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개편한 T멤버십을 오픈했다는 소식과 네이버랩스가 메타버스 생태계 '아크버스'의 청사진을 공개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넥슨이 자사의 게임 '바람의나라' 불법 사설서버 운영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법적 대응에서 승소했다. 넥슨은 이번 판결을 토대로 자사 IP 침해 사례에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밖에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3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는 소식이 있었다. 삼성전자는 신형 폴더블폰의 인기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 "고객 혜택 확대·다양한 프로모션 진행"… SKT, 'T멤버십 2.0' 오픈

 

SK텔레콤은 'T멤버십 2.0'을 1일 앱 업데이트와 함께 오픈.

 

SKT는 멤버십 개편과 함께 고객이 앱을 통해 편리하게 멤버십 혜택을 이용하도록 T멤버십 앱을 전면 업데이트. 새로운 T멤버십 앱은 ▲T멤버십 ▲T우주 ▲미션 3가지 탭으로 구성.

 

이용 고객 개인의 지역과 관심사, 이용패턴에 맞춰 혜택을 추천하는 T멤버십이 메인 화면. 기본으로 세팅된 할인형과 새롭게 추가되는 적립형 가운데 고객이 원하는 형태의 멤버십으로 쉽게 바꾸도록 앱 디자인을 최대한 직관적으로 구성.

 

T멤버십 탭 다음으로는 우주패스 및 구독과 관련된 모든 내용을 한눈에 확인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는 'T우주' 탭이 위치.

 

다음 탭으로는 할인형·적립형 고객 모두 제휴처에서 상품 및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무료로 T+포인트를 적립하는 '미션' 탭이 제공. 미션 탭에서는 출석체크와 룰렛 응모, 스탬프 모으기, 바로적립/참여적립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포인트를 쌓을 수 있어 고객들의 포인트 적립에 도움이 될 전망.

 

T멤버십 사용을 위한 고정형 바코드는 고객정보보호 강화와 멤버십 바코드 불법 사용을 막는 차원에서 실시간 바코드로 대체.

 

SKT는 T Day 혜택을 대폭 확대. 기존 대비 2배 수준으로 T Day의 운영 규모를 확대하고, T Day 제휴처 또한 고객이 선호하는 제휴처 중심으로 늘릴 예정. 새로운 T멤버십 론칭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12월과 1월 두 달간 'T Day 프로모션'을 진행.

 

이와 함께 구독상품인 '우주패스 all/mini'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T Day 론칭 프로모션 혜택에 추가 할인과 적립을 제공하는 '우주패스 찬스 프로모션'도 진행. 12월 한 달간 론칭 기념으로 T멤버십 앱에서 우주패스 all에 가입할 경우 T+포인트 1만 포인트 제공 이벤트도 진행.

 

◆ "가상현실 한계 극복"… 네이버랩스, '아크버스'로 글로벌 공략

 

네이버랩스가 현실과 디지털 세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기술 기반 메타버스 생태계 '아크버스(ARCVERSE)'를 구성하는 데이터·디바이스·솔루션·시스템 공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아크버스는 독립된 가상공간이 아닌, 기술로 현실세계와 상호 연동되는 디지털 세계를 형성하고 두 세계를 유기적으로 연결, 사용자에게 공간의 격차 없는 동등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아크버스가 기존 3D 아바타 가상현실 서비스들과 차이가 있음을 강조.

 

아크버스를 구성하는 솔루션과 시스템은 서비스 로봇, 자율주행 모빌리티, AR/VR, 스마트 빌딩, 스마트 시티처럼 현실 세계의 혁신적 서비스 및 인프라와 연결.

 

연결의 주축은 네이버클라우드와 5G를 기반으로 빌딩과 로봇의 두뇌 역할을 대신하는 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 '아크(ARC)'와 독자적인 실내·외 디지털 트윈 데이터 제작 솔루션 '어라이크(ALIKE)'.

 

석 대표는 네이버가 기술을 통해 글로벌에 도전하는 하나의 사례를 공개. 네이버는 소프트뱅크와 함께 일본에서 ALIKE 솔루션을 활용한 도시 단위 고정밀 지도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 중.

 

또한, 석 대표는 장기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한 기술 고도화와 더불어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장기적으로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들을 발굴해 나갈 것임을 시사.

 

◆ "바람의나라 불법 사설서버 법적 대응"… 넥슨, 손배소 승소

 

넥슨은 지난 2018년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해 2019년 검거한 바람의나라 A 불법 사설서버 운영자를 대상으로 저작권 침해정지 및 폐기 청구,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대응을 2020년부터 시작.

 

불법 사설서버는 저작권자로부터 사용 허락을 받지 않고 무단으로 유사하거나 동일한 게임을 만들어 정식 서버를 거치지 않은 채 동일 게임인 것처럼 서비스하며 그로부터 이익을 취하는 운영 행위.

 

법원은 저작권법에 따라 불법 사설서버 운영자들이 유사 및 동일한 게임을 복제, 전송, 배포하거나 통신 기능이 있는 컴퓨터를 통해 실행되는 게임으로 운영할 수 없으며, 서버 및 영업소 등에서 보관 중인 게임은 폐기해야 한다고 판단.

 

저작권 침해행위를 한 운영자는 물론, 단순히 수익 전달 역할만 하는 등 방조행위를 한 사람에게도 공동으로 총 4억 5000만 원의 손해배상 책임을 부담한다고 판결.

 

넥슨 측은 이번 판결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바람의나라, 메이플스토리 등 자사 서비스 게임의 불법 사설서버 대응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혀.

 

◆ 삼성전자, 3분기 연속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차지

 

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6930만 대. 시장 점유율은 20%로 1위.

 

삼성전자는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큰 폭의 성장을 이뤄내며 3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유지. 이러한 성적에는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3·플립3'의 선전 영향.

 

애플의 글로벌 출하량은 '아이폰13' 시리즈 출시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증가한 4800만 대 기록. 시장 점유율은 14%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

 

지난 2분기 애플을 제쳤던 샤오미는 444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 지속적인 부품 부족 현상의 영향. 시장 점유율도 13%를 기록하며 3위로 밀려. 이어 비보와 오포가 10% 점유율로 4, 5위 차지.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 4200만 대. 전 분기 대비 6% 성장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6% 감소.

 

 

◆ "호텔과 리조트 효율적 관리"… LG전자, 'AI 시설관리 로봇' 운영

 

LG전자는 최근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곤지암리조트에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한 'AI 시설관리 솔루션'을 적용.

 

이번에 처음 선보인 AI 시설관리 솔루션은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5G, 원격제어, 사물 DID 등 다양한 혁신기술을 담아.

 

이 솔루션은 독자 개발한 지능형 관제 시스템과 AI 로봇을 연동해 시설관리에 필요한 정보와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제실에 공유. 시설관리 담당자는 전달받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속하게 대응하며 리조트를 효율적으로 관리 가능.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AI 로봇은 실내외 공간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각종 시설물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응급환자가 있는지 확인. 향후에는 여러 센서를 장착해 연기, 온도, 냄새 등 다양한 상황을 감지하는 기능을 선보일 계획.

 

AI 시설관리 솔루션은 LG CNS가 개발한 사물 DID 기술을 탑재해 인공지능 로봇이 확인하고 수집한 다양한 데이터가 위조나 변조될 가능성을 차단.

 

아울러 LG전자는 곤지암리조트에 'AI 컨시어지 솔루션' 도입. 이 솔루션은 인간과 로봇이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휴먼로봇 인터랙션(HRI) 기술이 적용.

 

LG전자는 AI 시설관리 솔루션과 AI 컨시어지 솔루션이 곤지암리조트의 첨단 이미지를 부각하면서 호텔·리조트 업계에서 시설관리 분야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

 

◆ "중소기업 신기술 개발 지원"… 삼성전자-중기부, 300억 기금 조성

 

삼성전자는 1일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 협약(MOU) 체결. 협약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는 각각 150억 원을 출연, 총 30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중소기업의 신기술 개발,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등을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2008년부터 대기업, 중견기업, 공공기관 등 '투자기업'들과 협력해 이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 또는 제품을 개발하는 중소기업에 공동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 실시 중.

 

삼성전자는 2013년 중기부와 사업 협약을 맺고 올해까지 각각 100억 원, 총 200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 신소재, 설비·핵심 부품 국산화 관련 선행 기술을 개발하는 31개 중소기업 지원.

 

개발 자금뿐 아니라 중소기업과 과제 목표를 함께 설정하고, 기술 지도, 테스트 및 피드백 등 종합적인 지원 펼쳐. 31개 과제 중 19개 기술은 개발이 완료되어 마이크로 LED TV, 삼성페이 등 다양한 삼성전자 제품·서비스 및 공정 기술에 적용되고 있거나 적용 예정이며, 나머지 과제도 기술 개발 진행.

 

이들 기업은 삼성전자와의 거래를 통해 신규 매출을 창출했고, 관련 특허와 기술력을 확보하는 등 지속 성장의 기반 마련. 삼성전자 역시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 덕분에 국산화를 통한 수입대체 및 원가절감 효과, 선행 기술 확보 등 유의미한 성과 거둬.

 

삼성전자는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이번에 중소벤처기업부와 사업 협약을 연장하고, 300억 원의 공동 개발 기금도 신규로 조성. 지원 기술 분야도 시스템반도체, AI, 로봇, 바이오헬스,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로 확대할 계획.

 

◆ 싸이월드제트-한글과컴퓨터, '싸이월드 한컴타운' 연동 개발 진행

 

싸이월드제트는 한글과컴퓨터와 메타버스 '싸이월드 한컴타운' 연동 개발 작업 진행 중.

 

싸이월드제트에 따르면 현재 싸이월드에 싸이월드 한컴타운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붙이고 공정을 진행. 싸이월드 미니미가 미니룸을 열면 싸이월드 한컴타운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시험이 6일 완료.

 

싸이월드제트는 이 시험을 마치면 싸이월드와 한컴타운을 통합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만들어 오는 8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에 앱 심사를 신청할 예정.

 

싸이월드제트는 올해 1월 시작한 '싸이월드 부활 프로젝트'에 지금까지 110억 원을 투입. 이 기간 소프트웨어 개발사 에프엑스기어 개발진 80명과 싸이월드제트 개발진 40명을 투입해 사진 170억 장, 동영상 1억 5000만 개, 일기글 11억 건, 게시글 68억 개를 복원.

 

싸이월드제트는 싸이월드를 오는 17일 정식 재개장할 예정.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