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7 (토)

  • 흐림동두천 -10.4℃
  • 구름조금강릉 -4.4℃
  • 흐림서울 -7.1℃
  • 흐림대전 -7.9℃
  • 구름많음대구 -4.6℃
  • 구름많음울산 -5.4℃
  • 맑음광주 -5.1℃
  • 맑음부산 -4.1℃
  • 구름많음고창 -4.6℃
  • 흐림제주 2.5℃
  • 흐림강화 -7.7℃
  • 흐림보은 -9.7℃
  • 맑음금산 -9.6℃
  • 맑음강진군 -6.5℃
  • 흐림경주시 -4.3℃
  • 맑음거제 -2.2℃
기상청 제공

[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스토리-뮤직-미디어 주축 통합 재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멜론 합병 완료…국내 500대 기업 12곳, 86분기 연속 흑자 外

 

【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멜론컴퍼니와의 합병 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공식 출범했다는 소식과 국내 500대 기업 중 12곳이 20년 이상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삼성이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교육환경에 맞춰 교육 방식과 내용, 대상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드림클래스 2.0'을 시작한다.

 

이 밖에 KT가 ESG 경영 강화 및 전자문서법 개정 환경에 맞춰 전자문서 전문기업과 함께 전자문서DX 원팀을 출범했다.

 

◆ "스토리-뮤직-미디어 주축 통합 재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멜론 합병 완료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멜론컴퍼니와의 합병 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1일 공식 출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페이지컴퍼니, M컴퍼니, 멜론컴퍼니 3개의 CIC 체제에서 벗어나 스토리, 뮤직, 미디어 등 3개의 주요 사업 분야를 중심축으로 통합 개편 단행.

 

스토리 부문은 최근 국내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 두 개의 플랫폼이 쌍끌이 하며 국내 사업을 강하게 견인할 예정. 글로벌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내 유럽과 중화권과 아세안 등으로 발을 넓혀 한국 스토리 IP 세계 시장 진출을 가속화.

 

뮤직 부문에선 멜론과 기존 M컴퍼니에서 리드해온 음악 기획-투자-유통 비즈니스가 결합해 시너지를 본격화. 전체 회원수 3300만 명에 유료회원 수만 500만 명 이상을 지닌 멜론과의 유기적인 결합으로, K팝 리딩 기업으로서 경쟁력 더욱 강화.

 

미디어 부문은 톱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확보한 우수한 기획·제작 역량과 탄탄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바탕으로, 모바일, TV, 스크린까지 모든 플랫폼을 아우르는 영상 콘텐츠 사업 가속화.

 

독보적인 콘텐츠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스토리, 뮤직 부문 등 각 사업 간의 강력한 시너지 창출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을 겨냥한 슈퍼 IP의 기획·제작에 역량 집중.

 

◆ 국내 500대 기업 중 KT&G·SK머티리얼즈 포함 12곳… 86분기 연속 흑자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총 342개사의 영업이익(개별기준)을 분석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분기 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올 2분기까지 86분기 연속 흑자를 낸 기업은 12곳으로 조사.

 

평균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KT&G(35.5%)였으며, 이어 SK머티리얼즈(24.7%), SK텔레콤(18.8%), 한섬(15.2%), 고려아연(13.3%), 에스원(12.5%), CJ ENM(11.8%), 현대모비스(10.6%), 신세계(10.1%), 유한양행(9.8%), 농심(6.0%), 국도화학(5.2%) 순.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4분기 적자 기록 이후 현재까지 50분기 연속 흑자 기록. 최근 40분기(10년) 이상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은 68곳으로, 조사 대상 기업의 19.9%를 차지.

 

이와 반대로 쌍용자동차는 지난 2017년 1분기 이후 18분기 연속 장기 적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삼성중공업 역시 지난 2017년 4분기부터 15분기 연속 적자. 최근 '불가리스 사태'로 논란이 일었던 남양유업은 지난 2019년 3분기부터 8분기 동안 연속 적자.

 

◆ "청소년 '꿈의 격차' 줄인다"… 삼성, 드림클래스 전면 개편

 

삼성은 1일 서초구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드림클래스 2.0' 기념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된 교육 방식과 진로탐색, 미래역량 강화 등 신규 교육 콘텐츠 공개.

 

삼성 드림클래스는 교육 환경이 열악한 중학생에게 우수 대학생 멘토가 직접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으로, 2012년에 시작해 9년째 이어오는 중.

 

드림클래스 2.0은 오프라인 방식에서 온라인 중심으로의 전환뿐 아니라 사업의 철학과 목적, 내용에 있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사업으로 변화. 올해 우선 5000명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시작하고, 향후 사업 대상을 확대할 예정.

 

사업의 목적과 방향을 기존의 교육격차 해소에서 '꿈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으로 새롭게 설정. 사회 양극화가 더욱 심해지면서 어려운 형편의 학생은 교육의 기회 부족뿐 아니라 꿈이 없어 공부를 해야 할 이유 자체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 주목.

 

드림클래스 2.0은 학생들이 스스로 꿈과 진로를 찾아가는 '진로탐색' 프로그램 제공. 진로 분야 전문가와 협력해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 직업 적성을 파악하는 진단 도구를 제공하고 다양한 진로에 대한 상담과 학습, 체험 기회 제공.

 

기존에 제공하던 영어 및 수학 교과 학습뿐 아니라 OECD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갖춰야 할 미래 역량으로 제시한 4대 분야인 문해력, 수리력, 글로벌 역량,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콘텐츠 대폭 강화.

 

학생들의 학습 참여를 대면 방식으로 관리할 수 없는 온라인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드림클래스는 대학생, 전문가, 삼성 임직원이 참여하는 입체적인 멘토링 제공.

 

 

◆ "전자문서 사업 본격 추진"…KT, 전자문서DX 원팀 출범

 

KT는 전자문서를 기반으로 많은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모색하기 위해 전자문서DX 원팀 구성.

 

전자문서DX 원팀에는 KT를 비롯해 넷케이티아이, 케이원정보통신, 스테이지5, 플랜아이, 포뎁스, 동도시스템 등 총 14개 기업 참여하며 계속해서 참여기업을 확대할 예정.

 

KT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의 역량을 살려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문서 플랫폼 개발. 이 플랫폼은 생성·보관·유통·응용의 전자문서 생애주기 전반을 관리하며, KT는 이를 전자문서DX 원팀 참여기업에 제공.

 

참여기업은 이 플랫폼을 활용해 각 기업의 보유 역량과 관심 분야에 대해 고객 최적화 된 전자문서 기반 디지털 전환 추구.

 

전자문서DX 원팀은 연간 생산되는 45억 장의 종이문서를 전자문서로 전환하는 것이 1차 목표. 이를 달성하면 1296억t의 탄소배출량을 절감하고, 120㏊의 땅에 30년된 소나무를 심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

 

KT는 전자문서DX 원팀 활동 외에도 전자문서 플랫폼 사업자로서 플랫폼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중. 행정안전부 전자증명서와 PASS 앱을 연계해 서류제출 간소화에 활용할 예정.

 

 

◆ "화물운전부터 드론 조종까지"… 네이버 인증서, 한국교통안전공단 국가자격증 증명 제공

 

네이버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일 '네이버 자격증, 인증서 서비스 활성화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급하는 모든 국가자격증을 네이버 자격증에 등록해 활용 가능. 해당 자격증은 총 36종으로 사업용 자동차(버스/택시/화물) 운전자격, 드론 자격증, 철도 자격증, 항공기관사, 정비사, 조종사 등 항공 관련 자격증 등이 포함.

 

연내 네이버 앱에서 관련 자격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국가자격의 유효 여부를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확인, 증명할 수 있어 불법 취업이나 운행 등을 사전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 다양한 취업 포털과 연계해 구직 활동 시 자격증 연동 서비스도 손쉽게 이용 가능할 전망.

 

220만 명 이용자를 돌파한 네이버 자격증은 한국산업인력공단 495종, 대한상공회의소 19종의 자격증을 서비스 중이며, 이달 중으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25종(정보통신기사, 무선설비기사 등), 한국생산성본부 13종(정보기술자격 ITQ, 그래픽기술자격 GTQ 등)을 추가할 예정.

 

◆ "AI 언어모델 개발 역량 향상"… SKT-국립국어원, 'AI 언어 능력 평가 대회' 개최

 

SK텔레콤은 우리말 인공지능(AI) 언어모델의 개발 역량 향상과 국어 정보화 저변 확대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국립국어원과 함께 '인공지능 언어 능력 평가 대회' 개최.

 

대회는 1일 오후 SKT의 기본 AI 언어모델과 국립국어원의 평가 데이터 세트 공개와 함께 시작되며, 참가자들은 15일부터 11월 1일까지 결과물을 수시로 업데이트해 제출 가능.

 

참가자는 제공된 언어 모델 등을 기반으로 각각의 AI 언어모델 프로그램을 개발해 우리말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평가받아. 이번 평가는 지금까지 한국어 인공지능 모델 평가를 위해 공개된 데이터세트보다 난이도가 다소 높은 내용으로 구성.

 

제출된 언어모델을 평가하는 과제는 4가지로 ▲문장의 문법 오류 판단하기(문장 적법성 판단) ▲맥락별 단어 의미 구별하기(동형이의어 구별) ▲문장 읽고 원인 추론하기(인과 관계 추론) ▲제시문 읽고 질문에 예/아니오 답하기(판정 의문문) 등.

 

SKT에서 제공하는 언어모델은 매개 변수가 12억 개인 모델로, 2020년 공개한 KoGPT2 모델보다 약 8배 커. 이는 SKT가 국립국어원과 진행하고 있는 한국어 범용언어모델(GLM) 연구 과제의 초기 산출물로 기존에 SKT가 개발해 발표한 KoBERT, KoGPT2, KoBART 모델에 이어 한국어 AI 모델을 개발·활용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 "2024년부터 가동"… 日 스미토모, 한국서 ArFi 포토레지스트 생산

 

스미토모화학이 우리나라 동우화인켐 익산 공장에 ArFi 포토레지스트 생산라인 신설. 동우화인켐은 스미토모화학 100% 자회사.

 

스미토모는 회계연도 기준 2024년 상반기에 신설 공장을 가동할 계획. 투자규모, 생산능력 등은 미공개.

 

포토레지스트(PR)는 빛으로 회로를 만들어내는 노광 공정에 필수로 사용되는 소재. 불화아르곤(ArF) 노광은 웨이퍼에 도달하는 빛의 굴절을 위해 공기를 사용하는 드라이 방식과 빛 굴절률이 높은 액체를 사용하는 이머전 방식이 있으며, 스미토모화학이 양산하는 것은 이머전 PR.

 

스미토모가 ArFi PR을 한국서 생산하는 건 이번이 처음. 2019년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소재 국산화 및 공급선 다변화를 추진하면서 스미토모도 한국 내 생산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