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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 거래량 '뚝' 떨어진 압구정-잠실지구...거래절벽 현상 '뚜렷' 外

 

【 청년일보 】지난주 건설 부동산 업계 주요이슈는 서울 잠실을 비롯해 대치와 압구정, 목동 등 8개 동의 아파트 거래량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전과 비교 약 70% 가량 감소했다는 소식이다. 동기간 서울 전체 거래 감소폭보다 두배 이상 높고, 압구정동은 무려 95%나 감소하는 등 거래 절벽 현상이 두드러졌다.

 

또한 올해 서울시내 아파트 청약 물량이 가장 적은 규모로 조사되, 새삼 이목을 끌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조사, 분석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청약 물량은 이달 예정된 물량 포함 총 3275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에서 종전까지 아파트 청약 물량이 가장 적었던 2010년(6334가구)의 절반 수준이다.

 

이밖에도 서울 '마지막 달동네'인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 된다. 시공사 선정 1, 2차 입찰에 단독 참여한 GS건설은 주택 재개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사실을 지난 1일 공시로 알렸다.

 

중계본동 주택 재개발 사업 조합은 내달 26일 수의계약으로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할 지에 대한 조합원 총회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압구정-잠실 토지거래허가구역들...지정 후 아파트 거래량 '뚝'

 

서울 잠실·대치·압구정·목동 등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8개 동의 아파트 거래량이 허가구역 지정 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됨. 알려진 바에 따르면 평균 60∼70%가량 감소했다고. 이는 동 기간 서울의 전체 거래 감소폭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라고.

 

특히 압구정동의 경우 허가구역 지정 이후 거래량이 무려 95%나 줄어드는 등 '거래 절벽' 현상이 심각하다고. 이를 두고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갭투자 등 가수요 차단 효과는 거두었으나, 집값 안정 여부와 주민 재산권 행사를 제약하고 있다는 논란이 야기되는 등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음.

 

정부는 지난해 '6·17 대책'에서 잠실 일대 마이스(MICE) 개발사업과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추진을 앞두고, 그 영향권에 있는 강남구 청담·삼성·대치동과 송파구 잠실동 전역(총 14.4㎢)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함.

 

이는 앞선 5월 용산정비창 일대 일부 재개발 등 정비사업구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이후 처음 동 단위로 광범위하게 지정한 것. 이어 올해 4월 서울시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추진 중인 강남구 압구정 아파트지구 24개 단지와 여의도 아파트지구 및 인근 16개 단지, 목동 택지개발 사업지구 아파트 14개 단지, 성수 전략정비 구역 등 4.57㎢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를 토대로 용산을 제외한 나머지 8개 동의 아파트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서울지역 전체에 비해 이들 지역의 거래량은 2∼3배 이상 감소폭이 큰 것으로 조사.

 

작년 6·17 대책 이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강남구 청담·삼성·대치동과 송파구 잠실동 등 4개 동의 경우 지난해 6월 23일 허가제 발효 이후 이달 22일까지 1년 5개월간 실거래가 신고된 아파트 건수가 총 1천259건에 불과. 이는 허가구역 지정 직전 17개월간 거래량(3천816건) 대비 67% 감소한 규모.

 

같은 기간 허가구역을 포함한 서울 전체 아파트 거래량이 11만4천197건에서 8만5천306건으로 25.3%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이들 4개 동의 거래량 감소폭이 2.6배가량 큰 셈.

 

◆10년 전  대비 절반...올해 서울 아파트 청약 물량 '역대 최소'

 

서울에서 올해 아파트 청약 물량이 역대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 지난 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청약 물량은 이달 예정된 물량을 포함해 총 3275가구로 집계. 이는 서울내 아파트 청약 물량이 가장 적었던 지난 2010년(6334가구)의 절반에 불과한 수준.

 

지난 2010년 당시에는 정부가 시세보다 저렴한 보금자리 주택을 공급하면서 미분양을 우려한 민간 건설사 들이 분양 물량을 줄인 영향.

 

올해 서울에 공급된 청약 물량이 급감한 이유는 신규 공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분양가 산정 문제 등으로 분양 일정을 연기한게 주요 요인으로 분석.

 

실제로 올해 분양 예정이던 서울 동대문구 '이문1구역'과 송파구 '잠실진주' 등이 분양가 산정 문제로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일정이 연기됨. 또한 최대 재건축 사업 단지로 평가된 강동구 '둔촌 올림픽파크 에비뉴포레' 역시 분양가 협의와 조합 내 갈등으로 분양에 난항을 겪으면서 내년으로 미뤄진 상태.

 

◆'서울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재개발 우선협상자로 GS건설 낙점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이 시동. 재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GS건설이 선정됐다고 함.

 

앞서 GS건설은 시공사 선정 1, 2차 입찰에 모두 단독으로 참여하 바 있으며, 중계본동 주택 재개발 사업 조합은 내달 26일 수의계약으로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할 지에 대한 조합원 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은 총면적 18만6965㎡ 부지에 공동주택 1953가구와 공공임대주택 484가구 등 총 2천437가구를 조성할 예정.

 

GS건설은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의 공동주택 34개 동에 대한 조성 공사에 4992억원(부가세 별도)이 투입될 예정. 공시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7개월.

 

백사마을은 지난 1967년 도심 개발 과정에서 청계천·영등포 등에 살던 철거민들이 이주하면서 형성됐으며, 1980년대 이후 다른 정착지들은 아파트 단지로 개발됐으나, 백사마을은 1971년부터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개발 규제를 받아옴.

 

이어 지난 2008년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고 이듬해 주택재개발 정비사업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사업 시행자였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성이 낮다며 2016년 사업을 포기하면서 물거품.

 

이후 2017년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시행자로 나섰으나, 저층 위주 아파트 설계안이 선정되면서 평균 16층 이상을 원하는 주민들과 갈등, 합의가 무산되면서 개발 사업이 지연돼 왔음.

 

그러나 서울시가 올해 3월 백사마을 재개발 정비사업 시행 계획을 인가·고시하면서 사업에 속도. 

 

◆3기 신도시 최대 규모 '남양주 왕숙' 보상 착수

 

수도권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남양주시 왕숙 공공주택지구의 보상이 본격화.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30일 남양주 왕숙지구 소유주와 주민에게 손실보상협의 요청 문서를 발송, 이달 3일부터 토지·지장물 등 협의 보상을 진행한다고.

 

LH는 지난해 8월 왕숙지구의 토지 보상계획 공고를 낸 후 주민단체 등과 협의를 통해 올해 7월 말 지장물(약 8500동)과 영업권(약 1500건) 등에 대한 기본조사를 완료. LH는 앞으로 약 3개월간 토지와 지장물 협의보상을 추진하는 한편  협의 기간 이후에는 수용재결 신청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

 

토지 소유자가 1천㎡ 이상의 토지를 협의 양도할 경우 사업지구 내 협의양도인택지를 신청할 수 있고, 400㎡ 이상 토지를 협의 양도한 소유자도 85㎡ 이하 분양주택 특별공급을 신청할 수 있다고.

 

이와 함께 대토보상은 내년 1월 중 공고 및 신청접수 등을 추진하고,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

 

남양주 왕숙지구는 3기 신도시중 가장 큰 865만㎡(약 262만평) 규모의 공공주택지구로, 지구 내에 약 70만㎡ 규모의 도시첨단 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

 

남양주 왕숙지구에는 약 5만4천가구의 주택이 건설되며, 이달에 약 2300가구가 4차 사전청약으로 우선 공급된다고.  LH는 보상 완료 후 오는 2023년부터 부지 조성공사에 착수해 2024년 본청약을 실시하는 한편 2026년 12월 주민 입주가 시작되도록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

 

◆청년·신혼부부 드림타운 착공...대전, 신탄진동 행정복지센터 부지에 237가구 규모

 

대덕구 신탄진동 행정복지센터를 철거한 자리에서 지난달 29일 착공한 '신탄진다가온'은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연면적 2만5천299㎡)로 건립 예정. 지난 5월 착공한 유성구 구암다가온(425가구)에 이은 두 번째 드림타운.

 

신탄진다가온의 4∼20층이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임대주택. 총 237가구. 21∼54㎡의 다양한 평형대로 건립돼, 시세의 60∼80% 임대료로 공급되며 2024년 3월 입주 예정.

 

허태정 대전시장은 기공식에서 "안정적인 주거는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정착하는 데 가장 중요한 선결과제"라며 "청년과 신혼부부 등이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질 좋은 보금자리를 저렴하게 공급해 나가는 데 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김포 장릉 문화재 보존지역 갈등...입주예정자들 단체행동

 

인천시 서구 지역단체 등에 따르면 인천 검단신도시 3개 아파트단지의 입주 예정자들은 최근 '김포 장릉 피해 입주예정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연일 집회에 나서. 

 

비상대책위원회는 김포 장릉 반경 500m 안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서 대광이엔씨·제이에스글로벌·대방건설 등 3개 건설사가 각각 짓고 있는 아파트단지의 입주예정자들로 구성.

 

이들 아파트단지의 입주 예정자는 검단신도시 사업 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가 2014년 해당 아파트와 관련해 문화재보호법상 '현상 변경 등 허가'를 받았고, 이를 승계받은 건설사들이 적법하게 아파트를 지었다고 주장.

 

이어 문화재청이 2017년 강화된 규제 내용을 부당하게 소급 적용했다거나 관련 내용을 지방자치단체에 제때 통보해주지 않아 현 사태를 초래했다고 강조.

 

한편 문화재청의 허가 없이 건립됐다는 이유로 철거 가능성까지 제기된 검단신도시 아파트는 3개 건설사의 3천400여 세대 규모 44동 가운데 19개 동.

 

◆‘누구나집’ 6000가구 공급..."10년간 월세 주거 후 분양"

 

정부와 여당이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누구나집’ 시범사업의 밑그림이 공개.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9월 공모한 누구나집 시범사업지 6곳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계룡건설, 제일건설 등 중견 건설사 5곳을 선정.

 

누구나집은 10년간 주변 시세의 85~95% 수준에 월세로 살다가 미리 정한 가격으로 분양받는 공공 임대 주택.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위에서 총 1만785가구를 시범 공급.

 

이번 1차 사업지는 화성능동(899가구), 의왕초평(951가구) 등 경기 지역 두 곳과 인천검단 4개 택지(총 4225가구). 

 

누구나집 분양가는 감정평가액에 연평균 주택가격 상승률(1.5%)을 적용해 결정. 건설사들이 제안한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화성능동 7억400만원, 의왕초평 8억5000만원이며, 인천검단은 5억~6억원대로 알려져.

 

'거래 절벽' 서울 아파트…강북구 1년 반 만에 상승세 멈춰

서울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가 계속. 대출 규제와 금리인상으로 시작된 금융당국의 돈줄 죄기 충격과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통령 선거 등 대형 변수까지 앞두면서 매수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결과. 


특히 강북구가 약 1년 반만에 상승을 멈춤. 상대적으로 15억원 이하 대출 중단 등 규제 영향에 민감한 강북지역의 경우 시세보다 낮은 급매물이 늘어나는 등 호가 하락 조짐을 보이면서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분위기.


지난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11%)보다 줄어든 0.10%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6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 최근 상승세가 가파르게 꺾이던 강북구의 경우 이번주 77주 만에 오름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 지난해 6월 첫 주 보합을 기록한 이후 1년 반 만에 처음.


도봉구(0.07%)는 지난주(0.05%)보다 상승폭이 다소 커졌지만 노원구는 0.08%로 지난주(0.09%)보다 오름폭이 둔화하는 등 '노도강' 지역의 중저가 아파트 시장이 대출 규제에 영향을 크게 받는 모습.


노원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사장은 "사정이 급한 집주인은 가격을 1천만∼2천만원 이상 낮춰 급매물로 내놓지만 매수 문의가 거의 없고 거래가 안 된다"며 "전방위적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애초 대출이 안 되는 강남보다 강북이 심리적으로 더 위축된 분위기"라고 전함.


또 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는 "이번에 종부세 부담이 큰 사람들의 상당수는 다주택자"라며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택 수를 줄인다면 강남보다는 결국 강북이나 수도권 아파트를 먼저 팔지 않겠느냐"고 언급.


서초구 신반포16차 재건축…종로구 창신1동 정비구역 지정


서울시는 지난 1일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6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과 종로구 창신1동 정비구역 지정 등 7건을 가결. 시에 따르면 1983년 준공된 신반포16차 아파트(최고 11층, 총 396세대)는 이번 결정에 최고 35층, 468세대(분양 400세대, 장기전세주택 68세대)로 재건축 가능.


종로구 창신1동 일대에는 4개의 정비구역이 새로 지정돼 재개발사업이 추진. 창신 1·2구역은 문화재(흥인지문)와 산업 특성 등을 고려해 소단위 정비형, 3·4구역은 대규모 블록 단위로 개발하는 일반정비형 방식이 적용. 쪽방 거주민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허용 용적률 인센티브도 적용.


서울시는 "일대 낙후된 상업공간이 도심 위상에 맞게 재편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주민제안을 통해 확정된다"고 설명.

 

현대ENG, 캐나다에 소형모듈원자로 건설 사업 추진


현대엔지니어링은 한국원자력연구원, 경상북도, 한동대학교, 캐나다 앨버타주(州)정부, 캘거리 대학교, CKBC와 함께 '캐나다 앨버타주 소형원자로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힘.


이 사업은 소듐냉각고속로(SFR) 기술을 활용해 캐나다 앨버타주에 100MWe급 소형원자로를 건설하는 것.


SFR은 액체 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원자로. 높은 에너지의 고속중성자를 이용한 핵분열 반응에서 생산한 열에너지를 소륨 냉각재로 전달해 증기를 발생시키고, 이를 통해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


이번 MOU로 현대엔지니어링은 EPC 역무를 담당. MOU 참여기관은 기술, 인적자원 교류 및 업무협력을 위해 빠른 시간 안에 원자력연구원과 캐나다 현지에 합동사무소를 개설할 계획.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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