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지난달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돼 이달 말 출국을 앞둔 유흥식 대주교를 접견했다.
독립유공자 및 후손 463명이 만화가 윤서인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모욕 혐의로 수서경찰서에 고소했다.
청와대는 12일 야권에서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에 대한 경질 요구가 나오는 것에 대해 "지금은 상황을 다 함께 극복하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선을 그었다.
◆문대통령, 한국인 첫 '교황청 장관' 유흥식 대주교 접견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돼 이달 말 출국을 앞둔 유흥식 대주교를 접견.
문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최근 수술을 받으셨는데 쾌유를 기원한다"며 "우리나라를 위해 항상 기도해주시는 것에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교황님께 전해 달라"고 당부.
유 대주교는 "교황님은 잘 회복하고 계신다. 말씀을 잘 전해 드리겠다"며 "전 세계 사제와 신학생을 관장하는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으로 임명된 것은 개인적으로, 또 한국 천주교로서도 큰 영광"이라고 답변.
◆"명예훼손·모욕 혐의로"...독립유공자·후손 463명, 윤서인 고소
윤서인 씨가 정보통신망법상 독립유공자 및 후손 463명으로부터 명예훼손·모욕 혐의로 수서경찰서에 고소 당해.
정철승 변호사는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독립유공자 및 후손 463분을 대리해서 윤서인에 대한 형사 고소를 제기했다"고 밝혀.
윤씨는 올해 1월 12일 SNS에 '친일파 집과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이라는 설명이 붙은 사진을 올리고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 걸까"라는 글을 올려 물의를 일으켜.
◆"다 함께 힘합쳐 극복해야"...靑, 기모란 책임론 선긋기
앞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 기획관에 대해 "전문가는 물론 일반 국민의 눈높이에도 맞지 않는 발언을 일삼던 인물"이라며 "이런 사람이 실무책임자로 있는 이상 방역 실패는 거듭될 것"이라면서 경질을 촉구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에 대한 경질 요구에 대해 청와대는 "지금은 상황을 다 함께 극복하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수습.
청와대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방역기획관은 방역정책 수립 역할, 청와대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앙방역대책본부·중앙사고수습본부의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
그는 특히 최근의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해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의 요인이 결합해 일어난 것"이라며 방역기획관 한 명의 책임이 아니라는 점을 부각.
◆靑, 한일회담 개최 여부에 "향후 日 태도가 중요"
청와대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개막식 참석 및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관련해 "향후 일본 측의 태도가 중요하다"는 입장.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과의 서면 문답에서 "정부는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용의는 있으나, 회담이 개최되면 성과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언급.
청와대는 그동안 한일 정상회담, 나아가 회담에서의 성과를 도쿄올림픽 개막을 계기로 한 문 대통령의 방일 조건으로 제시. 하지만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측은 '15분간의 정상회담'과 같은 형식적인 정상회담을 시사한 상태.
따라서 과거사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한일 정상 간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한국 측의 요구를 일본 측이 수용하느냐가 문 대통령의 방일을 가를 마지막 변수가 될 전망.
◆하태경 윤희숙에 이어 野 당내 경선 레이스 본격화...대권 도전 나서는 국힘 중진들
국민의힘 당내 대선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하면서 현역 중진 의원들의 출마도 잇따라. 국민의힘 중진인 박진 의원(65·서울 강남을)은 13일 대권도전을 선언. 박 의원은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에서는 세 번째로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의원. 앞서 하태경·윤희숙 의원이 대권 도전을 선언.
서울 출신인 박 의원은 서울대 법대 재학 중 외무고시(11회)에 합격한 뒤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발탁돼 청와대 공보비서관, 정무기획비서관 역임. 정치1번지 서울 종로구에서 16·17·18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지난해 총선에선 강남에 공천을 받고 4선에 성공.
김태호 의원(58·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도 오는 15일 국회에서 공식 출마 선언. 3선인 김 의원은 지난해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금배지를 달아. 1998년 경남도의원 당선을 시작으로, 거창군수, 경남도지사 등 7번 선거에 도전해 6번 당선된 '선거의 달인'으로 지칭.
42세에 경남도지사에 당선돼 민선 최연소 광역단체장 기록도 보유. 이명박 정부에서 헌정 사상 5번째 '40대 총리 후보자'로 지명됐으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하는 시련을 겪기도.
◆이낙연 "지방과 청년, 우리 사회 아픈 손가락"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후보가 컷오프 통과 이후 첫 지역 방문 일정으로 12일 대전을 찾아 청년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진행.
이 후보는 이날 중앙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열린 청년 기업인과 간담회에서 "우리 사회 아픈 손가락 2개를 꼽으라면 저는 지방과 청년을 꼽는다"며 "지방에서 청년으로 사는 게 얼마나 아픈 일인지 저는 알고 있다. 창업하거나 소상공인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여러분들의 애로 사항을 기탄없이 얘기해달라"고 요청.
그는 "어제 컷오프를 통과하고 첫 행선지로 대전을 선택했다"며 "충청인들의 기대가 있던 양승조 충남도지사께서 컷오프에 탈락해 위로도 드릴 겸, 양 지사님이 이루고자 했던 정책에 대해 공부도 할 겸 첫 방문지로 충청권을 선택했다"고 강조.
◆'이재명vs반명 연합' 신경전 격화...與 이낙연 상승세에 경선구도 출렁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은 본경선에 돌입한 12일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며 앞으로 두 달간의 본선에서의 치열한 대결을 예고.
초반 승기를 굳히려는 선두주자인 이재명 후보와 이를 뒤쫓는 나머지 추격자들의 선명한 '반명 연합전선'이 서로 충돌하는 모습.
여기에 이낙연 후보가 1위 주자인 이재명 후보와 격차를 좁힌 여론조사가 이날 나오는 등 경선판도도 본경선 초반부터 요동치는 형국.
◆최재형측, 尹겨냥? "검증 마다않겠다…꽃가마 탈 생각 없어"
야권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정치인으로서 어떤 검증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져.
최 전 원장 측 관계자는 "최 전 원장은 정치를 시작한 이상 철저히 검증을 받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부전승을 바라거나, 꽃가마를 탈 생각은 없다"고 언급.
'윤 전 총장과의 차별화를 꾀하는 것인가'라는 물음에 최 전 원장 측 관계자는 "차별화 전략은 아니다"라며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최 전 원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다른 사람이 잘못되는 것이 저의 이익이 되는 방식으로 살지 않았고, 그런 생각으로 정치를 할 것"이라고 한 바.
◆유네스코 '日군함도 전시왜곡' 확인…세계유산위 "강한 유감"
일본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군함도'(하시마·端島) 등에서 벌어진 조선인 강제노동의 역사를 사실상 왜곡했다는 사실이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의 조사로 재확인.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일본에 강력한 유감 표명과 함께 충실한 이행을 촉구하는 결정문을 조만간 공식 채택할 예정이어서 일본의 대응이 주목.
12일 외교부에 따르면 유네스코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공동조사단이 지난달 7∼9일 도쿄의 산업유산정보센터를 시찰한 내용의 실사 보고서가 이날 오후 세계유산센터 홈페이지에 게재. 일본이 작년 6월 도쿄에 개관한 산업유산정보센터에는 군함도 등의 자료가 전시.
그러나 공동조사단 3명이 이 시설을 시찰한 결과 일본이 한국인 등이 강제로 노역한 역사를 제대로 알리라는 세계유산위의 권고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쥴리면 어때서?"...이언주 "영부인 직업이 따로 있나"
국민의힘 이언주 전 의원은 1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인 김건희 씨의 이른바 '쥴리' 의혹을 두고 "대통령 부인의 자격이 되는 직업이 따로 있었느냐"고 반문. '쥴리'는 일명 '윤석열 X파일'에서 김 씨가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할 당시 사용했던 예명이라면서 거론되는 이름.
이 전 의원은 이날 SNS에서 "대한민국은 신분제 사회가 아니다"라며 "일자무식한 자라도, 재산이 한 푼도 없어도, 그럴싸한 직업이 없어도, 주권자인 국민이 선출하면 대통령도 되고 영부인도 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라고 강조.
이어"과거 쥴리였으면 어떻고 아니면 어떠한가"라며 "그것이 방송에서 공인들이 왈가왈부할 대통령 가족의 자격 요건이라도 되느냐"고.
이 전 의원은 "공적 검증과 하등 무관한 풍문을 키득거리며 공유하고, 음험한 눈빛을 교환하며 즐기기까지 하는 행태가 낯 뜨겁다"며 "남자의 유흥은 눈 감아도, 여자의 과거는 들추는 사회의 추악한 이중성을 엿보는 듯해 불편하다"고 비판.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