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일명 '르쌍쉐'로 불리는 외국계 완성차 3사(르노삼성차, 쌍용차, 한국GM)의 올 상반기 생산·판매량이 지난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보여주기'식 SNS에 피로감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실제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는 대안 소셜 미디어 서비스가 새로이 부상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준비 중인 크래프톤이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신규 사업에 진출,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르쌍쉐, 올 상반기 24만 대 생산·9만 대 판매… IMF 외환위기 이후 최저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외국계 완성차 3사는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한 24만 319대 생산. 상반기 기준 IMF(23만 4699대) 이후 최소 생산량.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35.4% 감소한 8만 8625대로 IMF(7만 3169대) 이후 최소 수치. 수입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4만 2017대)와 BMW(3만 6261대)에도 판매량에서 밀려.
업계에서는 외국계 완성차 3사의 생산·판매 실적 악화가 국내 자동차업계의 고용 감소로 이어질 것을 우려. 한국 시장을 떠날 수 있다는 소비자의 우려까지 작용하면서 당분간 실적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
◆ 인스타그램 다음은… 리얼리티 담는 대안 SNS '각광'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앱애니에 따르면 미국 스타트업 TTYL이 개발한 사진 공유 앱 '포파라치'는 5월 24일 출시 이후 미국, 호주, 벨기에, 캐나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등에서 6~7월 중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수 1위 기록.
사용자가 제어할 수 없는 SNS를 표방하는 사진 앱 '비리얼'과 앞서 출시된 '디스포'는 아날로그 감성을 파고들며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
국내에서는 사진 공유 앱보다 커뮤니티형 라디오 플랫폼 '블라블라', 비대면 영상 채용 플랫폼 '직감', 일기 SNS '세줄일기', 정치 전문 소셜미디어 '옥소폴리틱스' 등이 인기.
최근에는 메타버스 서비스인 네이버 '제페토'를 기존 SNS 대신 사용하는 젊은 세대 늘어.
◆ "게임은 가장 강력한 미디어"… 크래프톤 "게임의 무한 확장 가능성 제시"
기업공개(IPO)를 앞둔 크래프톤이 온라인 기자간담회 통해 IP 확장 예고.
콘텐츠 산업 내 IP 융복합 가속화에 따른 새로운 전략으로 '펍지 유니버스' 내세워. '생존'을 테마로 한 배틀그라운드 스토리를 미디어, 플랫폼, 콘텐츠로 재생산해 잠재력을 극대화한다는 계획.
펍지 유니버스 세계관을 공유하는 새로운 게임 개발.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를 포함해 차세대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 오픈월드 서바이벌 게임 '프로젝트 카우보이' 등 소개.
딥러닝 분야에도 집중해, 더욱 강화된 상호작용 경험 제공. ▲언어 모델 ▲오픈 도메인 대화 ▲음성 및 텍스트 변환 ▲캐릭터의 움직임 생성 등 4가지 기술 분야에 역량 집중.
◆ "국내 대기업 ESG 경영 갈 길 멀다"… 3분의 1만 위원회 설치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분기보고서를 제출하는 334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ESG위원회가 설치된 기업은 29%인 97곳으로 조사.
이 가운데 ESG위원장이 선임된 곳은 69곳으로 조사 대상 기업의 20.6%에 불과. 업종별로 통신(100%), 상사(83.3%), 철강(75%), 은행(70%) 순으로 ESG 위원회 설치 비중 높아.
ESG 위원과 위원장은 대부분 사외이사가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일부 전문성 논란도 제기. 위원장의 이력은 학계 출신이 전체의 32%로 가장 많았고, 관료 출신과 재계 출신이 각각 26%로 뒤를 이어.
◆ "ESG 투자 포트폴리오 확대"… SK, 中 조이비오와 1000억 규모 펀드 조성
SK는 중국 식음료(F&B) 유통기업 조이비오 그룹과 1000억 원 규모의 대체식품 투자 펀드 조성.
식물성 대체 고기, 발효 단백질 등 대체 단백질 생산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며, '수직농장' 등 유망 IT 기술 기반 푸드테크 기업과의 사업 협력과 글로벌 대체 단백질 기업의 중국 진출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
대체식품은 동물에 기반한 전통 농축산업 방식 대신 주로 콩·버섯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 첨단 미생물 발효 기술로 개발한 단백질 등으로 만든 식품.
SK는 '지속가능 먹거리'로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는 글로벌 대체식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전략.
◆ "사운드·위생 모두 잡은 무선 이어폰"… LG전자, '톤 프리' 신제품 3종 출시
LG전자가 프리미엄 메리디안 사운드에 노이즈 캔슬링으로 몰입감을 더한 무선 이어폰 '톤 프리' 신제품 3종 출시.
신제품 3종 모두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 탑재. 합성섬유(Nomex) 소재의 진동판을 실리콘 소재로 두른 '하이브리드 진동판' 적용 및 '3D Sound Stage EQ' 모드도 지원해 현장감 있는 사운드 구현.
전작 대비 강화된 위생관리 기능 탑재. 고객이 케이스에 이어폰을 5분만 넣어두면 UV LED가 유해세균을 99.9% 살균해 청결하게 관리 가능.
이어젤이 귀에 직접 닿는 소재임을 고려해 국제표준규격(ISO 10993) 피부 접촉 관련 안전성 시험을 통과한 무독성/저자극성 실리콘 소재 사용.
◆ GS칼텍스, 카카오모빌리티에 250억 투자… "모빌리티 성장동력 확보"
GS칼텍스와 GS칼텍스의 모회사 GS에너지는 카카오모빌리티에 각각 250억 원, 50억 원을 투자해 지분 0.73% 취득.
GS칼텍스는 이 투자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 자사 보유 주유소 인프라와 카카오모빌리티 기술 역량을 결합해 모빌리티 사업 시너지를 높일 전망.
GS칼텍스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등 미래 기반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전국 2300여 개 주유소와 370여 개 LPG 충전소 등 자사 인프라 시설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결정.
◆ 삼성전자, 실속형 노트북 '갤럭시 북 Go' 국내 출시
삼성전자가 실속형 노트북 '갤럭시 북 Go'를 27일 국내 출시.
갤럭시 북 Go는 LTE 이동통신을 통한 자유로운 연결성, 간편한 휴대성, 갤럭시 기기 간 연동을 통한 강화된 사용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
갤럭시 북 Go는 LTE 이동통신 지원으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로이 데이터 통신 사용이 가능.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등 갤럭시 기기 간 쉽고 빠른 연동으로 학습이나 업무의 효율성 극대화.
최신 갤럭시 탭 S7 시리즈 태블릿(갤럭시 S7∙S7+∙S7 FE)을 노트북과 연동해 듀얼 모니터로 사용하는 '세컨드 스크린'도 지원.
◆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 누적 조회수 10억 회 돌파"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9월부터 선보여온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의 누적 조회 수가 지난 24일 기준 10억 회 돌파.
카카오TV 오리지널 프로그램은 드라마, 예능, 라이브 뮤직쇼 등 45개 영역에 달해. 오리지널 콘텐츠 누적 조회 수는 지난해 12월 공개 3개월 만에 1억 회를 넘어선 데 이어 최근에는 약 3주마다 1억 회씩 올라가는 등 가파르게 상승 중.
카카오TV 외에도 넷플릭스, 웨이브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과 채널 S 등 TV 채널에서도 송출되는 오리지널 콘텐츠가 호평받아.
카카오TV는 김새론·남다름의 고교 퇴마극 '우수무당 가두심', 옹성우 주연의 '커피 한잔 할까요?', 심달기·최보민 주연의 '그림자 미녀' 등의 드라마를 추후 공개할 예정.
◆ "넷제로 경영 가속화"… SK그룹, 탄소감축인증센터 신설
SK그룹은 관계사들의 넷제로 로드맵 실행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탄소감축 방법과 탄소 감축량을 인증하는 전문조직 'SK탄소감축인증센터' 최근 신설.
인증센터는 SK 관계사의 제품·서비스를 통해 탄소 절감 방법 및 감축 성과를 평가·인증하는 독자 개발 시스템 'SK탄소감축인증표준' 등을 활용해 그룹 차원의 친환경 경영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공유 인프라 기능 담당.
연말까지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SK하이닉스의 저전력 반도체, SK루브리컨츠 친환경 윤활유 등 10건 이상의 탄소감축 방법론을 최종심의·인증할 계획.
아울러 인증 신뢰도·객관성 제고를 위해 회계법인, 컨설팅 업체 등이 참여하는 제3자 사전 검증을 의무화했으며 인증위원 6명 중 50%를 외부 전문가로 구성.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