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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최대 2조 6000억 원 투입" 정부, 5대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 삼성SDI-스텔란티스, 전략적 협력 '다짐' 外

 

【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정부가 5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육성에 최대 2조 6000억 원을 투입한다는 소식과 삼성SDI와 미국 완성차 기업 스텔란티스가 전략적 협력을 다짐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쿠팡 애플리케이션에서 약 31만 명의 회원 정보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쿠팡은 공식 사과했으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이 밖에 LG유플러스가 국내 IoT 디바이스·솔루션 기업을 지원하고 동반 성장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 정부, 반도체 등 5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육성… 최대 2조 6000억 원 투입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을 열고 특화단지 육성계획 발표.

 

소부장 특화단지는 핵심 산업의 소재·부품부터 완성품까지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집적화하는 클러스터. 지금까지 반도체(경기 용인), 2차전지(충북 청주), 디스플레이(충남 천안·아산), 탄소소재(전북 전주), 정밀기계(경남 창원) 등 5개 분야의 특화단지가 지정.

 

추진단은 특화단지별 테크노파크(TP), 공공연구기관, 지역대학, 업종별 협회·단체 등 산학연 핵심 43개 기관으로 구성. 특화단지별 추진단 대표기관은 차세대융합기술원(반도체), 충북TP(2차전지), 충남TP(디스플레이), 탄소산업진흥원(탄소소재), 경남TP(정밀기계)가 각각 담당.

 

5개 특화단지에는 앵커기업의 1조 4000억 원 규모 상생협력 계획과 정부·지자체의 연구개발(R&D), 테스트베드 구축, 전문인력 양성 등 지원 사업 연계 계획을 포함해 최대 2조 6000억 원 투입.

 

단지별 앵커기업은 ▲반도체-SK하이닉스 ▲2차전지-LG에너지솔루션 ▲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 ▲탄소소재-효성첨단소재 ▲정밀기계-두산공작기계·화천기계.

 

정부는 단지별 공급망 분석을 거쳐 취약한 가치사슬 보완을 위한 품목을 선정하고 개발을 지원할 계획. 분야별 제품의 시험·평가를 위한 신규 테스트베드도 구축.

 

◆ "시너지 극대화"… 삼성SDI-스텔란티스, 전략적 협력 다짐

 

전영현 사장을 포함한 삼성SDI 주요 경영진은 지난 26일 삼성SDI 헝가리 법인에서 카를로스 타바레스 최고경영자(CEO) 등 스텔란티스의 주요 경영진 만나.

 

미국에 전기차용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기로 한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최근 체결한 북미지역 합작법인 업무협약(MOU) 기념식을 열고 삼성SDI 헝가리 법인 배터리 생산시설을 투어.

 

삼성SDI와 스텔란티스는 미국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합작사를 세우기로 최근 합의.

 

양사의 합작공장은 2025년부터 연산 23GWh(기가와트시)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할 계획이며, 향후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40GWh까지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

 

합작법인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스텔란티스의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공장에 공급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부터 순수 전기차(EV)까지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

 

◆ 쿠팡 앱에서 31만 명 회원 정보 노출… 개인정보위 조사 착수

 

쿠팡에 따르면 지난 26일 약 1시간 동안 쿠팡 앱 첫 화면에 상품 주문을 한 회원 본인이 아닌 다른 회원의 이름과 주소 노출. 쿠팡은 약 31만 명의 회원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추정.

 

쿠팡은 애플리케이션 개선 작업 중에 일어난 일이라며 정보 노출을 인지한 즉시 필요한 보안 조치를 마치고 정확한 원인과 경과 등을 파악해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

 

쿠팡은 강한승 대표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조사에 착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행정 처분하고 쿠팡의 재발방지 대책 등도 점검할 계획.

 

◆ "국내 IoT 중소사업자와 동반 성장"… LG유플러스, 5대 상생방안 발표

 

LG유플러스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국내 B2B 무선 산업 재도약을 위해 중소기업과의 상생 경영에 나서. 유망 중소기업의 디바이스·솔루션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해 국내 IoT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B2B 무선시장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 목표,

 

M2M/IoT 등 사물인터넷 산업은 초연결시대의 핵심으로 주목받으며 큰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반도체 수급 대란 등을 겪으며 고속 성장에 적신호가 켜져.

 

이에 LG유플러스는 '5대 상생방안' 발표. 상생 방안은 ▲통신 모듈 지원 ▲기술 지원 ▲사업화 지원 ▲아이디어 발굴 지원 ▲정보 교류 지원 등 5가지. LG유플러스는 중소 IoT 사업자에게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 국내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아.

 

LG유플러스는 파트너사의 IoT 디바이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미리 확보해둔 저전력 광대역(LPWA) 통신 모듈 100만 개를 확보해 우선 공급. 통신 모듈은 IoT 단말 개발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2020년 말부터 시작된 반도체 공급 대란으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

 

파트너 사업자가 보다 손쉽게 IoT 디바이스나 솔루션을 개발하도록 기술적인 지원도 제공. 5G 서비스나 고정밀측위서비스(RTK) 등 IoT 분야 신사업에 진출하도록 지원해 사업화 및 관련 시장 확대를 돕는다는 계획.

 

파트너사가 개발한 IoT 디바이스 및 솔루션이 상용화되고 수익을 거둬 재투자하도록 상용화 지원 나서. 파트너사의 개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보유한 무선통신 관련 특허 공유. 파트너사가 개발한 우수한 IoT 단말·솔루션은 LG유플러스를 비롯한 LG그룹사에 선제적으로 적용, 파트너사가 빠르게 사업화하도록 지원.

 

IoT 산업을 이끌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도 개최. LG유플러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통신이 접목된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전 형식으로 개최하고, 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한 기업들에 최대 2억 5000만 원 규모의 개발비를 지원할 예정.

 

중소 파트너사가 IoT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하기 위한 포털 사이트도 오픈. 새롭게 오픈한 '파트너 포털'은 유망 중소 솔루션 사업자가 모여 정보를 수집하고 영업을 지원받는 사이트.

 

 

◆ 테슬라·중국산 전기버스수입 증가… 대미·대중 전기차 무역적자 심화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한국·미국·중국 간 전기차 수출입 동향 및 전기차 보조금 정책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우리나라 전기차 누적 수출액은 37억 달러(한화 약 4조 3000억 원)로, 완성차 수출액의 10.8% 기록.

 

수입액은 완성차 수입의 9.1%인 10억 달러(한화 1조 2000억 원)로 집계. 같은 기간 전기차 수입은 2만 6151대를 기록해 작년 총수입 대수 넘어서.

 

우리나라는 미국을 상대로 가장 많은 5억 1000만 달러(한화 6000억 원)의 전기차 무역적자 기록. 이어 대중 적자가 1800만 달러(한화 210억 원)로 뒤를 이어.

 

대미 전기차 무역적자는 테슬라 전기차 수입 증가에서 비롯. 올해 1∼3분기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 승용차는 총 4만 8720대. 테슬라 차량이 1만 6287대를 차지하며 33.4%의 점유율 기록. 이는 지난해 연간 1만 1829대를 초과한 수치로, 테슬라는 2년 연속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차지.

 

높은 관세 등으로 중국으로의 전기차 수출은 거의 없지만 전기버스와 초소형 전기차 수입 증가로 중국 상대로 적자 기록.

 

협회는 무역적자 확대 속에서 미국과 중국이 자국산과 수입산 간 차별적 보조금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우려. 국내 전기차 보조금 정책도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제도 개편을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

 

◆ "5G로 업그레이드"…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 4배 빨라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오는 2023년까지 버스 2만 9000대에 5G 기반 공공 와이파이 제공.

 

과기정통부는 '5G 백홀'을 적용해 기존 LTE 기반 서비스(최대 100Mbps)의 4배 수준인 최대 400Mbps로 속도를 높였다고 설명. 백홀은 상위 기간망과 이동통신 기지국 주변부 하위망을 연결해 와이파이 속도를 향상해주는 전송망.

 

시범서비스는 올해 12월 26일까지 전국의 버스 100대에서 진행. 정부는 이를 통해 서비스 안정성과 통신품질, 이용자의 와이파이 사용유형 등을 점검할 계획.

 

내년부터 도서관과 보건소, 공원 등 전국 공공장소 1만 6000곳에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할 계획. 와이파이 속도 개선을 위해 단계적으로 차세대 기술 '와이파이6E'도 도입.

 

프로스포츠 경기장과 버스정류장 등 밀집도가 높은 공공장소 400여 곳에는 5G 28㎓ 무선 백홀과 10기가 인터넷 백홀 기반 와이파이를 시범 구축.

 

◆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올해 처음 300명 돌파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가 국내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이들 기업의 여성 임원(사외이사 제외) 수는 총 322명으로 집계.

 

조사 대상 기업의 전체 임원 수는 지난해 6871명에서 올해 6664명으로 207명 줄었지만, 여성 임원 수는 지난해(286명)보다 오히려 36명 증가. 여성 임원 비율은 4.83%.

 

삼성전자의 여성 임원 수는 55명으로, 조사 대상 기업 중 가장 많아. 삼성전자의 여성 임원 비율은 5.2%. 삼성전자에 이어 CJ제일제당이 22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이어 네이버(17명), 아모레퍼시픽(16명), 현대차(15명), 삼성SDS(13명), KT(10명) 순.

 

여성 임원이 10명 이상인 기업 중에서는 화장품 전문 기업 아모레퍼시픽의 여성 임원 비율이 23.2%로 가장 높아. 100대 기업 중 여성 임원이 단 한 명이라도 있는 기업은 65곳으로, 지난해(60곳)보다 5곳 증가.

 

유니코써치는 연말 발표되는 내년도 임원 인사에도 여성 임원이 확대되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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