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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정치권 주요기사]윤석열-이준석 심야 담판...민주당 '1호 영입인재' 사흘 만에 낙마 外

 

【 청년일보 】금일 정치권 주요이슈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3일 울산 울주군의 한 식당에서 김기현 원내대표가 배석한 가운데 만찬 회동을 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민의 뜻이 최우선이라며 국민이 동의하지 않은 상태에선 어떤 일도 하지 않겠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됐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3일 선대위 추가 인선을 하면서 동명이인을 잘못 발표했다 뒤늦게 수정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윤석열-이준석 울산서 심야 담판...김기현 배석 3인 회동

 

나흘째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비공개 지방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울산 울주군의 한 식당에서 김기현 원내대표가 배석한 가운데 만찬 회동 예정.

 

김 원내대표는 "이 대표와 여러 정국 현안을 어떻게 타개할지 고민을 나눴다"면서 "후보가 (울산에) 내려온다고 하니까 만나뵙고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대표께 말씀을 드렸고, 대표도 그렇게 한다고 말씀하셔서 울산에서 후보와 만나는 자리를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이날 제주에서 울산으로 이동한 이 대표는 비공개로 진행되는 여성학 아카데미에서 연사로 강연하기 위해 울산시당을 찾았으며, 강연에 앞서 김 원내대표와 서범수 당 대표 비서실장, 김도읍 정책위의장과 만나 선대위 구성을 둘러싼 갈등 상황에 대해 대화 나눈것으로 전해져. 

 

◆"국민 동의할 때까지 충실히 설명"...이재명 "일꾼인 대리인 자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3일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상태에선 어떤 일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

 

이 후보는 이날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민들과 거리를 걷다가 한 즉석연설에서 "그게 지배자가 아닌 일꾼인 대리인의 자세"라며 이같이 언급.

 

최근 '국민들 뜻이 우선'이라며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철회한 데 이어 국토보유세, 그리고 자신의 대표 브랜드인 기본소득 공약 철회 가능성까지 언급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

그는 "비록 이재명이 내 신념에 부합해서 주장하는 정책들이 있다 하더라도 국민이 이해 못 하고 동의 못 하면 하지 않는 게 옳다"고 강조. 

 

◆동명이인 인선 발표...국민의힘 선대위, 수정 해프닝

 

국민의힘이 3일 선대위 추가 인선을 하면서 동명이인을 잘못 발표했다 뒤늦게 수정하는 해프닝이 벌어져.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중앙선대위 직속 경제사회위원회 위원장으로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을 임명했다고 공개.

 

그러나 1시간 20분 뒤 이상민 위원장이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아니라 현직 변호사이자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라고 정정 보도자료 발표.

그 사이 '동명이인' 이상민 수석연구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사전에 어떠한 논의는 물론 연락조차 받은 바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히기도. 국민의힘은 "주요 경력에 오기가 있었다"고 설명. 

 

◆윤석열 선대위 구성에 "검찰 출신 9명"...민주 "檢공화국"

 

더불어민주당은 3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 민주당은 특히 이날 윤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면면에 집중, 검찰 출신 인사들이 대거 포진해있다는 점을 들추며 강하게 비판.

 

김진욱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후보가 검사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며 윤 후보 선대위 및 캠프의 주요 인선 목록을 공개.

해당 목록에는 국민의힘 권성동 사무총장,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 김경진 상임공보특보단장, 권영세 총괄특보단장 등 9명의 검사 출신 인물이 나열.

김 대변인은 "(이처럼) 선대위의 핵심, 문고리 권력을 검찰 출신들이 틀어쥐고 당을 장악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대선에 나선 것인지 검사 출신들의 화려한 권력 발판을 만들어주기 위해 나선 것인지 헷갈릴 정도"라고 비판. 

 

 

◆민주, 조동연 사의 수용...'1호 영입인재' 사흘 만에 낙마

 

더불어민주당이 3일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의 사의를 수용.

 

고용진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조 위원장이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에게 재차 선대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혀왔다"며 "송 위원장은 만류했으나 조 위원장은 인격살인적 공격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사퇴를 해야겠다는 입장이 확고했다"고 설명.

 

그는 "송 위원장은 안타깝지만 조 위원장의 뜻을 존중할수 밖에 없어 이재명 후보와 상의하여 사직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송 위원장은 조 위원장과 아이들을 괴롭히는 비열한 행위가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이로써 지난달 30일 선대위 '1호 영입인재'로 공동상임위원장에 '파격 임명'된 조 위원장은 불과 사흘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 

 

◆靑 부대변인에 신혜현 행정관…문대통령 의원시절 보좌진 출신

 

청와대는 3일 공석인 부대변인에 신혜현 사회수석실 행정관을 임명. 신 신임 부대변인은 이날 박 대변인과 함께 춘추관을 찾아 "달리기 선수처럼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까지 완전하고 포용적인 일상회복을 뛰겠다"며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일에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전해. 

 

이어  "대통령 내외 말씀의 맥락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부족함이 많지만 늠름하게 해보겠다"고. 

 

1982년생으로 39세인 신 신임 부대변인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19대 국회의원 시절 의원실 비서관. 청와대에서는 정책실장실·국정상황실 행정관. 

 

◆경항모 예산, 72억원...내년 기본설계 착수

 

해군의 오랜 염원인 3만t급 경항공모함(경항모) 사업이 내년 예정대로 추진. 국방부에 따르면 3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2년도 국방예산 의결 결과 경항모 예산이 72억원으로 확정. 정부 원안이 그대로 반영.

 

경항모는 국방부가 2019년 8월 '2020∼2024년 국방중기계획'에서 '다목적 대형수송함-Ⅱ' 개념설계 계획을 반영하면서 공식화했고 작년 8월 '2021∼2025년 국방중기계획'에 개념설계와 기본설계 계획이 반영.

해군의 오랜 숙원이었던 경항모 사업의 실제 연구는 김영삼 정부 때부터 시작. 앞서 지난달 국회 국방위원회는 간접비 5억 원만 남기고 경항모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 특히 간접비가 출장비 등 명목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전액 삭감이나 같아 사업 자체가 좌초 위기에 놓이기도.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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