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볼보차코리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한국토요타·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총 30개 차종 451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 한다는 소식과 한국 조선사들이 9월 선박 수주 1위를 내줬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가 신형 폴더블폰을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마련한다. 이번 초대장에서는 최신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3'의 색상을 이용자가 직접 조합하는 '비스포크'와 결합하는 듯한 내용이 담겼다.
이 밖에 이스트시큐리티는 자사의 백신 프로그램 '알약'을 통해 2021년 3분기에 총 14만 3321건의 랜섬웨어 공격을 차단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 볼보차·재규어랜드로버·토요타·한불 4개社… 30개 차종 4518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볼보차코리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한국토요타·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총 30개 차종 451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
볼보차에서 수입·판매한 'V40'과 'V40CC' 2948대는 주유구 설계 오류로 주유구가 손상돼, 우천 또는 세차 시 수분이 연료 시스템 내로 유입, 시동 꺼짐 등이 발생할 가능성 확인.
재규어랜드로버에서 수입·판매한 '레인지로버 SDV8' 등 24개 차종 1357대는 계기판 제어 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상향등 자동 전환 장치 작동 시 계기판에 작동표시가 되지 않는 것이 확인.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으로, 국토부는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
한국토요타에서 수입·판매한 '프리우스 2WD' 등 2개 차종 79대는 하이브리드 제어 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변속기 작동 시 장치에서 변속 정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가능성 존재.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DS7 크로스백 2.0 블루HDi' 등 2개 차종 134대는 뒤쪽 테일램프 조립 과정 중 수분 등의 유입 차단용 부품이 장착되지 않아 사고 발생 가능성 확인.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비용에 대한 보상 신청 가능.
◆ "양보다 질에 집중"… 한국 조선, 9월 수주 中 이어 2위
13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는 328만CGT(표준선환산톤수), 116척으로 그중 중국이 60%인 195만CGT(75척)를 수주.
한국은 91만CGT(14척, 28%)를 수주하며 5~8월간 유지하던 월간 수주량 1위에서 2위로 내려앉아. 일본은 26만CGT(15척, 8%) 수주.
한국은 올해 8월까지 4개월 연속 중국을 제치고 수주 1위를 차지했지만, 조선업 '슈퍼사이클' 도래에 따른 발주 급증으로 도크(건조공간)가 빠르게 차면서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선별 수주에 나서.
업계는 이 영향으로 양적 수주 규모는 중국에 뒤졌지만 실제로 지난달 수주한 선박 척당 평균 단가가 한국이 1억 7000만 달러, 중국은 6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질적으로는 앞선 수주였다고 평가.
현재 한국 조선소는 평균 2024년까지의 건조 물량을 확보한 상태. 지난달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8763만CGT로. 국가별로는 중국 3537만CGT, 한국 2856만CGT, 일본 940만CGT 순.
지난달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전달 대비 3포인트 상승하며 2009년 7월 이후 최고치인 149.1포인트 기록. 특히 17만 4000CBM(㎥)급 LNG선 가격은 2016년 6월 이후 5년 만에 2억 달러 넘어서.
클락슨리서치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로 오는 2031년까지 발주량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
◆ "갤럭시 Z 플립3+비스포크?"…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파트2' 초대장 발송
삼성전자는 13일 전 세계 미디어·파트너를 대상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파트2' 초대장 발송.
초대장에는 블랙, 화이트, 옐로우, 네이비, 핑크 등 5가지 색의 정사각형이 음악, 동영상, 헬스 등의 기능과 결합돼 정육면체를 만드는 모습이 담겨.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이용자가 직접 취향에 맞춰 디자인을 선택하는 비스포크와 비슷하게 스마트폰에서도 부분별로 색을 골라 자유롭게 조합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는 전망 내놔. 옐로우와 네이비, 핑크 등 새로운 색상의 갤럭시 Z 플립3가 나올 것이란 추측도 나와.
갤럭시 Z 플립3는 크림, 그린, 라벤더, 팬텀 블랙, 그레이, 핑크, 화이트의 7가지 색상으로 출시.
삼성 갤럭시 언팩 파트2는 오는 20일 오후 11시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
◆ "랜섬웨어 공격 지속"… 알약, 3분기 '랜섬웨어 공격 차단' 총 14만 3000여 건
이스트시큐리티는 자사의 백신 프로그램 '알약'을 통해 총 14만 3321건 차단. 일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일평균 약 1592건 차단.
올해 상반기 알약을 통해 차단된 랜섬웨어 공격은 총 31만 3075건으로, 3분기에 차단된 공격까지 더하면 총 45만 6396건.
이번 통계는 개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무료 제공하는 공개용 알약 백신프로그램의 '랜섬웨어 행위기반 사전 차단 기능'을 통해 차단된 공격만을 집계한 결과로, 패턴 기반 공격까지 포함하면 전체 공격은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
최근 2년에 걸쳐 전체 랜섬웨어 탐지 건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고, 3분기 역시 지난 2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는 이번 3분기 주요 랜섬웨어 공격동향으로 ▲소디노키비 랜섬웨어, 대규모 카세야 공급망 공격 수행 ▲다크사이드와 유사한 블랙매터 랜섬웨어 등장 ▲록빗 2.0 공격 기승으로 국내외 여러 기업에서 피해 발생 ▲'비너스락커' 그룹이 유포하는 마콥 랜섬웨어 국내 개인과 기업 공격 꾸준히 발생 등을 선정.
◆ "맥북 프로, 에어팟 신형 공개?"… 애플, 19일 특별 행사 개최
애플은 오는 19일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서 애플파크에서 스페셜 애플 이벤트 중계.
애플은 연말 쇼핑철을 앞두고 가을에 스페셜 이벤트 진행하고 신제품을 공개해 왔음. 지난달에도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아이폰13'과 신형 아이패드, 애플워치7 등 공개.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프리미엄 노트북 '맥북 프로'와 무선 이어폰 '에어팟'이 공개될 전망. 맥북 프로에는 애플이 자체 설계한 칩 '애플 실리콘' 탑재 예상돼.
애플 실리콘은 하위 노트북 모델에 도입된 'M1' 칩의 고성능 버전으로,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이 모두 개선.
에어팟 신제품은 프리미엄 이어폰 '에어팟 프로'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바뀌고 충전 케이스의 디자인도 변경될 것으로 블룸버그는 전망.
◆ "신규 무선 요금제 출시"… KT, 디즈니+와 모바일 제휴 계약 체결
KT가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모바일 제휴 계약 체결.
KT는 이번 제휴를 통해 다음 달 12일 디즈니+의 국내 서비스 시작 시점에 맞춰 신규 무선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 이 요금제에 가입하는 KT 무선 고객은 5G 데이터 무제한 혜택과 함께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 지오그래픽, 스타 등 월트 디즈니의 6개 핵심 브랜드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
디즈니+는 오랜 시간 많은 관심을 받아온 디즈니의 영화와 TV 프로그램부터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의 최신작, 스타 브랜드를 통해 제공되는 ABC·20세기 텔레비전·20세기 스튜디오·서치라이트 픽처스가 제작한 작품까지 폭넓은 콘텐츠 보유. 향후 국내에서 제작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
KT는 디즈니+와의 제휴를 기념해 고객 이벤트를 시행할 예정. 전국 KT 매장 및 홈페이지를 통해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 제공. 향후 디즈니+와 올레tv 서비스 제휴를 위해 다각적인 협의를 진행할 계획.
◆ 송병준 컴투스 의장,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 이사회 의장 취임
송병준 컴투스 의장이 자회사인 미디어 콘텐츠 기반 메타버스 대표기업 위지윅스튜디오의 이사회 의장에 취임하며 양사 간 유기적 협력체계 본격화에 나서.
컴투스와 게임빌을 이끌고 있는 송 의장은 위지윅이 추진하는 메타버스 등의 차세대 콘텐츠 시장 공략에 힘을 싣고, 그룹 전체의 글로벌 성장 전략 구축 및 계열사 간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추진.
송 의장은 위지윅 이사회 산하에 직속 조직인 '글로벌 콘텐츠 전략 커미티(가칭)'를 설립하고, 직접 양사를 포함한 그룹 전체의 글로벌 콘텐츠 전략과 신규 기업에 대한 투자 및 M&A를 총괄할 계획.
위지윅의 박관우, 박인규 대표 및 전략 커미티 조직과 함께 그룹 전체를 아우르는 IP 크로스오버 및 기술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중장기 비전과 단계별 추진 전략 개발을 진두지휘하며 컴투스와의 협업으로 강력한 메타버스 콘텐츠 및 플랫폼 구축을 통해 미래 미디어 시장의 독보적인 생태계 구축 추진.
컴투스가 추진 중인 콘텐츠 밸류체인도 더욱 강화. 위지윅의 박관우, 박인규 대표는 위지윅 경영 일선에서 기술력 및 사업 확대를 지속하는 한편, 컴투스의 핵심 임원직을 겸임하며 양사 협력체계의 결속력 향상.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