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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2289명...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누적 68명

지역 2천270명-해외 19명…누적 30만5천842명
서울 842명-경기 721명-인천 123명-경북 75명

 

【 청년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추석 연휴 대규모 이동의 여파가 점차 나타나는 데다 다음 달 개천절·한글날 사흘 연휴가 두 차례나 있어 전국적 대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천289명 늘어 누적 30만5천84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천383명)보다 94명 줄었으나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5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월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화요일)로는 1주일 만에 또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최다인 지난주 월요일(9월 20일, 발표일 21일 0시 기준)의 1천729명보다 560명이나 많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석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확산세를 더하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84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720명→1천715명→2천431명→3천271명→2천770명→2천383명→2천289명을 기록해 이틀을 제외하고는 2천명 이상, 많게는 3천명대까지 나왔다.

 

1주간 하루 평균 2천368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2천345명 수준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천270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837명, 경기 718명, 인천 123명 등 수도권이 총 1천678명(73.9%)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천673명)에 이어 이틀 연속 1천600명대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대구 126명, 경북 73명, 경남 63명, 충북 59명, 대전 54명, 충남 46명, 전북 42명, 부산 29명, 광주 28명, 강원 26명, 전남 18명, 울산 17명, 제주 7명, 세종 4명 등 총 582명(26.1%)이다.

 

주요 감염 사례로 각종 모임과 종교시설, 요양원, 직장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인천 계양구에서는 한 종교시설과 관련해 지난 21일 이후 교인 8명, 가족 1명 등 총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김포시의 요양원(2번째 사례)에서는 종사자 4명과 이용자 8명 등 총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경기 이천시 택배회사와 관련해선 종사자 10명과 가족 1명 등 11명이 양성으로 확인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충북 진천군의 외국인 풋살모임에서는 지난 25일 이후 모임 참석자를 중심으로 총 10명이 확진됐으며, 전북 무주군 지인모임에서도 지인·가족 등 6명이 감염됐다.

 

부산 동구에 소재한 한 시장에서는 지난 23일 이후 종사자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강서구의 사업장(2번째 사례)에서도 종사자 등 10명이 감염됐다.

 

기존 사례의 감염 규모도 꾸준히 커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의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과 관련해선 접촉자를 중심으로 2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720명으로 불어났다. 이 가운데 시장 종사자가 59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확진자의 가족도 103명에 달했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관련 확진자도 5명 늘어 지금까지 총 68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 중 종사자가 45명, 환자가 10명이고 나머지는 보호자·간병인·가족 등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 청주시 특수학교와 관련해 4명이 늘어 15명이 됐고, 경남 양산시 의료기관에서도 9명이 추가돼 누적 75명으로 늘었다.

 

대구에서는 외국인 지인모임 사례와 관련해 하루 새 확진자 121명이 대거 늘면서 누적 확진자가 320명이 됐다. 이 중 지인이 139명, 동료가 17명, 가족이 32명이다. 그 외 132명은 기타 접촉자로 분류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누적 2천46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1%다. 위중증 환자는 총 324명으로, 전날(319명)보다 5명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12%(1천442만5천573명 중 30만5천842명)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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