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해외에서 요소수 18만ℓ를 확보했다는 소식과 이스타항공의 회생계획안이 법원에서 인가됐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KT가 2022년 조직개편 및 그룹 임원인사를 시행했다. KT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통신기업으로 역할을 다지는 한편,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한층 성장할 계획이다.

 

이 밖에 네이버가 다음 주 이사회를 열어 한성숙 대표 교체를 논의할 것이란 소식이 있었다. 한 대표가 최근 사의를 밝힘에 따라 네이버는 후임 CEO 후보군에 대한 검토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 포스코인터내셔널, 호주·멕시코서 요소수 18만 리터 확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 블루녹스와 요소수 8만ℓ, 멕시코 자르 크루세와 요소수 10만ℓ 공급 계약 체결. 승용차 한 대에 보통 요소수가 20ℓ씩 들어가는 점을 고려하면 승용차 9000대 공급 물량을 한 번에 확보한 셈.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물량은 모두 현지에서 이달 말 선적될 예정이며 호주와 멕시코에서 한국까지 들여오는 데 각각 21일과 18일 정도 소요돼 늦어도 내달 중 국내 반입이 가능할 전망.

 

두 회사 모두 요소수를 수출한 경험이 없어 포스코 인터내셔널이 현지 수출통관부터 포장, 물류 등 수출 전반의 업무를 직접 수행.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계약 이후에도 해외 지사와 법인을 활용해 아시아,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미주 등지의 요소수 생산업체와 공급 가능 여부를 지속 협의해 나갈 예정.

 

◆ "운항 재개 가능"… 법원, 이스타항공 회생계획안 인가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서경환 법원장, 전대규 김창권 부장판사)는 12일 관계인 집회를 열어 이스타항공의 회생계획안 인가를 결정. 이날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채권자의 82.04%가 회생계획안에 찬성해 가결 요건(3분의 2 이상)을 충족.

 

지난해 제주항공이 인수를 포기하면서 청산 위기를 맞은 이스타항공은 올해 2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 이스타항공은 5월 골프장 관리·부동산임대업체 성정과 조건부 투자 계약 체결.

 

이스타항공은 성정과 6월 24일 인수·합병(M&A) 투자계약을 체결했고, 9월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 회생계획안을 제출했지만 항공기 리스사와의 채권 규모를 두고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인수 무산 위기는 계속돼.

 

리스사들이 결국 이스타항공 입장을 수용하면서 협상이 진전됐고, 대부분의 리스사들이 채권액을 이스타항공과 합의. 이에 성정은 지난 5일 인수대금 잔금인 630억 원을 예정대로 지급.

 

이스타항공은 상환해야 할 총 회생채권을 기존 4200억 원에서 3300억 원가량으로 줄이면서 회생채권 변제 비율도 기존 3.68%에서 4.5%대로 올려. 이스타항공은 인수대금 700억 원 중 공익채권 변제 등을 한 뒤 남는 158억 원을 회생채권 변제에 활용할 계획.

 

◆ "안정·고객·성장"… KT, 2022년 조직 개편·임원인사 발표

 

KT가 2022년 조직개편 및 그룹 임원인사 시행. KT는 과감한 네트워크 혁신을 통해 통신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 혁신(DX) 서비스를 뒷받침하겠다는 목표. 이를 위해 서창석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네트워크부문을 총괄토록 맡겨.

 

네트워크 기획과 운용 모두에서 전문성을 갖춘 권혜진 상무는 KT 최초로 여성 네트워크전략본부장으로 발탁돼 KT 네트워크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역할 맡아.

 

상품·서비스 기획부서와 관련 기술 개발조직은 통합. 특히 ▲클라우드·DX ▲AI·빅데이터 ▲로봇·모빌리티 ▲뉴미디어·콘텐츠 ▲헬스케어·바이오 ▲부동산·공간·IoT ▲금융·핀테크 ▲뉴커머스 8대 성장사업 조직을 강화.

 

우정민 KT DS 대표를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IT 부문장을 함께 맡겨. 이로써 KT그룹 IT 서비스 역량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DX서비스 제공을 위한 IT 인프라 지원이 보다 체계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

 

2022년 임원인사에서 부사장 4명, 전무 12명이 승진, 상무 24명이 새로 임원이 돼. 이번 인사는 그룹사 및 광역본부 인재를 발탁하고 여성 임원을 중용. 4명의 부사장 승진자 가운데 2명이 그룹사 임원.

 

그룹사 임원 승진자는 총 9명으로 지난해(3명)에 비해 3배 수준으로 늘었으며, KT와 그룹사 간 활발한 인력 교류로 그룹 차원에 디지코 변화를 추진. 광역본부 승진자도 2021년 5명에서 6명으로 늘어.

 

◆ 네이버, 17일 이사회서 한성숙 대표 교체 논의

 

네이버는 17일 이사회에서 한성숙 대표의 후임이 될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는 문제를 논의할 예정. 이사회 산하 인사추천위원회는 한 대표가 최근 사의를 밝힘에 따라 후임 CEO 후보군에 대한 검토를 폭넓고 깊게 진행.

 

한 대표는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직장 내 갑질' 문제로 질타를 받자 연말까지 네이버의 구조와 리더십을 바꿔나가겠다는 입장 밝혀.

 

한 대표는 2017년 3월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돼 네이버의 첫 여성 CEO가 됐으며 작년 3월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 CEO에서 물러난 이후 해외 사업을 챙길 것이란 전망 나와.

 

차기 CEO 후보로는 네이버 내부 인물 중에는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 채선주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와 사내독립기업(CIC) 대표 등이 거론.

 

 

◆ "50편 지연"… 진에어, 여객 서비스 시스템 전산 장애 발생

 

12일 오전 6시 30분경 진에어 여객 서비스 시스템 전산 장애가 발생해 전국 공항에서 탑승수속과 발권이 지연.

 

정오 기준으로 전국 공항에서 진에어 항공편 50편이 지연된 것으로 나타나. 진에어는 이날 총 126편을 운항할 계획이나 정오까지 50편이 지연 출발했고, 22편은 한 시간 이상 지연된 것으로 알려져.

 

시스템 정상화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진에어는 자매사인 대한항공과 협의해 김포~제주 노선 6편(왕복)을 대체편으로 투입. 진에어 홈페이지도 시스템 긴급 점검을 이유로 항공권 예매와 예약이 중단된 상태.

 

진에어는 독일 서버에 문제가 생겨 전산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며 복구 작업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겠다고 밝혀.

 

◆ 엔씨소프트, 직장 내 괴롭힘 사건 연루 직원 6명 징계

 

엔씨소프트는 지난 10일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에 관여됐다고 판단된 직원 6명에게 가해 정도에 따라 1∼6개월 정직 처분. 직접 가해자로 판단된 4명에 대해 앞으로 3년 이상 부서장 보임을 금지.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초 성희롱 피해 신고가 접수되자 해당 직원들에 직위 해제와 대기 발령 조치를 내리고 조사에 착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 징계대상자는 특정 여직원이 소속부서 팀장과 부적절한 관계라는 험담을 유포했으며, 또 다른 징계대상자는 폭언을 일삼고 특정 부하 직원에 대한 집단 따돌림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

 

◆ 위메이드 '미르4', 글로벌 동시 접속자 130만 돌파

 

위메이드의 모바일 MMORPG '미르4'가 글로벌 동시 접속자 130만을 돌파.

 

정식 출시 당일 총 11개 서버에서 시작한 미르4는 현재 아시아, 유럽, 남미, 북미, 인도, 북아프리카/중동 권역에서 총 207개 서버로 확장. 스팀에서도 접속자가 나날이 증가하며 동시접속자 수가 10만 명에 육박.

 

최근 실시한 신규 직업 석궁사 및 직업 전환 시스템 위상전환 등 대규모 업데이트가 이번 상승의 주요인으로 꼽혀.

 

캐릭터 대체불가토큰(NFT), XDRACO 아이템 거래소 'EXCHANGE BY DRACO' 등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킬 새로운 시스템이 공개를 앞두고 있어 전 세계 이용자의 관심은 더욱 지속될 전망.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