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주요 대기업이 올 상반기 전체 영업익이 100조 원을 돌파했다. 매출 역시 100조 원 이상 증가해 코로나19의 여파에서 탈피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코로나19 4차 재확산이 진행되는 가운데 국내 대기업의 하반기 채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업체 TSMC가 중국의 텐센트를 제치고 아시아의 시가총액 1위 기업에 올랐다.
◆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도 '쌩쌩'… 국내 대기업, 올 상반기 영업이익 100조 돌파
1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와 연합뉴스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지난 17일까지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255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상반기 매출 총액은 1127조 4212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0.4% 증가.
업종별로 매출은 IT·전기전자 업종 증가액이 가장 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확산과 집콕·펜트업 수요 등이 호재로 작용해 반도체·가전·IT 업계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
이어 자동차·부품 업종이 뒤를 이었고, 석유화학, 철강, 상사 순으로 매출 증가액 많아. 반면 증권업은 20.1% 줄었으며, 은행과 조선·기계·설비, 보험도 작년 상반기보다 매출 감소.
영업이익은 석유화학 업종이 가장 많이 증가. SK이노베이션·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는 지난해 5조 1000억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올 상반기 4조 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해 흑자전환에 성공.
◆ "삼성·SK그룹 공채 진행"… 대기업 하반기 채용 본격 시작
삼성그룹은 다음 달부터 공개채용을 진행. 삼성그룹 공채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전자 계열을 비롯해 삼성물산, 삼성생명, 제일기획 등 대부분의 계열사가 참여.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는 하반기에도 온라인으로 진행. 하반기 공채는 다음 달 초 원서접수에 들어가 10월 말 필기시험, 11월 면접 순으로 합격자 선발.
SK그룹은 하반기에 주요 관계사가 참여하는 마지막 그룹 공채 실시. 이달 말 모집공고를 내고 9월 이후 필기·면접시험 진행. 내년부터는 계열사별로 수시로 필요 인력 채용.
삼성과 SK를 제외한 주요 대기업은 이미 수시채용으로 돌아서.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은 72.3%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
◆ 대만 TSMC, 中 텐센트 제치고 亞 시가총액 1위 '등극'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8일 블룸버그의 자료를 인용해 대만의 TSMC가 중국의 텐센트를 제치고 아시아에서 시가총액 1위 기업이 됐다고 보도.
블룸버그에 따르면 17일 종가 기준으로 TSMC의 시가총액은 5400억 달러(한화 약 631조 원)에 달해. 2위는 텐센트, 3위는 알리바바로 집계.
TSMC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여파로 성장 가도 달려. 올해 들어 TSMC의 주가는 9.4% 상승했으며,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작년 4분기의 54%에서 1분기 55%로 상승.
텐센트는 중국 당국의 고강도 규제 여파로 하락세 보여. 중국 당국은 거대 기술기업에 대해 각종 규제를 가하는 중. 알리바바 그룹의 창업자 마윈이 이끄는 핀테크 기업 앤트 그룹과 중국 최대 차량공유업체인 디디추싱이 당국의 제재받는 상태.
◆ 쌍용차, 올 상반기 영업손실 1779억 원… 회계감사 "의견거절"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회생계획 인가 전 M&A를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1779억 원의 영업손실 기록. 쌍용차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4만 31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4%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1805억 원.
회계 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은 반기 보고서 결과 감사의견으로 '의견거절'을 제시. 사유는 계속 기업 가정의 불확실성.
쌍용차는 기업회생절차로 인한 부품 공급 및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인한 생산 차질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감소했음에도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영업손실은 다소 감소한 것이라는 입장.
그간 생산 차질 영향으로 확보된 오더를 소화해내지 못했던 수출은 생산라인이 정상 가동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9.8% 증가하는 등 완연한 회복세를 기록했다고 설명.
◆ 샤오미, 2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서 삼성 제치고 1위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가 화웨이를 대체하며 2분기 유럽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 차지.
유럽을 세분했을 때 점유율 순위는 서유럽은 애플, 삼성전자, 샤오미 순이었고 동유럽은 샤오미, 삼성전자, 애플 순. 러시아와 CIS는 샤오미, 삼성전자, 애플 순.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한 국가는 폴란드(42%)를 비롯해 이탈리아, 그리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등. 애플은 영국(44%)을 필두로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헝가리, 스웨덴, 스위스 등에서 1위에 올라.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에 대해 일부 지역에서 샤오미에 1위를 내줬지만, 코로나19로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생산에 차질을 빚은 데 따른 일시적 영향이라며 여전히 삼성은 많은 유럽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고 설명.
◆ SKT-서울교통공사-티맵모빌리티, 지하철 칸별 혼잡도 '실시간 안내'
SK텔레콤은 18일 서울교통공사,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서울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실시간 지하철 칸별 혼잡도 안내 서비스' 시작.
지하철 칸별 실시간 혼잡도는 서울교통공사의 실시간 열차 위치, SK텔레콤의 T-WiFi 정보, 티맵 모빌리티의 역정보 등 실시간 데이터를 종합해 티맵모빌리티의 'TMAP 대중교통' 앱과 서울교통공사의 '또타지하철' 앱을 통해 제공.
실시간 혼잡도 안내 서비스는 이용객이 가장 많은 2호선부터 시작되며 SKT와 서울교통공사는 적용 노선 확대를 논의 중. 2호선 이외의 노선에 대해선 TMAP 대중교통 기존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측 혼잡도 제공.
실시간 혼잡도는 TMAP 대중교통 앱 초기화면의 지하철 탭에서 이용하려는 역을 클릭하면 쉽게 확인이 가능. 혼잡도는 얼마나 많은 승객이 탑승했는지에 따라 초록부터 노랑, 주황, 빨강까지 4단계의 색으로 안내.
◆ "초고속·대용량 데이터 전송 지원"… LG유플러스, '프리미엄 M2M' 서비스 출시
LG유플러스가 5G를 기반으로 초고속·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M2M' 서비스 출시.
5G 기반으로 제공되는 M2M 서비스(라우터)는 이론상 최대 1.3G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기존 LTE M2M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10배 빨라. 1대의 M2M 단말기에 10명 이상 연결해 5G 무선통신 이용 가능.
향상된 데이터 전송 속도와 짧아진 지연 시간, 멀티 접속 등을 바탕으로 메타버스·로봇·자율주행 등 신산업 분야는 물론,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이 사업장에서 유선 인터넷을 대신해 활용 가능.
LG유플러스는 M2M 서비스 장애 발생 시 빠른 조치가 어렵다는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원격지에서 프리미엄 M2M 단말과 회선을 모니터링하고 장애에 대응하는 '원격 상태관리 플랫폼'도 제공.
◆ KT-ETRI-KAIST-한양대, '초거대 AI 모델' 개발 위해 '협력'
KT가 'AI 원팀' 참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KAIST, 한양대와 함께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 협약 체결.
이번 프로젝트는 각 기관에서 자연어 처리 분야를 대표하는 국내 최고의 연구진으로 구성되었으며, KT의 오랜 사업 경험과 풍부한 데이터를 활용해 초거대 AI 모델 개발.
이번에 개발하는 초거대 언어모델은 즉시 상용화가 가능한 '과제 지향적' 형태로 설계.
AI 원팀은 2021년 말까지 1차로 초거대 AI의 학습을 완료하고, 2022년 상반기 내 초거대 AI 모델을 상용화한다는 계획. 대규모 AI 연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향후 2000억 파라미터(매개변수) 이상의 모델까지 가능하도록 인프라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
◆ "한국 게이머 94%가 MZ세대"… 앱애니, 2021년 상반기 모바일 게임 결산 발표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앱애니는 18일 '2021년 상반기 모바일 게임 결산' 발표.
2021년 상반기 매달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7190만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게임은 810개 이상이며, 그중 7개 게임은 1억 달러(약 1171억 원) 이상의 매출 기록.
앱애니가 2021년 상반기 MAU기준 상위 1000개 모바일 게임의 사용자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상위 모바일 게임 사용자의 75%가 Z세대. 밀레니얼 세대는 19%, X세대는 6%. 세대별로 가장 선호하는 게임은 Z세대 '로블록스', 밀레니얼 세대 '꿈의 집' X세대 '피망뉴맞고'.
성별 기준으로는 MAU 기준 상위 1000개 게임에서 남녀 비중은 53대47으로 남성에게는 '브롤스타즈'가, 여성에게는 '로블록스'가 가장 인기 있는 게임.
2021년 상반기 한국 앱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게임은 '펍지 모바일'. 앱애니가 발표한 앱스토어 검색량별 키워드 관련 상위 게임을 살펴보면 펍지 모바일 관련 키워드가 1·3·4·7위 차지.
◆ "싸이월드에 BGM 제공"… 벅스, 싸이월드제트와 콘텐츠 공급 계약 체결
NHN벅스는 싸이월드제트와 '싸이월드 BGM 서비스'를 위한 콘텐츠 공급 계약 체결. 이번 계약을 통해 벅스는 싸이월드 BGM 서비스에 필요한 콘텐츠를 공급.
싸이월드 BGM 서비스는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배경음악 서비스. 과거 일 매출 1억 5000만 원 이상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으며 싸이월드제트를 통해 조만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
벅스는 20년 이상 음악 서비스를 운영해 온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BGM 서비스 지원을 위한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