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SK텔레콤-SK스퀘어 분할안을 의결했다는 소식과 삼성전자가 극자외선(EUV) 공정을 적용한 업계 최선단 14나노 D램 양산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LG전자가 생활가전과 TV 부문 호조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충당금 반영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 났다.
이 밖에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1'의 메인 스폰서로 현재 모바일 게임 매출 1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서비스 업체 카카오게임즈가 선정됐다는 소식이 있었다.
◆ "SKT 2.0 시대 개막"… SK텔레콤-SK스퀘어 분할안 의결
SK텔레콤은 12일 본사 T타워 수펙스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SK텔레콤-SK스퀘어 분할안을 의결. 출석 주식 수 기준으로 인적분할 안건의 찬성률은 99.95%, 주식 액면분할 안건의 찬성률은 99.96% 기록.
SK텔레콤은 AI·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회사로 탈바꿈해 2020년 15조 원의 연간 매출을 2025년 22조 원까지 늘린다는 계획. 3대 핵심 사업인 유무선통신, AI 기반 서비스, 디지털인프라 서비스에 집중.
SK텔레콤 산하에는 유무선통신 사업 등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피에스앤마케팅, F&U신용정보, 서비스탑, 서비스에이스, SK오앤에스 등이 위치.
SK스퀘어는 반도체·ICT 투자전문 회사로 출범. 지금까지 반도체, ICT 플랫폼 사업 투자를 통해 축적된 투자 성공 DNA를 바탕으로 현재 26조 원인 순자산가치를 2025년 약 3배에 달하는 75조 원으로 키운다는 비전.
SK스퀘어 산하에는 SK하이닉스,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콘텐츠웨이브, 드림어스컴퍼니, SK플래닛, FSK L&S, 인크로스, 나노엔텍, 스파크플러스, SK Telecom CST1, SK Telecom TMT Investment, ID Quantique, Techmaker 등 16개 회사 편제.
◆ 삼성전자, 업계 최선단 14나노 EUV DDR5 D램 양산
삼성전자가 극자외선(EUV) 공정을 적용한 업계 최선단 14나노 D램 양산 돌입.
삼성전자는 반도체 회로를 보다 세밀하게 구현할 수 있는 EUV 노광 기술을 적용해 D램의 성능과 수율을 향상해 14나노 이하 D램 미세 공정 경쟁에서 확고한 우위를 확보해 나갈 계획.
5개의 레이어에 EUV 공정이 적용된 삼성전자 14나노 D램은 업계 최고의 웨이퍼 집적도로 이전 세대 대비 생산성이 약 20% 향상. 삼성전자 14나노 D램 제품의 소비전력은 이전 공정 대비 약 20% 개선.
삼성전자는 이번 신규 공정을 최신 DDR5 D램에 가장 먼저 적용. DDR5는 최고 7.2Gbps의 속도로 DDR4 대비 속도가 2배 이상 빠른 차세대 D램 규격으로, 최근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 데이터를 이용하는 방식이 고도화되면서 데이터센터, 슈퍼컴퓨터, 기업용 서버 시장 등에서 고성능 DDR5에 대한 수요가 지속 커지는 중.
삼성전자는 업계 최선단의 14나노 공정과 높은 성숙도의 EUV 공정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성능과 안정된 수율을 구현해 DDR5 D램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전략. 또한, 고용량 데이터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이번 공정으로 단일 칩 최대 용량인 24Gb D램까지 양산할 계획.
◆ "매출은 사상 최대, 영업익은 반토막"… LG전자, 3분기 영업익 5407억
LG전자는 2021년 3분기 매출 18조 7845억 원, 영업이익 5407억 원 달성.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0% 늘었고 영업이익은 49.6% 감소.
매출 상승에는 주력 사업부인 가전과 TV 부문의 호조가 영향 미쳐.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늦더위로 에어컨 판매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꼽혀.
TV의 경우 여전히 진행 중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언택트 및 집콕 수혜가 계속되면서 올레드(OLED) TV 판매량 증가. 증권가에서는 TV를 담당하는 HE 본부의 매출이 3분기 연속 4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
영업이익의 급격한 하락에는 GM 전기차 볼트 리콜과 관련한 충당금 약 4800억 원을 반영한 것이 원인.
◆ "메인 스폰서는 카카오게임즈"… '지스타 2021' 주요 프로그램 공개
지스타조직위원회는 12일 '지스타 2021'의 참가 접수 결과와 함께 메인스폰서, 확정된 주요 프로그램 공개.
지스타 2021 참가신청 결과는 총 1221 부스(BTC관 908 부스, BTB관 313 부스)로 예년 대비 부스 및 참가사의 수는 50%가량 감소. 참가 신청 기간에 재확산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풀이.
지스타 2021의 공식 슬로건은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오프라인 전시를 재개하고 팬들과 호흡한다는 의미를 담아 'Here comes the game again,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로 확정.
메인 스폰서로는 카카오게임즈가 선정. 카카오게임즈는 참여와 동시에 BTC관에 100 부스의 대형 부스 마련. 국내 대표 게임사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3N'은 사상 최초로 참가하지 않아.
지스타의 주요 부대행사인 지스타 콘퍼런스는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 인디 개발자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지속.
◆ LG유플러스, 부여 정림사지서 5G 28㎓ 실감형 서비스 공개
LG유플러스는 12일 부여 정림사지에서 개최되는 문화재 야행(夜行) '사비, 빛의 화원'에서 백제 세계문화유산과 연계한 5G 28㎓ 기반 실감형 서비스 공개.
사비, 빛의 화원은 내달 13일까지 충남 부여군 정림사지에서 열리는 문화재 전시·공연·체험 행사. 부여군·문화재청·충청남도 주최,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주관 하에 유네스코(UNESCO)에 등재된 백제 세계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것이 목표.
LG유플러스는 유선 네트워크 설치가 쉽지 않은 유적지에 5G 28㎓ 무선 기술을 도입하는 역할 맡아. 문화재 주변 공사나 작업 없이도 관람객에게 Wi-Fi 존을 제공하고, 유적지 내에서 대용량 콘텐츠 이용 가능하도록 환경 조성.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은 정림사지 한편에 5G 28㎓ 체험 부스를 꾸려 세계 최초 5G AR 글래스 'U+리얼글래스'로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 감상도 도울 계획.
MZ세대를 위한 5G 28㎓ 기반의 콘텐츠 체험 공간도 운영. 방문객들은 현장에 비치된 20여 대의 5G 28㎓ 체험용 스마트폰 통해 'U+아이돌Live'에서 서비스하는 인기 아이돌 그룹의 부여 투어 콘텐츠 시청 가능.
◆ SK, 지배구조 근본적 혁신 가속… 최태원 회장 "세계 표준 이상의 거버넌스 강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SK 등 13개 관계사 사내·외 이사들은 지난 6월부터 지난 7일까지 3차례에 걸쳐 '거버넌스 스토리 워크숍'을 열고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지배구조 혁신'을 위해 이사회 역할 및 역량 강화, 시장과의 소통 방안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
거버넌스 스토리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지배구조를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혁신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과 전략.
3차례에 걸친 난상토론 끝에 SK 각 관계사 이사회는 독립된 최고 의결기구로서 권한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이사회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혁신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아.
특히, 경영진 감시와 견제를 위해 사외이사들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한 사외이사 역량 강화 ▲전문성 등을 갖춘 사외이사 후보 발굴 ▲회사 경영정보 공유 및 경영진과의 소통 확대 등의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
지난 7일 열린 3차 워크숍에서는 ▲대표이사 평가 및 후보 추천 ▲사내이사 보수 적정성 검토 ▲중장기 성장전략 검토 등 핵심 경영활동을 이사회에 맡기는 등 SK 등이 올해 들어 이사회 산하에 '인사위원회'와 'ESG위원회'를 신설해 적극적인 이사회 중심 경영을 펼치고 있는 것에 적극 공감하고, 타 관계사 이사회에도 이 같은 방안을 확대해 나가기로 결정.
◆ "오딘, 3개월간 1위 수성"… 모바일인덱스 9월 순위
3대 모바일 앱마켓의 게임 랭킹 순위를 발표하는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트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는 게임 매출을 기준으로 한 9월 모바일 게임 랭킹 차트 발표.
9월 통합 랭킹에서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지난달에 이어 1위 차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리니지2M'은 8월과 동일하게 나란히 2위, 3위에 오르면서 톱3 자리 유지.
4위는 지난달 26일 출시한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 소울2'가 새롭게 톱5에 이름을 올렸으며, 5위는 출시 1주년을 맞아 역주행하고 있는 미호요의 '원신'이 차지.
웹젠의 최신작 '뮤 아크엔젤2'는 7일 출시 이후 9월 통합 랭킹 15위에 오르며 빠르게 순위에 진입. 빌리빌리의 '미니어스: 작지만 놀라운 모험'과 카카오게임즈의 '월드 플리퍼'도 각각 통합랭킹 31위와 36위를 기록하며 톱50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 거둬.
넥슨코리아의 '바람의 나라: 연'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랭킹은 8월 대비 2계단 하락했지만 원스토어 랭킹 1위를 유지하면서 통합 랭킹 6위 자리 유지.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