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미국 정부의 반도체 공급망 정보 요구에 국내 기업이 자료를 제출할 것이란 소식과 현대차그룹이 서울대와 함께 미래 전기차에 쓰일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최대 흥행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성과에 힘입어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향후 '글로벌'과 '비욘드 게임'을 목표로 시즌 2로의 변화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밖에 트위터가 성인 대상 콘텐츠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트위터는 무조건적인 삭제보다 콘텐츠를 어떻게 건강하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 "美 반도체 공급망 정보 요구"… 국내 기업, 자료 제출 전망
지난 9월 24일 미국 정부는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가 한창인 글로벌 반도체 업계와 화상회의를 열어 45일 내로 반도체 재고와 주문, 판매 등 공급망 정보를 담은 설문지를 제출하라고 요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은 영업상 비밀유지 조항에 저촉되지 않고 민감한 내부 정보를 제외하는 선에서 오는 8일 시한에 맞춰 자료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져.
미국 정부는 공급망 정보를 담은 설문에 일상적인 정보에서부터 회사 사정에 개입하는 질문까지 총 26가지 문항을 담은 것으로 전해져. 국내 반도체 업계는 영업기밀 노출을 이유로 우려 제기.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요구는 자발적 정보 제공이지만,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은 자료 제출을 강제하기 위해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할 수도 있다는 경고를 업계 대표들에게 전달.
우리 정부는 반도체 부문 전반에서 미국과 협력하고, 공급망을 건강하게 회복하기 위해 한미 협력 모드로 전환할 계획. 국내 기업 및 미국 정부와 수시로 소통하면서 기업들의 자료 제출 부담을 덜어주되 큰 틀에서는 미국과 협력하는 쪽으로 협의 진행.
정부는 기업들이 자료 제출을 마치는 대로 정부는 미국 상무부와 반도체 공급망과 관련한 양국 협력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
◆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현대차, 10년간 300억 투자
현대차그룹은 3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서울대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중장기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현대차그룹은 10년간 300억 원 이상 투자. 내년 말까지 서울대에 전용 연구공간을 구축하고 최고 사양의 실험 장비도 설치.
센터장에는 배터리 분야 세계적 석학으로 꼽히는 최장욱 교수가 위촉. 서울대를 중심으로 KAIST, UNIST, DGIST, 성균관대 등 국내 대학에서 15명의 교수진과 100명 이상의 석·박사급 인재가 연구에 참여.
공동연구는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비약적으로 늘리고 충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선행기술 연구에 초점 맞춰. 배터리 상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첨단기술 연구에도 매진할 계획.
구체적으로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전고체 배터리(SSB), 리튬메탈 배터리(LMB), 배터리 공정기술 등 4가지 분야에서 공동연구 진행.
◆ "오딘 흥행 효과 반영"… 카카오게임즈, 올 3분기 영업이익 427억
카카오게임즈는 2021년 3분기 매출은 4662억 원, 영업이익 427억 원, 당기순이익 443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0%, 영업이익은 101%, 당기순이익은 64% 증가.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출시 성과가 온기 반영됐고, 모바일 게임 및 기타 매출의 성과가 더해져 매출 및 영업이익에서 분기 최고 실적 달성.
모바일 게임 부문은 오딘의 출시 이후 매출 1위 달성과 스포츠 캐주얼 게임 '프렌즈샷: 누구나골프', 액션 RPG '월드 플리퍼'의 글로벌 출시 순항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한 약 4105억 원의 매출을 거두며 큰 폭의 성장 이뤄.
자회사 카카오VX가 견인하는 기타 매출은 골프 산업의 호황과 '프렌즈 스크린'의 대중적인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377억 원을 달성해 분기 최대 실적 경신.
향후 기대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비롯해 호쾌한 액션의 모바일 횡스크롤 게임 '가디스 오더', 중세 판타지 요소를 가미한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 고품질 비주얼로 구현해낸 PC 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등 플랫폼을 망라하는 다채로운 장르의 게임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출시.
아울러 비욘드 게임을 목표로, 게임의 본질인 '플레이' 영역으로 진출, 자회사 및 계열 회사들을 통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결합되는 '스포츠', '메타버스'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
◆ "글로벌 운영정책 적용"… 트위터, "음란물 100% 삭제가 답은 아니야"
트위터코리아는 3일 정책 관련 브리핑에서 트위터가 국내 정책을 별도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운영정책'을 따르는 점에서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
윤채은 트위터 공공정책 총괄 상무는 '음란물'이나 '선정적'이라는 기준이 나라마다 다르고 대중이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다며 이런 차이와 관련해 한국 규제기관, 시민단체,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 본사에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관련 기준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답변.
트위터는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해 최근 휴먼라이츠워치 관계자와 따로 만나 대응방법을 논의했고 2019년부터는 여성가족부 산하 성범죄 피해자 대응센터와도 패스트트랙을 통해 긴밀히 협업 중.
신희정 트위터 커뮤니케이션 상무는 국내 기반 소셜 미디어가 내부 모니터링으로 위험 콘텐츠를 다 지워버리는데 이 또한 100% 건강한 플랫폼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
다만, 선정적 일러스트가 잘 걸러지지 않는다는 지적에는 일러스트나 그림은 저작권 위배가 아니라면 임의로 모두 삭제하기는 어렵다고 답변.
트위터는 경찰청 등 사법기관과 선거관리위원회 등이 위험 게시물 삭제를 요청할 수 있는 전용 창구를 운영 중.
윤 상무는 위험 콘텐츠라고 볼 수 있는 콘텐츠를 모두 삭제하는 것만이 답이 아니고, 자라는 세대의 소셜미디어 의존도가 늘어날 텐데 어떻게 건강하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의견 내놔.
◆ 한국전력, 재생에너지 수용성 기술 개발… 4년간 550억 투입
한국전력은 재생에너지 발전의 전력계통 수용성을 높이는 기술 개발에 착수. 이번 기술 개발은 제주도에서 발생하고 있는 고질적인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함.
발전량 과잉 문제로 제주도에선 재생에너지 발전을 인위적으로 감축하는 횟수가 대폭 증가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제기. 향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증가할수록 출력 제어 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
한전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총 550억 원을 투자해 계통 안전성 문제 해소를 위해 전력계통에 관성을 공급하는 기술,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정확도 향상 및 출력 제어 기술, 주파수 급락을 막기 위해 설치된 에너지저장소(ESS)를 활용해 비용 효과적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기술 등 3가지 주요 기술 개발 추진.
내년 1월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공동연구할 협력 기관을 선정하고 내년 2월부터 연구에 본격 착수해 2023년까지 핵심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
2024년에 서제주·한림 지역에서 현장 실증을 하고 2025년에는 제주 전체 계통으로 확대한 뒤 이후 육지 계통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방침.
◆ "스마트폰 OTT 시청 증가"… 국내 무선 트래픽 1만 TB 첫 돌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 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국내 동영상 시청에 따른 무선 트래픽은 1만 464.2 테라바이트(TB)로 6월 대비 8.3% 증가.
과기정통부가 3개월 간격으로 발표하는 이 통계에서 동영상 무선 데이터 트래픽이 1만 TB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
동영상과 멀티미디어, 웹포털, SNS, 마켓다운로드 등으로 분류된 콘텐츠 유형 중 동영상이 전체 트래픽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1.2%.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나 멀티미디어 무선 트래픽은 33.3% 늘어난 1400.2 TB.
동영상이나 멀티미디어와 달리 웹포털과 SNS 트래픽은 각각 2257 TB와 1931.3 TB로, 각각 7.5%와 1.2% 감소.
웹포털과 SNS 사용이 줄어든 것은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동영상 시청이 늘어나면서 발생한 현상. MZ세대가 검색을 할 때 포털보다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를 이용하는 추세가 반영.
◆ "디지털 VR 투자 강화"… 컴투스, '더 샌드박스'·'업랜드'에 투자
컴투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더 샌드박스'와 부동산 가상거래 메타버스 기업 '업랜드'에 투자 진행.
더 샌드박스는 애니모카 브랜즈의 자회사이자, 블록체인과 NFT 기술을 토대로 제작된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를 서비스하는 글로벌 기업.
'스눕독', '워킹데드', '스머프', '아타리', '크립토키티' 등 전 세계 165개 이상의 유명 브랜드와 IP 파트너십을 맺고, 이용자가 직접 플랫폼 내에서 가상 재화인 샌드(SAND)를 통해 마치 현실 세계와 같은 경제 활동을 하도록 구현된 완성도 높은 메타버스 서비스.
업랜드는 실재 지도 기반의 건물과 교통시설 등을 가상현실에서 구매하거나 거래하는 대표적인 거울세계형 메타버스 게임. 소유한 부동산을 활용해 임대료, 교통비를 받아 재투자하거나 NFT를 통해 가치를 상승시키는 등 리얼한 부동산 경제 시스템을 그대로 옮겨온 것이 특징.
현재 거래 가능 지역이 미국 내 일부 도시만 오픈된 점을 감안했을 때, 향후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도시의 맵 확장에 따른 더욱 높은 성장세가 전망.
컴투스는 최근 게임을 비롯해 밸류체인 상의 모든 콘텐츠를 메타버스를 통해 새롭게 제공하고, 이를 이용자가 직접 NFT를 활용해 자신만의 IP와 재화로 재창조하는 차세대 가상현실 비즈니스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 전략 펼쳐.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