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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추가 시험 필요" 산업용 요소수 차량용 전환 '보류'…"효성, 총수일가에 400억 대여" 공정위, 공시 누락 조사 착수 外

 

【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보류한다는 소식과 공정거래위원회가 효성그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지난 8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NHN두레이가 고객사 확대와 더불어 매출 구조를 2배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내걸고 '2022년을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는다'는 비전을 공개했다.

 

이 밖에 삼성전자가 갤럭시 사용자에게 새로운 스마트 기기 경험을 제공하고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 산업용 요소수, 차량용 전환 일단 '보류'… "추가 시험 필요"

 

국립환경과학원은 16일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 요소수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 결과 발표. 국립환경과학원은 제철소, 화력발전 등에 쓰이는 비차량용 요소를 활용, 차량용 요소수 기준인 요소 농도 32.5% 내외의 6개 시료를 만들어.

 

이 중에서 중·상 수준의 알데하이드 농도를 가진 시료 2종을 차량에 주입하고 실제 주행 후 오염물질 배출기준 충족 여부를 2일부터 11일간 검토. 시험에 사용된 차량은 기아의 2021년식 봉고3 2500㏄.

 

분석 결과 일산화탄소(CO), 질소산화물(NOx) 등의 배출량은 대기오염물질 규제 기준을 넘지 않아. 시중에 판매 중인 차량용 요소수와 비교한 결과 대기오염물질 배출 농도가 대체로 비슷.

 

경유차 배출기준에 규정이 없는 알데하이드의 경우 한 시료는 차량용 대비 7.9% 감소, 다른 시료는 차량용 대비 19.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다만 요소수 제조업체와 자동차 제작사, 대기환경 전문가는 산업용 요소수 사용에 따른 환경적 영향과 차량의 SCR에 미치는 안전성 등 정확한 평가를 위해 추가 시험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 산업용 요소수는 제조 목적에 따라 성분 함량에 차이가 큰데, 이 조건에 따라 적용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와.

 

이에 국립환경과학원도 이번 시험만으로 비차량용 요소수의 적용성을 평가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결론 내려. 추가 실험은 이번주에 진행해 다음주 중으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할 예정.

 

◆ "효성, 총수일가에 400억 대여"… 공정위 "공시 누락 조사 착수"

 

공정거래위원회가 16일 발표한 '2021년 공시대상기업집단의 내부거래 현황'에 따르면 공정위는 효성그룹 계열사가 조현상 부회장에 약 400억 원을 대여하고도 공시하지 않은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착수.

 

공정위는 효성 계열사가 특수관계인에 대여한 금액 1000억 원 중 효성 ASC가 작년 4월 20일부터 올해 3월 2일까지 373억 원을 조현상 효성 부회장에게 대여해줬지만 공시하지 않은 것을 확인.

 

자금 대여 금액 1000억 원 중 효성 TNS가 조현준 회장에게 빌려준 600억, 굿스프링스가 빌려준 105억 원은 단기 대여로 공시. 공정위는 이 중에서 ASC가 대여한 금액에 대해 효성이 공시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

 

◆ "모든 영역 2배 성장 목표"… NHN두레이 "2022년은 도약의 해"

 

NHN두레이는 2022년을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는다는 비전 공개.

 

NHN두레이는 2022년 고객사 확보, 매출 규모 등 모든 영역에서의 2배 성장을 목표로 내걸어. NHN두레이는 순수 구독형 서비스와 관련된 매출에 있어 지난해 9월 대비 250% 이상의 성장을 이뤄낸 만큼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

 

NHN두레이는 서울대,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초과학연구원(IBS) 등에 올인원 협업툴 두레이를 제공하며 협업문화의 정착을 함께 도모 중.

 

NHN 그룹사가 진출해 있는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문을 두드려. 두레이 내 번역 서비스는 API를 통해 매끄럽게 제공되어 글로벌 협업 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 두레이는 AI 한일/일한 번역기를 추가로 탑재해 완성도를 높인 뒤 글로벌 서비스 진출에 순차적으로 나선다는 계획.

 

NHN두레이는 프로젝트, 메신저, 메일 등을 통합한 올인원 협업툴 서비스 제공을 1단계로 규정하고, 새로운 2단계 목표를 제시. 전통적인 업무 환경까지 두레이 안으로 품어 기업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SaaS 형으로 제공한다는 것이 핵심.

 

비대면에 특화된 기능을 고도화하면서 기업에 필요한 근태관리, 결재, 게시판, 포털 홈 기능을 추가해 종합 SaaS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설명.

 

대기업 결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으로 실제 현대산업개발(HDC)의 경우 전사 두레이 도입 이후 게시판, 포털, 전자결재까지 구축하며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DX) 프로세스를 진행 중.

 

한글과컴퓨터그룹과의 동맹도 강화. 양사는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독 모델 기반의 사업모델 추진. 서비스는 NHN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되는 시스템적 안정성에 보안성을 입증한 NHN두레이에 동시 접속으로 문서 협업이 가능한 '한컴오피스 Web'과 결합하는 형태로 전개.

 

◆ "새로운 스마트 기기 경험"…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실시

 

삼성전자는 15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실시. 이번 업데이트는 향상된 모바일 환경을 제공하는 '원 UI 4' 공식 론칭, 갤럭시 워치4의 최신 기능을 이전 버전의 제품에 확대 적용 등 2가지로 나눠 진행.

 

이번에 선보인 원 UI 4는 새로운 사용자 옵션, 개인정보 보호 기능 강화, 갤럭시 에코시스템 접근성 확대 등 향상된 모바일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

 

한국,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갤럭시 S21' 시리즈부터 적용됐으며, 이어 적용 지역과 함께 '갤럭시 Z' 시리즈, '갤럭시 S' 시리즈, '갤럭시 노트' 시리즈, 태블릿 등에도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

 

원 UI 4 사용자는 완전히 새로운 색상 팔레트를 사용해 홈 화면, 아이콘, 알림, 배경화면 등을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쉽게 변경 가능. 사생활·개인정보 보호 기능이 강화돼 사용자가 공유할 항목과 비공개로 유지할 항목을 쉽고 정확하게 선택하도록 지원.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 '갤럭시 워치 액티브', '갤럭시 워치 액티브2', '갤럭시 워치3' 등 기존 '갤럭시 워치' 시리즈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실시.

 

이들 모델 사용자는 최근 출시된 '갤럭시 워치4'에 적용된 최신 기능도 이용이 가능. 업데이트는 한국과 미국부터 적용되며 순차적으로 지역을 확대할 예정.

 

 

◆ 대한항공, 아시아나 통합 순항… 베트남서 기업결합 승인

 

대한항공이 최근 베트남에서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 대한항공에 따르면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승인결정문에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이 베트남 경쟁법상 금지되는 거래가 아니다며 향후 베트남 경쟁법 규정을 준수해달라고 요청.

 

대한항공은 올해 1월 14일 9개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진행한 이래 터키, 대만, 베트남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 통과. 태국도 기업결합 사전심사 대상이 아님을 통보 받아.

 

임의신고국가인 필리핀 경쟁당국으로부터 신고대상이 아니므로 절차를 종결한다는 의견도 접수.

 

대한항공은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나머지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의 추가 요청사항에 적극 협조하면서 승인을 기다리는 중.

 

◆ "UAM 산업 활성화"… KT, 현대차-인천공항공사-현대건설-대한항공과 협력

 

KT가 국내 도심항공고통(UAM)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대한민국 대표기업과 힘을 합쳐.

 

이번 협력은 국내 UAM의 성공적 실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꾀하는 것이 목표로 국내 UAM 사업 협력을 위해 협력했던 KT와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공항공사의 파트너십에 신규로 대한항공 참여하는 것이 특징.

 

5개사는 ▲UAM 생태계 구축 및 사회적 수용성 증대 활동 협력 ▲UAM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 수행 ▲5사 UAM 사업 협력 로드맵 공동 추진 및 실증사업 협력 ▲K-UAM 로드맵 및 UAM Team Korea 활동 공동 수행 등에 상호 협력.

 

KT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개최된 UAM Confex에 참여. KT는 국토교통부 및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으로 추진하는 기술을 시연.

 

이 기술은 '무인비행장치의 안정운영을 위한 저고도 교통관리 체계 개발 및 실증사업'을 통해 확보한 K-드론시스템(UTM)으로 이번 시연에서 최초로 공항관제와 연계.

 

◆ 카카오브레인, 한국어 초거대 AI 언어모델 'KoGPT' 공개

 

카카오브레인이 'GPT-3' 모델의 한국어 특화 AI 언어모델 'KoGPT'를 최대 오픈소스 커뮤니티 깃허브에 공개.

 

OpenAI의 언어 모델 GPT-3는 인간과 AI가 자연어 기반으로 소통할 수 있는 AI 모델로 딥러닝의 한계를 끌어올려 차세대 AI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받는 기술.

 

카카오브레인의 KoGPT는 이 같은 GPT-3 모델의 한국어 특화 버전. 60억 개의 매개변수와 2000억 개 토큰의 한국어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축.

 

KoGPT는 한국어를 사전적, 문맥적으로 이해하고 이용자가 원하는 결과값을 보여줘. ▲주어진 문장의 긍정과 부정 판단 ▲긴 문장 한 줄 요약 ▲문장을 추론해 결론 예측 ▲질문을 하면 문맥 이해해 답변하는 등 언어를 가지고 활용할 수 있는 모든 과제 수행.

 

맥락에 따라 자동으로 글쓰기가 가능해 상품 소개글 작성, 감정 분석, 기계 독해, 기계 번역 등 높은 수준의 언어 과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

 

카카오브레인은 추후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일본어 모델도 준비해 오픈소스화. 베트남어, 말레이시아어 등 동남아시아 언어도 준비해 더 많은 곳에서 AI 기술의 혜택을 누리도록 할 예정.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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