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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정치권 주요기사]"대선후보 자격 입증" 윤석열 변화 선언...킹메이커 김종인, 윤석열과 결별 外

 

【 청년일보 】금일 정치권 주요 이슈는 선대위 해체를 선언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대선 후보 자격 검증을 위해 토론에 참여하는 등 변화를 선언했다는 소식이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과 결별하고 선대위 해체를 선언한 것과 관련, 지지율 하락의 최종 책임은 윤 후보에게 있는데 엉뚱한 데 책임을 돌린다고 맹공했다.

 

아울러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과 무소속 윤미향 이상직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에 건의하기로 했다.

 

◆"국민 선택에 어려움, 책임통감"...윤석열 "토론 참가"

 

윤 후보는 이날 SNS에서 "대선을 두 달 남긴 지금, 국민께서 대선 후보들에 대해 큰 걱정을 하고 계신다. 많은 분이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말씀을 하시기도 한다. 후보로서 저 역시 책임을 통감한다"며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토론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이어 "공인으로서 그동안 걸어온 길, 대선 후보로서 국민 앞에 내놓은 입장과 공약을 검증하려면 법정 토론 3회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저는 토론에 적극 나서겠다"고. 현재 3회로 정해진 법정 횟수 이상의 추가 토론에 참여할 의사를 재차 밝힌 것.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기존 선대위 전면 해체와 실무형 선대위 재구성을 선언한 윤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등과의 법정 토론 외 토론에 대해 적극적 자세로 바뀐 것이란 평가. 

 

◆與 "尹, 선거에 김종인 이용하고 팽했다"...맹비난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과 결별하고 선대위 해체를 선언한 것과 관련 지지율 하락 책임 전가라고 맹비난.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선대위의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은 강훈식 의원은 라디오에 나와 "(윤 후보가 김 전 위원장을) 선거에 이용하고 배제했다"고 비판. 

 

정청래 의원은 SNS에 "'윤핵관'이 사라지면 '윤뇌관'이 곧 등장할 것"이라고 비꼰 뒤 "김 위원장과 결별한다고 해서 별 뾰족한 수가 생깁니까? 후보가 바보이니 어차피 수렴청정하는 사람은 필요할 테고 기재. 

 

민주연구원장인 노웅래 의원 역시 "문제의 핵심은 윤 후보인데, 김종인 쳐내고 이준석 따돌린다고 무엇이 달라지겠냐"라고 말하며 "제 다리 가려운데, 엉뚱하게 남의 다리 긁는 격"이라고 비유. 

 

◆국회 윤리심사자문위,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제명 건의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5일 회의를 열어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과 무소속 윤미향 이상직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에 건의. 

 

박덕흠 의원(3선)은 가족 회사가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주계약을 맺을 수 있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아 징계안이 발의. 재작년 9월 국민의힘을 탈당했던 박 의원은 전날 약 15개월 만에 복당.

 

윤미향 의원(초선)은 과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손해를 가했다는 의혹이, 이상직 의원(재선)은 자녀가 소유한 이스타홀딩스 비상장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 신탁하지 않았다는 의혹 등이 문제.

 

자문위는 국회의원 자격과 징계 심사를 맡는 윤리특위의 자문 기구로, 8명의 외부인사로 구성. 자문위가 징계 의견을 내놓으면 특위는 이를 다시 징계심사소위원회로 넘겨 심의한 뒤 전체회의에서 징계 여부 및 수위를 결정. 

 

 

◆킹메이커 김종인, 윤석열과 결별...합류 33일만

 

국민의힘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선 후보와 결별. 선대위 구성 단계에서부터 잡음이 빈번했던 두 사람의 갈등이 윤 후보의 지지율 하락과 맞물린 선대위 재편 움직임 속에 결국 파국으로 귀결. 

 

다만 김 위원장이 이날 자진사퇴 형식으로 물러나면서 윤 후보를 작심 비판한 것과 달리 윤 후보는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감사를 표하는 등 예우를 갖추는 모양새. 

 

김 위원장은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를 어떻게 해야겠다는 비전이 보이지 않으니 지금까지 이렇게 헤매고 있는 것"이라고 혹평. 반면 윤 후보는 이날 김종인 위원장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좋은 조언을 계속해주시기를 부탁드렸다"고. 조력의 문을 완전히 닫지는 않은 채 여지를 살려두는 포석이란 분석. 

 

◆정부 평화다짐에도...북 "무력시위로 찬물"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지만 정부는 한반도 평화 의지를 재확인하는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

.

정부로서는 임기 끝까지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차기 정부가 비핵화 대화를 다시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마지막 과제로 삼고 있지만, 새해 벽두부터 북한의 무력 시위로 이런 노력에 찬물이 끼얹어진 형국.

 

이날은 남북철도 동해선 라인 중 유일하게 단절된 강릉∼제진 구간을 연결하기 위한 착공식이 열린 날. 이 구간만 연결되면 부산 부전에서 북측 두만강까지 철도 연결.

정부의 남북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며 북한에 화해의 제스쳐를 보낼 절호의 기회였지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의미가 상당히 퇴색.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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