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의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향후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해 파업 돌입 여부와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정부가 오는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한다. 이에 따라 IT 업계도 전면 재택근무로 전환한다.

 

싸이월드가 다시 한번 서비스 일정을 연기했다. 해외 해킹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 이유다.

 

◆ 현대차 파업 투표 가결, 3년 만에 파업 '현실화'

 

현대차 노조가 지난 7일 파업 찬반투표 돌입. 전체 조합원 4만 85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 결과 4만 3117명이 투표해 재적수의 73.8%가 찬성.

 

노조는 향후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해 파업 돌입 여부와 일정 논의할 계획.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명령을 내릴 경우 현대차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 획득.

 

사측은 지난 13차 교섭에서 ▲기본급 5만 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100%+300만 원 ▲품질향상격려금 200만 원 ▲2021년 특별주간 2연속 교대 10만 포인트 등 임단협 일괄 제시안을 내놨고, 노조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선 그어.

 

노조는 ▲기본급 9만 9000원 인상(정기호봉 승급분 제외)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년연장(최장 만 64세) ▲전기차 생산에 따른 일자리 유지 등 당초 임단협 요구안을 충족해야 한다는 입장.

 

◆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IT 업계 전면 재택근무 전환

 

기존 '주 3회 출근, 2회 재택' 근무 제도를 유지한 게임업계가 12일부터 전일 재택근무 돌입. 넥슨과 넷마블, 크래프톤, 엔픽셀, 슈퍼캣 등이 전환을 선언했으며, 엔씨소프트도 검토 중.

 

전면 재택근무를 이어온 SK텔레콤과 네이버, 카카오는 기존 방침 유지. KT와 LG유플러스도 방역 강화 나서.

 

삼성SDS와 롯데정보통신은 기존 순환 재택근무 체제 유지. SK C&C는 부문별로 30~50% 유지한 재택근뮤율을 50% 이상으로 올리고 LG CNS는 필수인원을 제외한 전원 재택근무.

 

◆ "해외 해킹 공격 대비"… 싸이월드, 8월로 서비스 연기

 

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는 5일 예정이었던 '자동 로그인 서비스'를 4주 뒤인 8월 2일 저녁 6시 오픈할 예정이라고 발표.

 

싸이월드제트는 5일 저녁 싸이월드 홈페이지 로그인 기능을 살리고 사진·동영상·댓글·배경음악·도토리 수량 등을 이용자가 확인하도록 지원할 방침이었음.

 

하지만, 싸이월드 '자동 아이디 찾기'와 '로그인 서비스'를 겨냥한 해외발 해킹 공격이 지난 4일 30여 건, 5일 오전 80여 건 등이 포착되면서 일정 연기 결정.

 

◆ "어닝 서프라이즈"…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12.5조

 

삼성전자는 2021년 2분기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63조 원, 영업이익 12.5조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3.65% 감소, 영업이익은 33.26%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94%, 영업이익은 53.37% 증가.

 

이번 성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반도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요가 지속되면서 PC용 반도체 판매가 양호했고 서버용 메모리 역시 클라우드 기업의 수요로 가격 강세가 유지.

 

올해 초 미국 텍사스주 기습 한파로 공정이 멈췄던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이 5월부터 정상 가동하면서 전 분기에 발생한 손실도 최소화.

 

◆ "12년 만에 최대"… 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1조 1128억

 

LG전자는 2021년 2분기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17조 1101억 원, 영업이익 1조 1128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8.4%, 65.5% 증가. 특히, 매출은 역대 2분기 가운데 최대며, 영업이익은 2009년 이후 12년 만에 최대 실적.

 

이번 성적에는 LG전자를 대표하는 생활가전(H&A)과 TV의 활약이 영향 미쳐.

 

에어컨의 판매 호조와 스팀/신가전의 해외 판매 확대로 특히 북미 지역에서 최대 실적 기록.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집콕 수요가 2분기에도 계속 이어지면서 프리미엄 TV의 출하량이 증가했고, 고가 프리미엄 가전 라인 '오브제컬렉션' 패키지 판매도 늘어.

 

 

◆ 통신 3사-네이버-카카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증 서비스 시작

 

통신 3사와 네이버, 카카오가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12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증 서비스 시작.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용자는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패스 앱이나 네이버 앱, 카카오톡 QR 체크인으로 백신 접종 인증 가능.

 

백신 접종 인증이 필요할 때 별도 인증 앱을 열거나 종이 증명서를 휴대할 필요 없이 간단히 인증 가능. 예방접종증명서에는 접종 차수와 백신명, 접종일 등의 정보가 표시.

 

◆ 삼성전자, 1분기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 '1위'

 

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D램 점유율은 41.2%로 1위. SK하이닉스는 28.8% 점유율로 2위. 3위는 24.3%의 점유율을 기록한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33.4%의 점유율로 1위 자리 지켜.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 부문 인수를 마무리할 경우 키옥시아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설 전망.

 

스마트폰용 D램 점유율은 삼성전자 54%, SK하이닉스 25%, 마이크론 20% 순. 낸드는 삼성전자가 42%, SK하이닉스 20%, 키옥시아는 19%.

 

◆ "가게의 매력 직관적으로 전달"… 네이버, '키워드 리뷰' 도입

 

네이버가 '키워드 리뷰' 도입. 당장은 키워드 리뷰 결과가 사용자에게 공개되지는 않지만, 네이버는 데이터를 축적해 3분기 중 전환 시작.

 

키워드 리뷰는 업종별 대표 키워드 중에서 내 방문 경험에 가까운 키워드를 고르는 방식. '네이버 예약'으로 예약 후 가게에 방문했거나 '영수증 리뷰'를 활용해 가게 방문을 인증하고 리뷰에 참여.

 

별점으로는 충분히 알 수 없던 가게의 장점과 특징을 직관적으로 파악 가능. 사업자 입장에서도 단골 고객 확보까지 용이해지는 선순환 구조 기대.

 

네이버는 약 8000명 이상의 사용자와 1000명 이상의 사업자에게 의견을 구하고 이를 반영해 키워드 리뷰 구상.

 

◆ NIA, 국내 최초로 이동통신망에 5G 단독모드 적용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국내 최초로 5G 단독모드(SA)를 이동통신망에 적용.

 

5G SA는 LTE와 망을 공유하는 비단독모드(NSA)와 달리 모든 데이터를 5G망 단독으로 처리해 지연 시간이 단축되는 이점 존재.

 

이번에 SA를 적용한 5G 이통망은 지난해 12월 NIA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중소기업 등의 5G 융합 서비스 실증 지원을 위해 구축한 시험망인 '5G 융합서비스 테스트베드'로 KT 상용망과 동일한 3.5㎓ 대역 주파수로 5G SA 구현.

 

이번 5G SA 적용은 국내 이동통신사보다 앞선 것으로, 차세대 5G 융합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시험하고자 하는 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

 

◆ 배틀그라운드: NEW STATE, 사전예약 2000만 돌파

 

크래프톤 펍지 스튜디오의 모바일 신작 '배틀그라운드: NEW STATE'가 구글 플레이 사전예약자 수 2000만 돌파. 이는 지난 6월 미국 알파테스트의 성공적인 진행으로 전 세계 1700만 명의 예약자를 유치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이룬 성과.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는 올해 2월 25일, 구글 플레이 단일 마켓에서 중국, 인도, 베트남을 제외한 전 세계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사전예약 시행.

 

한편, 배틀그라운드: NEW STATE 애플 앱스토어 사전예약은 오는 8월 중 개시하고 연내 정식 출시.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