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소상공인 사업체 영세화 심화...1개 업체당 종사자 평균 1.431명

종사자 900만명 돌파…전체 기업 종사자의 43.7%

 

【 청년일보 】소상공인 사업체 종사자가 900만명을 넘어서며 전체 기업 종사자 대비 약 44% 수준을 기록했다. 1개 업체당 종사자는 감소 추세에 놓여 사업체가 영세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소상공인 사업체의 종사자는 전년보다 2.8% 증가한 921만9천명으로 집계됐다. 

 

소상공인 사업체 종사자가 처음으로 900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기업 종사자의 43.7% 수준이다. 이 비중은 2016년 42.0%, 2017년 42.5%, 2018년 43.6%, 2019년 43.7%로 지속해서 상승했다.

 

소상공인 사업체를 업종별로 보면 전체 644만2천개 중 도소매업이 155만1천개(24.1%)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숙박·음식점업(75만2천개), 운수·창고업(61만4천개), 제조업(50만4천개), 건설업(45만2천개)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로 소상공인 사업체 종사자를 보면 2019년 말 현재 도소매업이 218만5천명으로 전체의 23.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숙박·음식점업(126만8천명), 부동산업(123만1천명), 제조업(119만9천명), 건설업(80만명) 등의 순이었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231만3천명(25.1%)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188만8천명), 부산(60만2천명), 경남(58만9천명), 경북(47만9천명), 인천(47만3천명), 대구(42만6천명)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종사자는 총 467만4천명으로 50.7%에 달해 절반이 넘었다.

 

다만 2019년 말 소상공인 사업체가 644만2천개인 것을 고려하면 1개 업체당 종사자는 평균 1.431명꼴이다. 이 수치는 2016년 1.454명, 2017년 1.453명, 2018년 1.447명, 2019년 1.431명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미래전략연구단장은 "무점포소매업이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소상공인 사업체가 그만큼 더 영세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인원·시설운영 제한 방역조치로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에게 연 1.0% 금리로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손실보상 제외 업종에 대한 추가 재난지원금 편성 등 직접적인 현금 지원을 요구해 왔던 소상공인 업계에서는 정부의 대출 방안에 대해 실망감을 나타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23일 논평에서 기존 한도가 꽉 차있는 상황에서 추가 대출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며 정당한 손실보상이 아닌 빚의 굴레에 묶여 계속 연명하라는 것인지 정부에 묻고 싶다고 밝혔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현금 지원 요구에 대해 “지원책을 만들려면 추가경정예산을 해야한다”며 “추경을 하면 어차피 내년 본예산과 같이 진행할 수 밖에 없어 올해 집행하는 건 절차상 불가능해 정부가 집행을 신속하게 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최선의 수순”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