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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넷플릭스 무임승차 논란" 임혜숙, 법 개정 '적극 검토'… "풀HD 영화 163편 처리 1초" SK하이닉스, 'HBM3' D램 개발 外

 

【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해외 기업의 인터넷망 무임승차 논란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소식과 SK하이닉스가 현존 최고 사양 D램인 'HBM3'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구글이 신형 스마트폰 '픽셀6'와 '픽셀6 프로'를 전격 공개했다. 픽셀6를 통해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족했던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삼성중공업의 고장진단 시스템과 LNG 연료공급 시스템이 디지털 트윈 기술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 "넷플릭스 무임승차 논란" 임혜숙 과기부 장관, 법 개정 적극 검토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넷플릭스 등 해외 기업의 인터넷망 무임승차 논란에 대해 "앞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검토하겠다"고 답변.

 

임 장관은 국내 콘텐츠 제공 사업자(CP)와의 역차별 문제도 있다면서 현재 제기되는 문제가 적절한 지적이라고 의견 밝혀.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이 대표 발의한 법안 통과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에 임 장관은 적극 협조하겠다고 응답.

 

김 의원은 최근 대형 CP의 망 이용대가 지급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발의. 개정안은 일정 규모 이상의 부가통신사업자가 자사 서비스를 위한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지 않고 망 연결을 요구하는 일을 하지 못하도록 금지.

 

◆ "현존 최고 속도·용량"… SK하이닉스, 업계 최초 'HBM3' D램 개발

 

SK하이닉스가 현존 최고 사양 D램인 'HBM3'를 업계 최초로 개발.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부가가치, 고성능 제품. 이번 HBM3는 HBM의 4세대 제품.

 

속도 측면에서 HBM3는 초당 819GB의 데이터를 처리 가능. 이는 풀HD급 영화(5GB) 163편 분량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하는 수준. 이전 세대인 HBM2E와 비교하면 속도가 약 78% 빨라져.

 

오류정정코드가 내장돼 HBM3는 이 코드를 통해 D램 셀에 전달된 데이터의 오류를 스스로 보정할 수 있어 제품의 신뢰성도 크게 높여.

 

이번 HBM3는 16GB와 24GB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될 예정. 특히, 24GB는 업계 최대 용량. 24GB를 구현하기 위해 SK하이닉스 기술진은 단품 D램 칩을 A4 용지 한 장 두께의 1/3인 약 30㎛ 높이로 갈아낸 후 이 칩 12개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

 

앞으로 HBM3는 고성능 데이터센터에 탑재되며, 인공지능(AI)의 완성도를 높이는 머신러닝과 기후변화 해석, 신약개발 등에 사용되는 슈퍼컴퓨터에도 적용될 전망.

 

◆ "자체 제작 AP '텐서' 탑재"… 구글, 신형 스마트폰 '픽셀6' 공개

 

구글은 20일 온라인으로 '픽셀 가을 론칭' 행사를 개최. 행사에서 신형 스마트폰 '픽셀6'와 '픽셀6 프로' 공개.

 

픽셀6 시리즈에는 구글이 자체 제작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텐서' 도입. 구글은 텐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픽셀6 시리즈의 성능 전반을 크게 강화.

 

픽셀6는 6.4인치 90㎐ OLED 디스플레이를, 픽셀6 프로는 6.7인치 120㎐ OLED 디스플레이 탑재. 디스플레이 아래에는 광학 지문 센서가 내장됐으며 IP68 방수·방진 기능 제공.

 

후면 카메라는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했으며 픽셀6 프로에는 최대 20배 줌과 4배 광학 줌이 가능한 4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추가.

 

메모리(RAM)는 픽셀6는 8GB, 픽셀6 프로는 12GB. 저장용량은 픽셀6는 128GB·256GB, 픽셀6 프로는 128GB·256GB·512GB이며 배터리는 픽셀6는 4614mAh, 픽셀6 프로는 5003mAh.

 

픽셀6 시리즈는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하며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12'가 탑재. 구글은 오는 2024년 10월까지 OS 업데이트를, 2026년 10월까지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

 

픽셀6 시리즈와 함께 구글은 새로운 구독 모델 '픽셀 패스'를 공개. 픽셀 패스를 구독하면 구글 원과 유튜브 프리미엄 등의 모바일 서비스와 기기 파손 지원 등의 혜택 이용 가능.

 

가격은 픽셀6가 599달러(한화 약 71만 원), 픽셀 6 프로가 899달러(한화 약 106만 원). 픽셀6 시리즈는 오는 28일부터 미국에서 판매가 시작되며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

 

 

◆ "자율운항 시대 성큼"… 삼성중공업, 디지털 트윈 기술 인증

 

삼성중공업은 20일 영국 선급인 로이드로부터 고장진단 시스템(SVESSEL CBM)과 LNG 연료공급 시스템(S-Fugas)이 디지털 트윈 기술 기본 인증 획득.

 

이번 인증은 삼성중공업이 고장진단 시스템과 연료공급 시스템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할 준비가 완료됐다는 것을 의미.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사물과 환경을 가상공간에 동일하게 구현하는 기술로, 사람이 탑승하지 않는 자율운항 선박의 핵심 기술.

 

SVESSEL CBM은 실제 선박에서 작동하는 주요 장비의 진동과 전류 신호를 가상공간에서 원격 모니터링해 상태를 진단하고, 사전에 정비 계획을 수립해 장비 운용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십 애플리케이션.

 

S-Fugas는 LNG 연료의 상태와 공급 조건을 가상공간에서 다양하게 시뮬레이션해 선박에 최적화된 모델을 찾는 시스템.

 

삼성중공업은 현재 거제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11만t급 LNG 이중연료 추진 원유운반선에도 S-Fugas를 적용해 선박 시운전 소요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

 

◆ 100대 기업 임원, 작년보다 207명 감소… 70년대생 비중↑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국내 매출액 상위 상장사 100곳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이들 기업의 전체 임원 수는 6664명으로 집계.

 

국내 100대 기업의 임원 수는 지난해보다 207명 줄었고,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2년 새 268명 감소.

 

유니코써치는 코로나19 발생 2년차에 접어들면서 유통 업체를 중심으로 긴축 경영 움직임이 강해져 임원 수가 감소했다며 내년 임원 인사에서는 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면서 올해보다는 임원 수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

 

100대 기업 임원의 출생 연도를 분석한 결과 1969년생 출생자가 663명(9.9%)으로 가장 많아. 1968년생이 657명(9.8%)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이어 1967년생(646명·9.7%), 1970년생(575명·8.6%) 순.

 

100대 기업 내 1960년대생 임원 비중은 2018년 76.4%, 2019년 74.1%, 지난해 68.7%, 올해 62.9%로 지속해서 감소. 반면 1970년 이후 출생한 임원 비중은 2018년 14.3%, 2019년 20.9%, 2020년 27.9%로 늘었고, 올해는 34.4%로 처음으로 30%대 돌파.

 

최연소 임원은 1990년생인 KCC 정재림 이사대우, 현대종합상사 정두선 상무.

 

◆ "매각 철회하라"… 대우조선 노조, 산업은행 앞 단식 투쟁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산업은행 서울 본사 앞에서 매각 철회를 촉구하는 단식 투쟁 시작.

 

전국 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에 따르면 천막농성 7일차인 20일 오전 8시부터 신태호 수석 부지회장이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 매각 철회와 노사 자율교섭 인정을 강력히 촉구하고자 단식 결심.

 

노조는 대우조선 매각이 국내 조선산업을 동반 몰락시키는 잘못된 정책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지 오래라며 산업은행은 대우조선 매각을 철회하고 노사 자율교섭을 보장하라고 주장.

 

2019년 1월 국책은행이자 대우조선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2019년 1월 동종 경쟁기업인 현대중공업그룹에 현물출자 방식으로 대우조선을 넘긴다고 발표.

 

2019년 3월 본계약 후 해외 기업결합 심사 지연 등 인수 절차가 길어지자 산업은행은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체결한 현물출자 투자계약 기간을 세 차례 연장. 세 번째 투자계약 종결을 앞두고 지난달 말 산업은행은 종결 기한을 3개월 늘려 올해 12월 31일까지로 네 번째 연장.

 

◆ "올레드 TV로 즐기는 오락실"… LG전자, '금성오락실' 오픈

 

LG전자는 오는 21일부터 12월 19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패션 편집숍 '수피'에 430㎡ 규모 팝업스토어 '금성오락실' 오픈.

 

금성오락실은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찾는 MZ세대를 위해 올레드 TV로 꾸민 뉴트로 콘셉트의 이색 체험공간.

 

LG전자는 고객이 금성오락실에서 게임뿐 아니라 과거의 추억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동시에 경험하도록 ▲올레드 게이밍 존 ▲라이프스타일 체험존 ▲금성오락실 굿즈를 즐기는 카페 공간 등으로 구성된 복합 문화 체험공간으로 구성.

 

스스로 빛나는 자발광 올레드 픽셀을 형상화한 'Self-Lit 터널'을 지나 입장하는 올레드 게이밍 존에서는 과거 오락실에서 즐기던 추억의 게임부터 최신 콘솔 게임까지 10여 대의 LG 올레드 TV로 다양한 게임 플레이 가능.

 

LG전자는 신세계푸드와 협업해 다양한 분식과 음료를 즐기는 카페 공간도 조성. 카페 한편에서는 LG전자 전신인 금성사 로고가 새겨진 에코백, 머그컵, 텀블러 등 금성오락실 전용 굿즈도 선보여.

 

금성오락실은 코로나 방역 기본 수칙(발열체크, 손 소독 등)에 준해 오락실과 카페 등 각 공간 내 수용인원 기준 순차적으로 입장 가능. 오락실 내 게임은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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