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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SK하이닉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재발방지 노력·보상안 마련 약속" 구현모 KT 대표, 통신장애 사과 外

 

【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3분기를 기점으로 국내 정유업계의 수출물량이 6분기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는 소식과 구현모 KT 대표가 지난 25일 발생한 대규모 인터넷 장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SK하이닉스가 창사 이래 분기 단위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 4조 원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서버와 스마트폰(모바일)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고, 제품 가격이 상승한 것이 최대 매출의 주요인이었다.

 

이 밖에 최근 논문과 자기소개서, 이력서 등 업무와 학술 관련 문서로 위장한 악성파일 사례가 다수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는 소식이 있었다.

 

◆ "글로벌 경기 활성화"… 국내 정유업계, 6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26일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가 올해 3분기에 수출한 석유제품 물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0.6% 증가한 1억 1182만 배럴로 집계.

 

석유 제품 수출량이 증가로 전환된 것은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만. 수출량은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가파르게 회복세를 보여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될 가능성이 커져.

 

같은 기간 석유 제품 수출 금액은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90억 2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69.6% 증가해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하는 3분기 국가 주요 수출품목 중 5위를 기록. 석유제품 수출액 90억 달러 달성은 2019년 3분기 이후 8분기 만.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함께 방역 체계를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로 속속 전환하면서 경기가 활성화한 덕에 석유 제품 수출이 증가.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달 월간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5.6% 성장해 4분기 석유 수요가 3분기보다 150만b/d(배럴/하루) 증가한 9982만b/d에 이를 것으로 전망. 

 

국내 정유사들이 3분기 석유 제품을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는 싱가포르(14.3%). 이어 미국(13.0%), 중국(13.0%), 일본(12.1%), 호주(9.6%) 순. 석유 제품별로는 경유가 전체 석유제품 수출량 중 40%를 차지했고 이어 휘발유(23%), 항공유(17%), 나프타(8%) 순.

 

◆ 구현모 KT 대표, 통신장애 사과… "재발방지 노력·보상안 마련 약속"

 

구현모 KT 대표가 지난 25일 발생한 대규모 인터넷 장애에 대해 공식 사과문 발표.

 

이번 사고에 대해 KT는 인터넷 장애 초기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하여 외부에서 유입된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했으나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최신 설비 교체작업 중 발생한 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가 원인인 것으로 확인. 현재 정부의 원인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구 대표는 설명.

 

KT CEO로서 KT를 믿고 서비스를 사용해 주시는 고객님들께 장애로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 밝혀.

 

KT는 심층적인 점검과 함께 프로세스를 보완하고, 이번 사고를 유무선 네트워크 통신망 전반을 면밀히 살피는 계기로 삼을 예정. 조속하게 보상방안 또한 마련할 계획.

 

◆ "역대 최대 분기 매출"… SK하이닉스, 올 3분기 영업익 4조 1718억원

 

SK하이닉스는 2021년 3분기 매출 11조 8053억 원, 영업이익 4조 1718억 원(영업이익률 35%), 순이익 3조 3153억 원(순이익률 28%) 기록.

 

SK하이닉스는 10나노급 3세대(1z) D램과 128단 4D 낸드 등 주력 제품의 수율을 높이고, 동시에 생산 비중을 확대해 원가경쟁력을 개선하면서 4조 원대 영업이익 거둬. 그동안 적자가 지속되어 온 낸드 사업도 흑자로 전환.

 

향후 시장에 대해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앞으로도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예정.

 

아울러 연내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가 마무리되면 흑자 전환한 낸드 사업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

 

◆ 안랩 "논문·자소서·이력서 위장한 악성 파일 다수 발견"

 

안랩이 지난 9~10월 업무나 학술 관련 내용을 사칭한 악성 파일 여러 개 발견.

 

이번에 발견된 국방 관련 논문 파일(.doc)에는 변조된 악성 매크로가 삽입. 사용자가 파일 상단의 '콘텐츠 사용' 버튼을 누르면 PC가 악성코드에 감염.

 

해당 악성코드는 명령제어(C&C) 서버에 접속해 공격자의 명령에 따라 사용자 PC의 정보를 탈취하는 등 악성 행위 수행 가능. 사용자가 악성 문서 파일을 실행해도 정상적인 논문 내용이 나타나기 때문에 사용자가 악성코드 감염 사실을 알아차리기 어려워.

 

특정 기업명이 쓰인 자기소개서 위장 문서파일(.rtf)에는 악성 스크립트가 포함. 사용자가 최신 보안패치가 안된 MS 워드 프로그램으로 파일을 실행하면 정상적인 자기소개 내용이 나타나지만, 문서 내 악성 스크립트가 자동으로 동작돼 사용자 PC는 악성코드에 감염.

 

이력서로 위장한 랜섬웨어 유포 사례도 발견. 메일에는 특정인의 이름을 파일명으로 한 압축파일 첨부. 파일을 풀면 가짜 이력서 파일이 나타나며, 이는 마콥 랜섬웨어 실행파일.

 

 

◆ "美서 호평"… 현대차 싼타크루즈, '베스트 픽업트럭' 선정

 

미국 워싱턴자동차기자협회(WAPA)는 최근 싼타크루즈를 '2021 베스트 픽업트럭'으로 선정. 싼타크루즈는 현대차가 미국 시장을 겨냥해 지난 7월 출시한 소형 픽업트럭으로, 미국 앨라배마공장에서 전량 생산.

 

WAPA는 이달 미국 대서양 연안 체서비크만에서 치러진 자동차랠리에서 최근 출시된 픽업트럭 20여 개의 가속, 핸들링, 제동 등을 평가.

 

앞서 싼타크루즈는 미국 북서부자동차기자협회(NWAPA)가 뽑은 '2021 최우수 픽업트럭'에도 이름을 올려. 지난 8월 북미 자동차 평가기관인 '아이씨카'가 선정하는 '미국에서 가장 빨리 판매된 차' 1위에도 올라.

 

현대차에 따르면 싼타크루즈는 출시된 지난 7월 81대가 판매된 이후 8월 1252대, 9월 166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

 

픽업트럭은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차종으로, 지난해 미 50개주(州) 중 39개에서 판매량 1위 차지.

 

◆ LG유플러스, 숙명여대 전용 메타버스 캠퍼스 '스노우버스' 구축

 

LG유플러스와 맘모식스, 신한은행, 숙명여대는 11월 3~5일 3일간 열리는 숙명여대 청파제를 메타버스 공간 스노우버스에서 구현하고, 숙명여대 학생들에게 메타버스 캠퍼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 체결.

 

LG유플러스는 코로나 시대, 대면에서 메타버스로의 캠퍼스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만들기 위해 이번 청파제에서 숙명여대 제1캠퍼스를 메타버스 공간에 구축. 숙명여대 총학생회의 의견을 받아 ▲축제 개막식 ▲아바타간 채팅 ▲축제 미션수행 ▲소품샵 운영 등 학생들이 원하는 축제 콘텐츠를 메타버스로 선보여.

 

축제 기간 '유플충전소'를 설치해 아바타가 방문하면 1GB 데이터사용권(U+모바일 가입고객 대상)을 선물하는 데이터 충전, 코로나와 학업으로 지친 학생들을 캐릭터 '무너'가 응원하는 '마음충전' 제공.

 

LG유플러스는 숙명여대 등 전국 14개 대학교 길고양이(길냥이) 돌봄 동아리와 함께 '플냥이 후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청파제에서 모금된 기부금을 길냥이 돌봄 동아리에 전달할 예정.

 

메타버스 공간은 맘모식스가 개발한 소셜 메타버스 플랫폼 '갤럭시티'를 기반으로 구현. 맘모식스는 갤럭시티의 아바타 디자인과 아이템, 아바타 생성, 사용자 인증, 채팅 기능 등을 활용해 숙명여대 만의 캠퍼스 메타버스 공간 제작.

 

숙명여대는 대학 캠퍼스에서 일상적으로 이용 가능한 메타버스 서비스/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산학 연계 연구와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추진. 신한은행은 학생 ID와 계좌를 연동하는 결제 인프라 제공.

 

◆ "고객 예약 편의 개선"… 제주항공, 차세대 고객서비스시스템 도입

 

제주항공은 모든 시스템을 '명령어 입력 방식'에서 '그래픽화'하여 누구든 손쉽고 빠르게 시스템을 다룰 수 있는 차세대 고객서비스시스템(PSS)으로 변경.

 

차세대 PSS는 승객 응대 순서에 맞게 예약시스템이 구축됐으며, 한 번의 '클릭'만으로도 예약정보를 빠르게 조회할 수 있는 것이 특징.

 

고객들은 예약 조회 때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고, 최초 1회 카드 또는 계좌 정보를 입력하면 이후 간편하게 비밀번호만으로 결제 가능.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예약시스템, 여행사 고객 우대 프로그램, 내부 관리 프로그램 등 영업 IT(정보·기술) 환경이 전반적으로 향상.

 

제주항공은 2019년 10월부터 예약관리·운송담당·부가사업·회계 부서 등이 모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고, 2년 동안 PSS 도입 준비.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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