 통신 3사-네이버-카카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증 서비스 시작

 

통신 3사와 네이버, 카카오가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12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증 서비스 시작.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용자는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패스 앱이나 네이버 앱, 카카오톡 QR 체크인으로 백신 접종 인증 가능.

 

백신 접종 인증이 필요할 때 별도 인증 앱을 열거나 종이 증명서를 휴대할 필요 없이 간단히 인증 가능. 예방접종증명서에는 접종 차수와 백신명, 접종일 등의 정보가 표시.

 

◆ "친환경 소각로 AI 솔루션 개발"… SK에코플랜트, AWS와 선도역량 확보

 

SK에코플랜트(前 SK건설)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폐기물 소각로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오염물질 배출을 감소시키는 친환경 ‘소각로 AI 솔루션’ 개발.

 

소각로 AI 솔루션은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서비스를 통해 첨단 클라우드 기능으로 구현되며, CCTV·센서·논리제어장치(PLC) 등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이 분석·예측해 최적의 소각로 운영을 안내하는 기능이 탑재될 계획.

 

SK에코플랜트는 이를 통해 소각로 운영 효율을 높이고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과 일산화탄소(CO)를 각각 연평균 2t씩 저감할 것으로 예상. 이는 연간 휘발유 승용차 950대가 배출하는 질소산화물과 160대가 배출하는 일산화탄소량.

 

SK에코플랜트는 AI 솔루션 개발 이후 디지털 상점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국내외 소각로 사업자에게 서비스 제공할 계획.

 

◆ 삼성전자, 리눅스 재단 '오픈체인 프로젝트' 국제 표준 인증 획득

 

삼성전자가 '오픈체인 프로젝트'의 표준 준수 기업으로 국제 인증(ISO/IEC 5230:2020) 획득.

 

오픈체인 프로젝트는 2016년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리눅스 재단의 주도로 시작됐으며, 효과적이고 일관성 있는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갖춘 기업에게 인증 부여.

 

오픈체인 프로젝트는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역량 평가 항목으로 각 기업의 ▲사내 정책과 시스템의 적정성 ▲담당 조직과 인력의 전문성 ▲사내 구성원의 교육 수행 여부 등에 대해 기준 충족 여부를 심사.

 

삼성전자는 글로벌 통합 오픈소스 정책을 수립하고, 소프트웨어 기획-구현-검증에 이르는 개발 전 단계에서 오픈소스 라이선스를 식별하고 의무사항을 준수하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개발자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2014년부터 매년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SOSCON)' 개최. 올해 콘퍼런스에서는 오픈소스 기술 공유뿐 아니라 국내 소프트웨어 공급망 전체의 신뢰도를 높일 컴플라이언스 노하우도 전파할 계획.

 

 

◆ "차세대 유니콘 키운다"… KT, '디지코 KT 오픈랩' 출범

 

KT는 관악S밸리 조성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으로 디지코 KT 오픈랩을 출범하고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나서.

 

KT와 KB금융그룹은 관악S밸리를 스타트업 육성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디지코 KT 오픈랩과 'KB이노베이션허브'를 한데 모아 '관악S밸리 스타트업센터' 공동 개소.

 

관악S밸리는 지난해부터 KT가 관악구, 서울대학교, KB금융그룹 등과 함께 관악구 대학동 및 낙성대동을 중심으로 조성하는 벤처창업 클러스터. 관악S밸리 스타트업센터는 총 7개 층 500평 규모로 총 3개 기업이 시설을 공동 운영. 

 

디지코 KT 오픈랩에는 지난 4월부터 진행한 '미래 성장기업 발굴 디지코 공모전'에 선발된 기업을 포함해 총 7개 기업이 1기로 입주.

 

KT는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 인프라 제공, 다양한 투자유치 및 네트워킹 기회, KT 사업연계 통한 서비스 출시 등 다각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

 

◆ 정부, '2030년 차세대 2차전지 1등 국가 실현' 위한 발전 전략 발표

 

정부는 '2030년 차세대 2차전지 1등 국가 실현’을 위해 'K-배터리 발전 전략' 발표.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전고체·리튬황·리튬금속 등 차세대 2차전지 조기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3066억 원을 투입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진행.

 

2차전지 생태계를 위해 이차전지 공급망 구축과 소부장 핵심기업 육성, 전문인력 양성, 제도기반 마련 추진. 시장 확대 위한 수요시장 창출.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 등 전지 3사와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2030년까지 40조 6000억 원을 투자하고 정부는 연구개발(R&D)·세제·금융 등을 지원해 대한민국을 글로벌 2차전지 R&D 허브와 선도 제조기지, 핵심 소부장 공급기지로 구축하겠다는 것이 골자.

 

◆ 넷플릭스법 시행 7개월… 정부 "기업 요구 반영해 보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말 시행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이른바 '넷플릭스법'의 적용 대상 사업자와 간담회 진행.

 

이번 간담회에는 구글,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페이스북, 네이버, 카카오 등 5개 업체 참여. 법 적용 대상 6곳 중 나머지 1곳인 콘텐츠웨이브는 기업 사정에 따라 추후 별도로 기회를 가질 예정.

 

과기정통부는 제도 시행 이후 주요 성과와 시사점과 함께, 업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한 향후 발전 방향 설명.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업계 애로 및 건의사항, 이용자 보호 강화 방안 등 논의.

 

◆ SK하이닉스, 스마트폰용 낸드플래시 시장 2위 등극

 

SK하이닉스가 1분기 스마트폰용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일본 키옥시아를 제치고 2위에 올라. 삼성전자는 전체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49%로 1위 유지.

 

8일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 어낼리틱스(SA)에 따르면 올 1분기 스마트폰용 메모리 반도체(D램‧낸드플래시) 매출은 11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

 

SK하이닉스가 1년 새 점유율을 3.5%p 끌어올리며 20%로 2위 차지. SK하이닉스는 스마트폰용 고사양 제품의 주문이 늘면서 낸드플래시 제조사 중 유일하게 지난 1분기 매출이 두 자릿수(12%) 증가.

 

스마트폰용 D램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54%), SK하이닉스(25%), 마이크론(20%) 순.

 

◆ 카카오게임즈, 레저-스포츠 커뮤니케이션 전문 기업 세나테크놀로지 인수

 

카카오게임즈는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267만 6750주를 약 952억 원에 취득해 지분 54.5% 인수.

 

지난 1998년 설립된 세나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매출 약 1111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 세계 시장점유율 약 60%를 차지하고 전체 매출의 약 94%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

 

전거와 모터사이클, 스키 등 스포츠에 활용하는 무선 통신 기기와 스마트 헬멧 등 주변기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 독일, 프랑스 등 해외법인을 통해 전 세계 97개국과 3050개의 전문 유통망으로 제품을 수출.

 

카카오게임즈는 세나테크놀로지의 기술력을 카카오 VX가 전개하는 스포츠 및 헬스케어 등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한 스포츠 사업으로 확장해나갈 예정.

 

카카오게임즈의 '일상의 게임화'라는 '게이미피케이션'의 모토를 가지고 다양한 서비스로의 접목도 시도.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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