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장혜영(우측), 류호정 의원[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1147/art_16377380124971_0a2aed.jpg)
【 청년일보 】금일 사건사고 주요 이슈는 이른바 '채널A' 사건에 연루돼 강요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황희석 최고위원 등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는 소식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연일 정의당과 페미니즘 관련 공방을 벌이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이외에도 시내버스에 탄 50대 승객이 의식을 잃었다가 기사와 승객들 응급조치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최강욱·황희석 추가 고소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황희석 최고위원 등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소. 이 전 기자 측은 서울경찰청에 24일 최 대표와 황 최고위원을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개.
앞서 최 대표는 지난해 4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채널A 이동재 기자 발언 요지'라는 글을 게재, 이 전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 측에 '사실이 아니라도 좋다. 당신이 살려면 유시민에게 돈을 주었다고 해라' 등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
이 전 기자는 이런 내용이 허위사실이라며 최 대표를 고소했고, 최 대표는 현재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진행 중. 고소 취지는 이후에도 유튜브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것.
◆정의당과 페미 공방...이준석, "님들이 페미 정당 선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발생한 데이트 폭력 사건과 관련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이별 통보했다고 칼로 찌르고 19층에서 밀어 죽이는 세상에서 여성들이 어떻게 페미니스트가 되지 않을 수 있나"라고 한 발언 비판. "선거 때가 되니까 또 슬슬 이런저런 범죄를 페미니즘과 엮는 시도가 시작되고 있다"고 지적.
정의당 장 의원은 "또 하던 버릇 나온다. 젠더 갈등 조장하는 일등공신이 이런 소리하면 지나가던 개가 웃는다"며 "본인 권력욕의 만분의 일이라도 여성의 안전에 관심을 뒀다면 페미니즘을 엮네 하는 무식한 소리는 차마 못 하실 것"이라며 이 대표를 직격.
이 대표는 SNS에 "말을 복잡하게 하는 재주가 있는데 안티페미랑 맞붙는 것이 아니라 님들이 그냥 페미니스트 정당을 선포한 것"이라며 "이준석도 '이준석식 안티페미'가 뭔지 모르는데 그냥 님들이 가상의 적을 세워놓고 싸우려는 것"이라고 지적.
◆시내버스서 의식 잃은 50대...기사 등 응급처치에 구명
경북 경주시에 따르면 23일 오전 11시 33분께 경주 황성동에서 용강동 승삼네거리로 진입하던 51번 시내버스에서 50대 승객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바닥에 쓰러져.
A씨가 쓰러지자 한 승객이 몸을 바로 눕혔고 기사 김수찬(62) 씨가 운행을 중단한 뒤 곧바로 심폐소생술 실시. 이 과정에서 다른 승객은 119에 신고해 버스 위치와 A 씨 상태를 알려.
이 덕분인지 A 씨는 의식을 회복했고 곧이어 도착한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 기사 김수찬 씨는 "쓰러진 승객이 숨을 쉬지 않아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본능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며 "매달 심폐소생술과 안전교육을 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방사청장 "방산업체 해킹사고 국민께 죄송"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최근 방산기업인 대우조선해양의 해킹 사건과 관련해 주요 방산업체들을 대상으로 정부합동 현장점검 실시 계획 발표.
방사청에 따르면 강 청장은 이날 오후 국방과학연구소 삼척해양연구센터에서 '방산업체 CEO 기술보호 간담회'를 열고 "최근 일부 방산업체 해킹사고에 대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공개.
강 청장은 방산업체들에 "다행히 최근 사고에서 방산 부문 피해는 없었지만 방심하는 순간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것이 해킹사고이므로 전사적 차원의 관심을 촉구해달라"고 당부.
이어 "방사청에서도 13개 방산업체를 대상으로 정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
![동대문 앞에서 노동자대회하는 민주노총[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1147/art_16377388455493_eda38e.jpg)
◆선거법위반·文 명예훼손' 혐의...전광훈 목사 2심도 무죄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집회에서 사전 선거운동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광훈(65)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
서울고법 형사6-2부(정총령 조은래 김용하 부장판사)는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전 목사에게 1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
전 목사는 2019년 12월 초부터 지난해 1월 사이 광화문 광장 기도회 등에서 여러 차례 "총선에서 자유 우파 정당을 지지해달라"고 발언해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
그는 '대통령은 간첩', '대통령이 대한민국 공산화를 시도했다'는 등의 발언을 해 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았지만 1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 2심도 "표현에 대해선 의견과 논쟁을 거쳐야지 형사처벌을 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의 측면에서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
◆"집회시위 자유 중요"...경찰인권위 "감염병 위기에도 보장해야"
경찰청 인권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헌법상 보장된 권리인 집회·시위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을 김창룡 경찰청장에게 표명.
경찰인권위는 "방역을 이유로 집회·시위가 제한되는 현실 속에서 국민의 헌법상 권리인 집회·시위 자유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조화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차벽 사용 금지 등을 촉구.
경찰개혁위원회도 앞서 2017년 집회·시위 현장에서 차벽을 원칙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고했고, 당시 경찰은 수용 의사를 밝혔지만, 실질적으로 미이행.
경찰인권위는 또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방침에 따라 일정 조건을 붙여 스포츠·문화행사를 대폭 허용하고 있지만, 경찰만은 이 같은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
◆민주노총 "499명 행진 예고"..."서울시청 앞서 청와대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히 확산하는 가운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8일 서울 도심에서 또다시 대규모 행진 집회를 열겠다고 24일 예고. 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위드 코로나)이 시작되면서 최대 499명까지 모이는 것이 가능해진 상태.
민주노총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8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앞에 집결해 청와대까지 행진하는 청년 노동자대회 개최 예고.
민주노총 관계자는 "28일 행사는 민주노총이 주최하는 최초의 청년 노동자대회로, 청년 조합원 499명이 '양질의 안전한 청년 일자리 보장'을 주장하며 행진할 것"이라며 "청년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대통령선거 후보들에게 전하겠다"고 언급.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