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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부품불량에 연료누유" 테슬라·BMW 등 4개사 2530대 리콜…"전기차 충전 확장" 현대차그룹 'E-pit 얼라이언스' 결성 外

 

【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제작 결함으로 20개 차종 2530대에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이 실시된다는 소식과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주요 전기차 충전사업자들과 손잡고 국내 전기차 충전업계의 양적·질적 성장에 나선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최근 미국 출장을 떠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바이오 기업 모더나, 이동통신 기업 버라이즌 경영진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동안 하지 못한 글로벌 경영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모습이다.

 

이 밖에 삼성중공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천연가스 액화공정 '센스 포' 실증에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소식이 있었다. 

 

◆ 테슬라·BMW 포함 4개사 2530대 리콜… 부품 불량·연료 누유

 

국토교통부는 18일 고정볼트 체결 불량, 브레이크 배선 배치 불량 등 사유로 BMW코리아, 테슬라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모토로싸에서 수입·판매한 20개 차종 2530대에 리콜 실시.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S1000 RR 등 12개 이륜 차종 1703대가 리콜 대상. 연료 펌프 내 호스 연결부의 미세한 균열로 연료가 누유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 가능성 확인.

 

테슬라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모델 Y와 모델 3 165대는 앞바퀴 현가장치 내 부품의 고정볼트 체결 불량이 확인.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Lion's 2층 버스 127대는 브레이크 배선의 배치 불량과 배선 피복의 내구성 부족으로 단선되면서 브레이크가 정상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

 

모토로싸에서 수입·판매한 두카티 M821 등 5개 이륜 차종 535대는 브레이크 호스의 내구성 부족으로 미세한 손상이 발생해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 확인.

 

◆ 현대차그룹, 'E-pit 얼라이언스' 결성… 전기차 충전생태계 확장

 

현대차그룹은 18일 스타코프, 에스트래픽,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차지비, 차지인,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등 국내 충전사업자 6개 회사와 'E-pit 얼라이언스 결성 및 E-pit 플랫폼 연동 개발과 PoC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각각 체결.

 

PoC는 기존 시장에서 사용하지 않은 신기술을 도입하기 전 검증하는 것.

 

현대차그룹은 운영 중인 초고속 충전 브랜드 E-pit의 모바일 앱 등 기존 E-pit의 충전 플랫폼을 발전시켜 E-pit 얼라이언스 참여 회사들이 시스템 연동을 통해 함께 이용하는 통합 충전 플랫폼 'E-pit 플랫폼'을 구축해 2022년 상반기 중 선보일 계획.

 

이번 얼라이언스로 전기차 고객에게는 이용이 편리한 충전 서비스를, 참여 회사에는 더 효과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기회를 제공.

 

앞으로 E-pit 플랫폼 도입으로 전기차 고객은 E-pit 앱을 통한 한 차례의 회원 가입만으로 여러 사업자의 충전기를 동시에 검색하거나 이용 가능. 앱을 통해 편리하게 충전 비용 지불도 가능해.

 

◆ "글로벌 경영 본격화"… 이재용 부회장, 모더나·버라이즌과 미팅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6일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과 만나. 이 부회장은 아페얀 의장과 코로나19 백신 공조와 향후 추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모더나와 mRNA 백신 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10월부터 해당 백신을 국내에 출하.

 

17일에는 한스 베스트베리 CEO 등 버라이즌 경영진을 만나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 교환.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버라이즌, 무선 통신 기술 기업 퀄컴과 공동으로 5G 기술 시연을 실시해 업로드 속도에서 글로벌 업계 최고 기록 경신.

 

◆ 삼성중공업, LNG기술 핵심 '천연가스 액화공정' 실증 성공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의 조선·해양 통합 액화천연가스(LNG) 실증 설비에서 독자 기술로 개발한 천연가스 액화공정인 '센스 포' 실증 성공.

 

지난 16일부터 진행된 시연회에는 이탈리아 ENI, 노르웨이 에퀴노르, 영국 골라엘엔지,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등 세계 각국의 주요 LNG 개발사와 ABS·BV·LR 선급 관계자들이 대거 참관.

 

천연가스 액화공정은 '바다 위의 LNG 공장'으로 불리는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의 주요 공정 중 하나로, 해저로부터 끌어 올린 가스오일에서 기름을 분리하고 수분과 수은 등 불순물을 제거한 천연가스를 영하 162℃ 이하로 액화시켜 부피를 600분의 1로 줄이는 기술.

 

이는 천연가스를 경제으로 장거리·대규모 수송하도록 해 글로벌 공급을 늘리는 LNG산업의 핵심 기술.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센스 포는 연간 200만 t 이상의 LNG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액화 성능 확보. 기존 가스팽창 액화공정 대비 LNG 1t 생산에 필요한 전력소모량을 최대 14% 줄이는 등 높은 에너지 효율이 강점.

 

이번 실증과 시연을 통해 FLNG 수주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는 평가 받아.

 

 

◆ 현대 아이오닉7 콘셉트카 '세븐' 공개… 기아 'EV9' 첫 공개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A 오토쇼 2021' 프레스 행사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나란히 새로운 전기자동차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 공개.

 

현대차가 공개한 대형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은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 라인업에서 대형 SUV 세그먼트 모델의 원형(프로토타입)에 해당.

 

현대차는 충전 쪽에선 급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350㎾급 초급속 충전을 할 경우 20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고 1회 충전으로 최대 482㎞ 이상 주행 가능토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

 

기아는 전기 SUV EV6에 이어 기아의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인 대형 SUV 콘셉트카 '더 기아 콘셉트 EV9'을 공개.

 

기아의 디자인 유전자(DNA)인 전면 그릴의 '타이거 노즈(호랑이 코)'를 전기차에 걸맞게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로 계승했고, 직선적이고 투박한 윤곽에 미래적인 디자인 요소를 접목해 역동성 강조.

 

기아는 EV9이 양산 모델로 나올 때 1회 충전으로 최대 300마일(482㎞)을 달리고, 350㎾급 초급속 충전 때 20∼30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로 충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 제시.

 

기아는 28일까지 1867㎡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EV6, 스포티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등의 새 모델과 스팅어, K5, 니로 전기차·하이브리드, 쏘렌토 충전식 하이브리드 등을 전시할 예정.

 

◆ "P2E는 새로운 패러다임"…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블록체인 게임 도입 환영"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블록체인 기반 돈을 버는 게임(P2E) 패러다임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 이와 관련해 여러 게임업체의 블록체인 도입 선언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혀.

 

위메이드가 개발, 서비스하는 MMORPG '미르4'는 P2E 게임 중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 주목받는 중. 미르4는 글로벌 동시 접속자 130만 명을 돌파했으며 현재 아시아, 유럽, 남미, 북미, 인도, 북아프리카/중동 권역에서 총 207개 서버로 확장. 스팀에서도 접속자가 나날이 증가하며 동시접속자 수가 10만 명에 육박.

 

이러한 성공에는 미르4에 도입한 유틸리티 코인 'DRACO'와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블록체인 기술의 영향이 커. 미르4의 성공을 보면서 컴투스, 엔씨소프트 등 여러 게임 업체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게임을 출시하겠다는 발표를 진행한 상태.

 

위메이드는 내년까지 100개의 게임을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할 계획. 현재 위메이드 내에서 개발하는 게임 외에도 달콤소프트, 조이시티, 슈퍼캣 등과 MOU를 체결하며 빠르게 게임을 늘려가는 중.

 

장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게임을 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 블록체인이나 P2E 게임에 대한 사회적 부정적인 인식과 비판에 대해서는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는 입장. 블록체인과 P2E 자체가 세상이 변해가는 흐름이므로 이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언급.

 

다만, 국내 시장에서 P2E 게임이 서비스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 장 대표는 법과 제도가 허용할 때까지 기다리며 서비스 준비에 만반을 기할 예정.

 

한편, 위메이드는 내년 1분기 신작 '미르M'을 국내에 출시. 미르M은 미르4를 서비스하며 얻은 노하우를 토대로 더 발전된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

 

◆ "日 인기 다운로드 1위"… 엔픽셀, '그랑사가' 일본 출시

 

엔픽셀은 멀티플랫폼 MMORPG '그랑사가'를 일본 시장에 출시. 그랑사가는 엔픽셀의 첫 프로젝트로 올해 1월 국내에 출시, 서비스 300일을 바라보는 가운데 일본을 필두로 본격적인 글로벌 서비스 확대에 나서.

 

지난 8월 티저 페이지를 공개하고 일본 쇼케이스 및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 '도쿄게임쇼 2021'에 참가하는 등 현지에 게임성을 알렸으며 일본에 출시된 국내 게임 중 가장 많은 사전예약자 수인 400만 명 돌파.

 

지난 17일 사전 다운로드를 실시한 이후 현지 앱스토어 인기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이는 중.

 

일본 서비스는 100% 자회사 게임플렉스가 담당하며, 160여 명의 초호화 현지 성우진을 섭외하고 '시모무라 요코' 등 일본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거장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에 이어 일본에서도 게임성을 인정받도록 노력한다는 방침.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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