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국민의힘 등 야권은 22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댓글 여론조작 사건의 '몸통'은 결국 문재인 대통령이라면서 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며 총공세를 벌였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2일 일각에서 제기되는 전직 대통령 등 사면론과 관련해 "제가 사면심사위원장인데, 현재까지 대통령님의 뜻을 받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2일 변전소를 찾아 전력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전력난의 원인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때문이라는 야당의 공세를 차단하는 동시에 '블랙아웃'(대정전) 가능성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달래기 위한 차원이다.
◆野 "몸통은 문대통령" 대국민사과 촉구
야권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댓글 여론조작 사건의 '몸통'은 결국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총공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을 향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해 하셨던 말을 그대로 돌려드리겠다"며 "청와대가 사과해야 한다"고
김기현 원내대표는 김 전 지사의 사건을 "선거 개입을 넘어 선거 조작 사건"이라고 규정. 김 원내대표는 김 전 지사가 대선 기간 당시 문 대통령의 수행비서였다면서 "이 거대한 범죄를 수행비서가 단독으로 저질렀을 리가 만무하다. 몸통은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라고 주장.
배현진 최고위원은 "당시 문 후보의 경선 당시 부인 김정숙 여사가 '경인선으로 가자'는 말을 외부에서 스스럼없이 내뱉었다"며 "직접 수혜자에게 화살이 명확히 향하고 있는데, 김 전 지사 같은 깃털 하나 잘라내고 청와대가 입을 봉하면 안 된다"고 지적.
◆박범계, 8·15 사면 미정..."현재까지 대통령 뜻 못 받았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8·15 특사 가능성에 대한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의 질의에 "특별사면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며 대통령의 뜻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박 장관은 같은 당 윤한홍 의원의 질의에는 "지금 사면을 한다면, 종전 예를 보면 8·15 특별사면이 가능할텐데, 시기적으로 사실상 불가능하지 않을까 한다"고 언급.
"(사면심사는) 대통령께서 사면을 결심하신 뒤에 벌어지는 절차"라며 "원포인트 특별사면이라면 모를까, 현재까지는 특별한 징후는 있지 않다"고 강조.
◆"전력 문제, 탈원전 논란 비화는 과도"...송영길 변전소 행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학영 국회 산자위원장, 김영호 당 대표 비서실장, 이성만 의원,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과 함께 서울 서초구 한국전력 신양재변전소를 방문.
그는 "문재인 정부를 탈원전이라고 보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현 정부는 국민 공론화를 통해 신고리 5, 6호기 건설을 이미 시작했고 새 원전이 완공되면 2080년대까지 원전과 재생에너지가 함께 돌아가게 돼 있다"고 강조.
또 "장기적으로는 탈원전이지만 에너지 전환정책으로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기후변화가 위기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다 함께 에너지 전환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고 설명.
◆정의당, 시민사회에 '대선·지방선거 공동대응' 제안
정의당은 22일 "'정치개혁과 사회 대전환을 위한 2022 양대선거 공동대응 회의'(가칭)를 제 정당과 정치세력, 시민사회에 제안한다"고 발표.
여영국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번 대선을 기득권 양당의 잔치판이 아니라 다수의 보통 사람들이 주인공이 되는 대선으로 만들 것"이라며 "대통령과 정권의 이름만 바뀔 뿐 시민의 고단한 삶을 바꾸지 않는 양당 정치를 극복하는데 뜻을 같이하는 모든 당사자가 함께 모이자"고 언급.
여 대표는 정의당 대선후보 선출과 관련해선 "9월 초 시작해 빠르면 10월 중순, 늦어도 10월 하순에는 대선에 나설 정의당 후보를 선출할 것"이라며 "3급수가 돼 버린 대선판을 1급수로 정화하는 정의당의 준비되고 검증된 후보들이 곧 출격한다"고 강조.
정의당은 앞서 시민단체 등 외부세력이 참여하는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를 검토했던 것에서는 다소 선회하는 기류.
◆김동연 "尹·崔, 정권과 대립각 시도, 썩 바람직하지 않아"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2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겨냥, "정권과 대립각을 세워 정치하려는 시도는 썩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
김 전 부총리는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 "권력기관장, 헌법기관장을 했던 분들이 임기가 다 되기 전에 나와서 정치한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강조.
현 정부 경제부총리 출신인 그는 "저는 정부에 있으면서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 부동산, 세금 정책에서 소신을 갖고 안에서 대립각을 세웠다"며 "정책에선 대립각을 세웠지만, 정권이나 정부와 대립각을 세운 적은 없다"고 강조.
김 전 부총리는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도 두 사람에 대해 "감사나 수사 같은 것을 통해 과거를 재단하는 일을 했던 분들"이라며 "헌법기관장, 권력기관장을 한 분들이 임기를 채우기 전에 나와서 정치를 한다는 것에 대해 국민이 어떻게 볼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견제구.
◆윤석열, 이준석에 "여의도 정치가 따로 있냐"..."먹고사는 문제 고민이 정치"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2일 자신이 여의도 정치와 거리를 둬 성과가 안 좋다는 취지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발언에 "여의도 정치가 따로 있고 국민의 정치가 따로 있나"라고 반박.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구로구 서울시간호사회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결국은 국민의 안전과 먹고사는 문제를 고민하는 것이 정치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언급.
그는 "국민이 정치에 실망하는 부분도 있고, 저 또한 국민 한 사람으로서 '이런 거는 좀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결국 그것을 고치기 위해 이 세계에 발을 디딘 것"이라고 주장.
윤 전 총장은 최근 지지율 하락세와 관련, "조사하는 방법이나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는 것"이라며 "국민을 바라보고 국민이 가리키는 길로 걸어가겠다는 말로 답을 대신하겠다"고.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선 "국민통합을 고려해 대통령이 결단할 문제"라며 "국민 중에는 약간 반대가 많은 것 같고, 찬성하는 분들도 상당히 있다"고.
◆"군내 코로나 확진 급증 비상"…"청해부대 빼도 8개월 만 최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이 22일 국방부에서 제출받은 '군 장병 코로나19 확진자 월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2일까지 신규 확진은 452명.
청해부대 등 해외 파병부대에서 발생한 확진자 271명을 제외하더라도 국내 확진자만 181명으로, 작년 11월의 211명 이후 최고치. 이달 말까지 추가 집계하면 역대 월별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도 존재.
강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군의 방역 대책 재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청해부대와 관련해선 국방부 자체 감사보다 감사원 감사 의뢰가 필요하다"고 강조.
◆靑, 사면론에 "확인할 내용없다" 입장 고수
청와대는 22일 정치권에서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광복절 특별사면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의 서면 질의응답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전날 밝힌 바와 마찬가지 입장"이라며 이같이 답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별사면 여부를 두고도 "언급할 사항이 없다"는 입장을 강조.
◆尹측, 캠프 내 법률팀 SNS 개설...김의겸 '부인 가짜이력' 주장에 "사실 무근"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22일 부인 김건희 씨가 전시 이력을 부풀렸다는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
윤 전 총장 캠프 법률팀은 이날 페이스북 계정을 열고 "현직 국회의원이 제대로 된 사실관계 파악 없이 기자회견까지 자청해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한 것은 유감"이라며 이같이 발표.
앞서 김 의원은 김씨가 대표인 기획사 코바나컨텐츠가 자신들이 관여하지도 않은 전시를 회사 첫 실적으로 포장해 홈페이지 등에서 홍보해왔다고 지적.
이에 대해 법률팀은 김 의원이 거론한 2008년 '카르띠에 소장품전'의 홍보대행사가 맨인카후스였으며, 이듬해인 2009년 김씨가 맨인카후스를 인수해 코바나컨텐츠를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 결국 '카르띠에 소장품전'을 비롯한 맨인카후스의 이력이 김씨 회사로 모두 귀속됐다는 요지.
◆류호정 "경쟁에 미친 분" 이준석 "자격시험, 줄세우기와 달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공직후보자 자격시험'을 두고 공방. 설전은 류 의원이 지난 21일 라디오에서 "무한경쟁, 시험만능주의에 동의할 수 없다"라며 "(이 대표는) 가끔 경쟁에 미쳐 있는 분 같다"라고 말하면서 시작.
이에 대해 이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공직후보자 역량강화 TF(태스크포스) 임명장 수여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격시험과 줄 세우기 시험의 차이를 알았으면 한다"라고 반박. 이 대표는 "운전면허시험을 보는 사람이 경쟁에 미친 사람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언급.
또 이 대표는 "(공직후보자 자격시험은) 대한민국의 공천문화를 일신할 첫 발자국"이라고 자평. 이 대표는 "TF가 정형화된 작은 규모로 만들어졌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민간 전문가도 많다"라며 "한 번도 안 가본 길이지만 국민의 지지를 받는다면 여의도에 불가역적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