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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역대 최대" 삼성전자, 美 테일러시에 신규 파운드리 라인 투자… "10년 만에 방출" 정부, 美 비축유 공동방출 제안 동참 外

 

【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미국 내 신규 파운드리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 부지로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최종 선정했다는 소식과 정부가 미국 정보의 요청에 따라 10년 만에 비축유를 방출한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내년 대기업 임원 인사 키워드로 '주사위 게임(DICE GAME)'이 선정됐다. 이는 학벌·스펙 파괴 가속화, 임원 수 증가, 대선 이후를 대비한 대외관리 임원 중용, ESG경영 담당 임원 등장 등의 의미가 담겼다.

 

이 밖에 스웨덴 종합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가 국내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 '스웨디시 하우스'를 오픈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렉트로룩스는 주방가전 명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 "170억 달러 규모"… 삼성전자, 美 테일러시에 신규 파운드리 라인 투자

 

삼성전자가 미국 내 신규 파운드리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 부지로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최종 선정.

 

테일러시에 세워지는 신규 라인은 2022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4년 하반기 목표로 가동될 예정으로, 건설·설비 등 예상 투자 규모는 170억 달러에 달해. 이는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

 

이번 신규 라인에는 첨단 파운드리 공정이 적용될 예정으로 5G, HPC, AI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가 생산될 예정.

 

삼성전자는 기존 오스틴 생산라인과의 시너지, 반도체 생태계와 인프라 공급 안정성, 지방 정부와의 협력, 지역사회 발전 등 여러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테일러시를 선정.

 

테일러市에 마련되는 약 150만 평의 신규 부지는 오스틴 사업장과 불과 25㎞ 떨어진 곳에 위치해 기존 사업장 인근의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으며, 용수와 전력 등 반도체 생산라인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도 우수.

 

이번 라인 건설로 기흥/화성-평택-오스틴/테일러를 잇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생산 체계가 강화되며 고객사 수요에 대한 보다 신속한 대응은 물론, 신규 고객사 확보에도 기여.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와 함께, 장기적으로 다양한 신규 첨단 시스템 반도체 수요에 대한 대응 능력을 확대해 4차 산업혁명 가속화 등 차세대 IT 산업 발전에 기여할 전망.

 

◆ 정부, 미국 비축유 공동방출 제안 동참… 2011년 이후 10년 만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는 미국을 비롯해 주요경제협력국인 일본과 인도 등과 함께 전략비축유(SPR) 공동방출에 나서기로 결정. 구체적인 방출물량과 시기는 미국 등과 협의해 결정.

 

정부는 2011년 리비아 사태 당시 전체 비축유의 약 4% 수준인 346만 7000배럴을 방출한 바 있으며, 이번에도 이와 유사한 4∼5% 수준에서 방출 규모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

 

정부는 국내 비축유가 IEA 국제기준에 따라 100일 이상 지속 가능한 물량을 보유하게 되므로 비축유를 방출하더라도 비상 시 석유 수급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

 

앞서 미국은 치솟는 국제 유가를 억제하기 위해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인도, 일본 등 주요 석유 소비국에 비축유 방출을 요청.

 

한편,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인 국제유가(두바이유)는 올해 1월 5일 기준 배럴당 50.5달러에서 이달 22일 기준 배럴당 78.42달러로 55% 이상 상승.

 

◆ 내년 인사 키워드는 '주사위 게임'… 학벌·스펙 파괴, MZ세대 증가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24일 '2022년 대기업 임원 인사' 특징이 담긴 키워드를 주사위 게임을 의미하는 'DICE GAME'으로 정리.

 

(D)먼저, 학벌·스펙 파괴 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 올해 1000대 기업 조사에서 SKY 출신 CEO 비중은 28% 수준으로 하락해 학벌이나 스펙보다는 능력과 성과에 기반한 CEO 인사 등용이 이뤄져. 학벌과 함께 성별의 장벽도 조금씩 깨지고 있는 추세. 올해 기준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은 처음으로 300명을 돌파했으며, 내년에는 350~370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

 

(I)주요 그룹을 중심으로 대규모 청년 일자리 창출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있어 직원 증가에 따라 자연스럽게 임원의 숫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 유니코써치는 100대 기업 기준 올해 6664명이던 임원 숫자는 내년에 6750~6800명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C)내년 국내 빅 이슈 중 하나는 3월에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게 되면 기업에서도 정부와 어떤 관계를 유지할 것인지 예의주시 하므로 대외관리 담당 임원 선정은 내년 임원 인사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 키워드.

 

(E)올해 ESG경영 열풍에도 불구하고 아직 다수의 기업에서는 ESG경영을 전담하는 임원급 조직이 마련되지 않은 실정. 2025년부터는 ESG 경영공시가 의무화되는 만큼 내년 임원 인사에서 ESG경영을 전담할 임원이 다수 등용될 전망.

 

(G)유니코써치는 내년 인사에서 주요 그룹 내 거물급 인사들의 향방에 주목. 시장에서는 LG전자 권봉석 사장이 구광모 회장과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김현석·고동진 사장의 부회장 승진 여부에도 관심이 쏠려.

 

(A)최근 몇 년 새 수평적이고 유연성이 강한 애자일 조직 문화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대기업도 새로운 변화의 흐름에 빠르게 대처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는 분위기. 이에 애자일한 조직 문화에 적합한 유연한 인재들을 적극 등용하려는 분위기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M)젊은 오너들이 경영 전반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1980년 이후에 출생한 MZ세대 임원이 많이 등장. 내년 인사에서는 70년대(Seventy)에 태어나 90년대(Ninety) 학번에 속하는 사람이 신임 임원으로 발탁(Selection)되는 이른바 'S·N·S' 임원들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

 

(E)최근 소위 ‘갑질’이 사회 전반의 문제로 부각되면서 경영 성과 못지않게 조직원들과 원활한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공감 능력이 임원 승진에 중요한 항목으로 떠올라.

 

 

◆ "고객 경험 본격 강화"… 일렉트로룩스,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일렉트로룩스가 국내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 '스웨디시 하우스'를 오픈.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스웨디시 하우스는 100년이 넘는 일렉트로룩스의 스웨덴 유산(헤리티지)과 기술력을 몸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다양한 주방가전부터 청소기 라인까지 일렉트로룩스의 모든 제품을 직접 체험 가능.

 

스웨덴의 '라곰(균형잡힌 삶의 방식)' 라이프 스타일이 반영된 스웨디시 하우스는 모던하면서 클래식한 인테리어와 어우러져 '더 나은 삶'을 위한 공간 철학을 제시.

 

지난 2019년 인덕션, 2020년 식기세척기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대형 주방가전 시장에 진출한 일렉트로룩스는 스웨디시 하우스를 통해 주방가전 명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

 

특히, 스웨디시 하우스에서는 내년 국내 출시를 앞둔 프리미엄 주방가전 신제품을 미리 만나볼 수 있어.

 

일렉트로룩스코리아는 올해 인덕션, 식기세척기 등 주방 대형가전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2022년 또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나가 올해 대비 50% 이상 성장하는 것이 목표.

 

◆ 한국가스기술공사 해외진출 '청신호'… UAE·오만과 수소사업 업무협약 체결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등과 수소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해 수소 사업 전반에서 안정적인 해외 사업 진출을 본격화.

 

지난 18일 UAE 아부다비시 지방자치교통국(DMT)과 수소기반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협약 체결. 이어 21일에는 오만 소재 오만통합석유회사 OQ사와 '상호 발전을 위한 수소사업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이번 2건의 협약은 대전광역시와 주 UAE 및 오만 대한민국 대사관의 적극적인 협력 속에 성사. 이번 협약을 통해 '그린수소 기반 충전인프라 구축 및 기술개발'에 상호 협력하고, 수소충전 설비를 UAE에 구축하여 사업화하는데 적극적인 지원이 가능해져.

 

오만 OQ사와의 협약은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및 그린암모니아'의 사업화 방안 마련. 공사는 특히 '탄소포집 및 활용' 기술개발을 위해 긴밀한 협력 추진 등 적극적으로 사업 추진해 나갈 계획.

 

◆ "미래차 산업 인재양성"… 현대차, 'H-모빌리티 클래스' 모집

 

현대차는 24일 차량 전동화와 자율주행차 분야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이공계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H-모빌리티 클래스' 참가자 모집.

 

H-모빌리티 클래스는 참가자들이 전동화와 자율주행 등 미래 자동차 분야 핵심 기술을 배우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 현대차는 차량 전동화 분야 350명, 자율주행 분야 350명 총 700명의 이공계 대학(원)생을 선발할 예정.

 

현대차는 참가자들에게 전동화와 자율주행 관련 온라인 강의를 무상으로 제공. 참가자는 모집 분야별로 배터리, 모터 등 전동화 분야와 제어, 네트워크 등 자율주행 분야의 교육을 받아.

 

기본 과정 수료자 평가 합격자 등 참가자에는 현대차와 현대엔지비 명의의 '직무 능력 인증서'가 수여되고, 우수 학습자로 선발되면 추후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채용 지원 때 서류 전형이 면제.

 

현대차는 지난해 7월 전동화 분야 500명을 시작으로 올해 6월 차량 전동화 분야 500명, 자율주행차 분야 350명 등 총 1350명의 교육생 선발.

 

◆ "블록체인 도입"… 컴투스, '거상M 징비록'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컴투스는 게임 개발사 알피지리퍼블릭이 개발하는 신작 MMORPG '거상M 징비록'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체결.

 

거상M 징비록은 지난 2002년 출시된 PC 게임 '천하제일상 거상' IP를 토대로 원작 특유의 게임성과 재미를 계승해 제작되고 있는 경제 전략 모바일 MMORPG.

 

실제 역사를 기반으로 충무공 이순신 등 다양한 실존 인물과 지역, 특산물까지 사실적이고 정교하게 구현해낸 점이 특징. 컴투스는 이번 계약으로 향후 거상M 징비록의 한국 및 글로벌 서비스를 담당.

 

특히, 컴투스는 교역을 통해 아이템을 얻는 등 다양한 경제 콘텐츠가 핵심인 거상M 징비록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도입해 게임의 특장점을 극대화할 예정.

 

한국적인 배경 및 스토리에 이용자가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재화를 소유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경제 시스템까지 더해, 글로벌 P2E(Play to Earn)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춰간다는 전략.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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