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류영준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과 9일 발생한 KT 올레tv 서비스 장애 원인이 밝혀졌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게임·메타버스 특보단이 전격 출범했다. 이 후보는 게임과 신기술이 융합함으로써 나올 파급력을 기대함과 동시에 그 이면에 드리울 수 있는 그림자를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LG전자와 IBM이 양자컴퓨팅 발전과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는 소식과 LX인터내셔널이 중국산 요소 1100t을 국내에 반입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 "먹튀 논란"… 류영준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 사퇴

 

카카오에 따르면 10일 차기 최고경영자(CEO) 내정자인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사의를 표해. 카카오 이사회는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

 

류 대표는 지난해 11월 카카오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됐으나 카카오페이 상장 한 달 만인 12월, 카카오페이 주식 900억 원 어치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면서 469억 원을 현금화해 먹튀 논란 촉발.

 

카카오 노조는 국회에서 '카카오페이 먹튀 방지법'까지 논의되는 상황을 초래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류 대표의 퇴진 요구. 류 대표는 오는 3월까지 카카오페이 대표 임기 유지.

 

◆ "장비 전원이상 문제"… 올레tv, 일부 채널 송출 장애 발생

 

지난 9일 밤 10시 42분부터 11시 40분까지 1시간가량 올레tv에서 일부 채널의 방송 송출 장애가 발생.

 

서울과 경북, 대구, 부산 등 일부 지역의 올레tv 가입자는 KBS, MBC, SBS, EBS 등 지상파를 포함해 일부 종합편성채널의 영상과 음성이 나오지 않아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어.

 

이번 장애는 IPTV 채널 신호분배기의 전원 공급장치에서 이상이 발생한 것이 원인. KT에서는 이번 장애로 피해를 입은 가입자가 최대 49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

 

KT는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이용자 보상 여부에 대해 논의 중.

 

◆ 이재명 게임·메타버스 특보단 출범… "신기술 이면의 그림자 주시 필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게임·메타버스 특보단이 10일 전격 출범. 특보단은 10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출정식 개최.

 

이 후보는 국내 게임산업의 비래가 밝지만 그 어두운 부분도 봐야 한다고 지적. 파급력이 큰 신기술일수록 그 이면에 드리울 수 있는 그림자를 주시해야 한다는 것.

 

위정현 게임·메타버스 특보단장은 P2E 게임의 국내 도입은 시기상조라고 진단. ▲IP 우려먹기 ▲확률형 아이템 ▲보수적 게임 개발 ▲국내 시장 안주 등으로 점철된 한국 게임산업은 P2E 게임이 도입되어도 '게임산업의 보수화와 경쟁력 저하'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

 

위 단장은 P2E 게임을 도입하기에 앞서 ▲완전한 무료 플레이의 실현 ▲청소년의 P2E 게임 진입 금지 ▲게임 내 경제와 가상화폐의 안정적 유지 ▲신규 글로벌 IP의 개발 ▲이용자 약탈이 아닌 'Pay (users) to Earn', 즉 이용자와 게임사가 함께 수익을 나누는 구조 등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

 

 

◆ "양자컴퓨팅 개발 협력"… LG전자, 'IBM 퀀텀 네트워크' 합류

 

LG전자는 IBM이 기업, 연구소, 학술기관 등 170여 회원사와 함께 양자컴퓨팅 발전을 위해 결성한 협력체 'IBM 퀀텀 네트워크'에 합류.

 

IBM 퀀텀 네트워크 회원사로 참여하며 인공지능, 커넥티드 카, 빅데이터, 디지털 전환, IoT, 로봇 등 미래준비를 위해 많은 양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양자컴퓨팅의 개발을 가속화해 나간다는 전략.

 

LG전자는 IBM과의 협력을 통해 IBM 양자컴퓨팅 시스템을 활용한 양자컴퓨팅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집중할 계획. 이를 위해 LG전자는 IBM으로부터 양자컴퓨팅 기술에 관한 교육을 지원받고 IBM이 진행하는 콘퍼런스, 포럼 등에 참여해 양자컴퓨팅 관련 역량 강화 나서.

 

◆ LX인터내셔널, 중국산 요소 1100t 국내 반입

 

LX인터내셔널은 중국에 투자한 요소비료 플랜트를 통해 확보한 중국산 요소 1100t을 국내 반입하기로 결정.

 

이 물량은 요소수 품귀 현상이 심화됐던 지난해 11월 LX인터내셔널이 긴급 확보한 중국한 요소 1만t 가운데 최근 중국 정부의 수출 승인을 획득한 1차 도입분으로 11일 부산항에 도착. 요소 1100t은 요소수 310만ℓ를 만들 수 있는 양이며, 전량 차량용 요소수 제조업체에 공급.

 

2차분 4200t은 내달 중 들여올 예정이며 나머지 물량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 수입 절차를 추진 중. LX인터내셔널이 전 세계적인 요소 품귀 사태 속에서 중국산 요소 1만t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에 요소비료 플랜트를 확보했기 때문.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