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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산업계 주요이슈] 이스라엘 사이버보안업체 '사이밸럼' 인수한 LG전자…"반도체 수급난에" 현기차, 올 3분기 실적 줄듯 外

 

【 청년일보 】 지난주 산업계에서는 LG전자가 전장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자동차 사이버보안 전문기업을 인수했다는 소식과 함께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 장기화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3분기 실적 전망치가 소폭 감소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던 우리나라 초고속인터넷 속도가 올해는 세계 7위에 그쳤다. 모바일인터넷 속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위를 유지했다.

 

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이 차세대 배터리로 각광받는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주요 이슈로 주목을 받았다.

 

◆ "전장 사업 강화"… LG전자, 이스라엘 사이버보안 기업 사이벨럼 경영권 인수

 

LG전자는 최근 자동차 사이버보안 분야 선도기업인 사이벨럼의 지분 63.9%를 확보하는 주식매매계약 체결. 아울러 올 연말까지 일부 주식을 추가로 취득할 예정.

 

최종 지분율과 투자금액은 주식매매절차가 마무리되는 올 연말에 확정. 사이벨럼의 기업가치는 약 1억 4000만 달러.

 

LG전자는 사이벨럼과 2000만 달러 규모의 신주투자계약(SAFE)도 체결. 해당 투자금액은 2022년 말에서 2023년 상반기 사이에 주식으로 전환될 예정이라 지분율은 추가로 증가.

 

2016년 설립된 사이벨럼은 이스라엘 텔아비브市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다양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분석할 수 있는 '멀티플랫폼 분석도구'를 개발. 자동차 사이버보안 관련 취약점을 점검할 수 있는 독보적인 솔루션 역량 보유.

 

최근 기술 발전과 더불어 보안을 위협하는 유형도 점차 다양해지면서 자동차 산업에서 보안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 상태. 특히, 네트워크 연결이 필수인 커넥티드카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자동차 사이버보안의 국제 기준은 강화되고 시장도 급성장.

 

LG전자는 이런 추세에 맞춰 자동차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사업경쟁력을 조기에 갖추고 인포테인먼트, 텔레메틱스 등 전장사업의 보안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사이벨럼 인수

 

LG전자는 사이벨럼과 함께 전장사업의 사이버보안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 전장사업을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등 3개 축으로 재편하며 미래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 중.

 

◆ "반도체 수급난 탓" 현대차·기아 올 3분기 실적 전망치 소폭 감소

 

23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2개월간 17개 증권사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1조 78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 매출 컨센서스는 29조 30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7% 증가할 전망.

 

이는 3개월간 보고서를 낸 증권사 20곳의 전망치 평균이 영업익 1조 8003억 원, 매출액 29조 3379억 원으로 집계된 것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준.

 

기아의 경우 최근 2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9곳의 영업익 컨센서스는 1조 3737억 원으로 품질 비용을 반영한 작년 3분기 대비 603.74% 급증할 것으로 예상. 매출액 컨센서스는 17조 7228억원.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2곳의 전망치 평균은 영업익 1조 3273억 원, 매출액 16조 9216억 원으로 2개월 평균보다 다소 감소.

 

이는 말레이시아 기반 대형 반도체 칩 조립 업체 '유니셈'의 셧다운으로 세타 엔진용 전자제어장치(ECU)에 들어가는 반도체 수급 차질 우려가 커졌기 때문. 최근 유니셈은 코로나19로 인해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공장 가동이 중단.

 

현대차·기아는 이미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올 상반기 각각 7만 대, 6만 대의 생산 차질 발생. 현대차는 ECU에 들어가는 반도체 수급 차질로 이달 들어서만 5일간 아산공장의 가동 중단.

 

현대차는 당초 계획 대비 8월은 약 10%, 9월은 약 20%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기아 역시 수익성이 높은 국내 공장 위주로 차질 발생.

 

반면, 이번 동남아발 반도체 공급 차질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시각도 존재.

 

◆ 우리나라 초고속인터넷 속도, 세계 2위에서 7위로 하락

 

23일 인터넷 속도측정 사이트 '스피드테스트'를 운영하는 우클라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초고속인터넷 속도 세계 순위는 7위로 지난해 4위보다 3계단 하락. 2019년 2위였던 순위가 2년 만에 5계단이나 하락. 1위는 모나코였고, 이어 2~6위는 싱가포르, 홍콩, 태국, 루마니아, 스위스 순.

 

모바일인터넷 속도에서 올해 우리나라 순위는 2위로 지난해와 동일. 2019년 1위 이후 2년 연속 2위 유지. 1위는 2년 연속 아랍에미리트가 차지.

 

우클라는 호주와 캐나다의 순위 하락을 예로 들어 5G 서비스가 전체 모바일인터넷 속도 순위를 바꾸고 있다고 분석. 초고속인터넷은 여러 나라가 순위 등락을 거듭하며 역동적인 양상 보여.

 

올해 초고속인터넷과 모바일인터넷 순위에서 모두 상위 10위권에 든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 우리나라는 세계 평균과 비교해 모바일인터넷 속도는 240% 이상, 초고속인터넷 속도는 70% 이상 빨라.

 

 

◆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성큼"… LG엔솔, 상온 구동 장수명 전고체 배터리 개발

 

LG에너지솔루션은 24일 미국 샌디에이고 대학교(UCSD)와 공동 연구로 상온에서도 빠른 속도로 충전이 가능한 장수명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

 

실리콘을 적용한 전고체 배터리 중 상온에서 충방전 수명이 500회 이상인 것은 이번이 처음. 이번 연구 논문은 과학계의 권위 있는 저널 '사이언스'에 실려 그 성과를 인정받아.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 현재의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키고 안전성도 강화하는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

 

하지만, 에너지 밀도 향상을 위해 리튬 금속을 음극으로 적용한 기존 전고체 배터리의 경우 온도에 민감해 60℃ 또는 그 이상의 고온 환경에서만 충전할 수 있는 데다 느린 충전 속도가 한계로 지적.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고체 배터리의 음극에서 도전(導電)재와 바인더를 제거하고 5㎛ 내외의 입자 크기를 가진 '마이크로 실리콘 음극재' 적용.

 

이로 인해 500번 이상의 충전과 방전 이후에도 80% 이상의 잔존 용량을 유지하고, 현재 상용화된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도 약 40% 높이는 것이 가능해져.

 

◆ "메모리 호황 내리막길 시작"… 4분기 D램·낸드 가격 하락 전망

 

24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4분기 D램의 평균 거래 가격은 전 분기 대비 3~8% 하락할 것으로 전망. 일부 제품의 경우 공급과잉 상태가 시작되면서 가격이 10% 가까이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

 

같은 기간 낸드플래시의 평균 가격 역시 0~5% 하락할 것으로 예상. 낸드의 경우 올해 상반기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가 3분기에 5~10% 가격이 올랐는데, 3개월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메모리 수요가 올해 3분기 정점을 기록한 뒤 4분기부터 하락세로 전환했다는 게 트렌드포스의 분석. 트렌드포스는 유럽과 북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산으로 노트북을 포함한 전자제품에 대한 수요가 약해지면서 4분기부터 공급이 수요를 초과해 가격 하락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

 

서버 D램 가격 역시 4분기에 0~5% 하락 예상. 버 D램의 가격이 떨어지는 건 올해 들어 처음. 트렌드포스는 서버 D램 구매업체들이 재고 소진에 나서면서 4분기 수요가 이전 분기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

 

낸드 역시 D램과 비슷한 흐름이 예상. 스마트폰, 노트북, TV 등 소비자 전자제품 출하량이 예상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메모리 카드, USB 드라이브 등 소매용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수요까지 줄어든 것이 원인.

 

반면, 기업용 낸드 가격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 트렌드포스는 데이터센터 기업의 주문량이 이어지면서 엔터프라이즈 SSD의 경우 전 분기 대비 0~5% 정도 상승 가능성 제기.

 

◆ "확률형 아이템 문제 심각"… 한국게임학회 "국정감사서 규명 촉구"

 

한국게임학회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엔씨의 '블레이즈 & 소울 2"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게임 이용자의 반발과 피로감이 극에 달했다고 지적.

 

학회는 게임 산업이 이용자와 게임사가 '공진화'하는 혁신 모델로 이용자와 기업은 상호 신뢰관계를 구축해야 하지만, 최근 게임사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트럭 시위 등 이용자가 게임사를 강력히 비판하는 사태가 일어나는 것에 깊은 우려 나타내.

 

학회는 이러한 상황 중에도 3N을 비롯한 대형 게임사의 변화에 대한 노력이 부족하다고 비판. 단기간 내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확률형 아이템 과금 역시 이미 허용 수준을 넘었다고 지적.

 

학회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확률형 아이템 관련 증인으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를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 엔씨소프트는 확률형 아이템의 최대 수혜자이자 논란의 당사자라는 것이 주장의 근거.

 

학회는 국감을 통해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입장 표명을 넘어 김 대표의 고액연봉과 상여금, 주식배당금 문제, 부인과 동생이 경영진에 참여하는 가족경영 문제 등에 대한 입장도 분명히 물어야 한다고 촉구.

 

이와 함께 학회는 이번 국감을 계기로 확률형 아이템 문제 해결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게임법 개정안을 조기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

 

◆ 국내 주요 5대 기업, 신임 임원 중 45%가 IMF 학번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4일 '국내 주요 5大 기업 2021년도 신임 및 퇴임 임원 현황 분석' 결과에서 국내 주요 5대 기업의 2022년 인사에서 이른바 'IMF 학번' 세대들이 올 연말 이후 발탁 임원으로 다수 등용될 것으로 전망.

 

조사 결과 올해 주요 5개 대기업의 전체 임원 숫자는 2070명 내외로 집계. 이중 작년 말 이후 본격 진행된 2021년 인사에서 임원 반열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이는 330명(15.9%)으로 조사.

 

신임 임원들의 연령대는 올해 우리나라 나이로 51세인 71년생이 42명으로 최다를 기록. 다음으로 72년생이 40명으로 두 번째로 많아.

 

전체적으로 보면 대학 졸업과 동시에 IMF 외환위기를 맞이하며 IMF 학번으로 불리던 세대 중 71~75년생이 150명으로 45.5% 차지. 올 연말 발표될 인사에서도 이런 여세가 이어져 71~75년생 초임 임원이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

 

반면 65~69년생 신임 임원 숫자는 94명으로 30%를 밑돌아. 작년 말 이후 인사에서 60년대 후반대 출생자보다는 70년대 초반생을 더 많이 발탁했다는 방증.

 

조사 대상 주요 5大 기업에서 작년 한 해 임원 자리를 내주고 회사를 떠난 이들은 300명으로 집계. 61~65년생만 해도 퇴직 임원이 160명을 넘겨 전체 퇴직 임원 중 절반 이상을 차지. 2022년 인사에도 62년~65년생에 속하는 임원들의 퇴직 가능성이 한층 높아져.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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