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애플이 한국 앱스토어에서 외부결제를 허용한다는 소식과 중국 스마트폰 업체 아너가 첫 폴더블폰을 공개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이동통신 3사가 '공인알림문자' 서비스를 개시한다. 공인알림문자 서비스는 공공·민간기관 등에서 발송하는 종이 우편 고지서와 안내문 등을 전자문서화해 문자메시지(MMS, RCS)로 발송하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다.

 

이 밖에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을 판매한다는 소식과 네이버클라우드가 신분증·자격증의 진위여부를 검증하는 '클로바 eKYC'를 출시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 "한국에 백기 투항"… 애플, 앱스토어 외부결제 '허용'

 

애플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이른바 '인앱결제 강제금지법' 준수를 위해 한국 앱스토어에서 앱 내 제3자 결제 서비스를 허용하겠다는 계획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

 

제3자 결제를 이용할 때에는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서 정한 30%보다 낮은 수수료 적용 예정. 구체적인 허용 방법과 적용 시기, 수수료율 등은 추가 검토 예정.

 

인앱결제 강제금지법은 지난해 9월 14일 시행. 애플과 함께 적용 대상인 구글은 지난해 12월부터 외부결제를 허용하고 자사 수수료보다 4%p 낮게 책정.

 

◆ "갤럭시 Z 폴드 판박이"… 中 아너, 첫 폴더블폰 공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가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첫 폴더블폰 '아너 매직 V' 공개.

 

아너 매직 V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 시리즈처럼 안쪽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 채택. 크기는 접었을 때 6.45인치, 펼쳤을 때 7.9인치이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 스냅드래곤 8 Gen1 장착했으며 12GB RAM과 5000만 화소의 트리플 카메라 장착.

 

가격은 256GB 모델이 9999위안(한화 약 187만 원), 512GB 모델이 10999위안(한화 약 206만 원). 제품 정식 발매일은 18일.

 

◆ "전자문서로 안전하게"… 통신 3사, 공인알림문자 서비스 공동 개시

 

통신 3사가 공인알림문자 서비스 공동 개시. 공인알림문자를 통해 발송된 전자문서는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에 따라 오프라인 등기와 같이 고지를 했다는 '유통 사실'에 대한 법적 효력을 보장받아.

 

발송기관은 전화번호를 모르는 고객에게도 발송이 가능하며, 수신자는 다른 공인전자문서중계 서비스와는 달리 스마트폰에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서 국내 최고의 커버리지와 도달률 자랑.

 

고객은 문자메시지 앱을 통해 편리하고 신속하게 전자고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반드시 본인 인증을 통해서만 문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우편물 분실, 훼손 등 개인정보 유출에도 안전.

 

이번 공인알림문자 서비스는 이동통신 3사가 획득한 공인전자문서 중계자 제도를 기반으로 마련. 통신 3사는 공인전자문서가 고객에게 안전하고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호분배시스템을 공동으로 운영.

 

 

◆ 삼성전자,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예약 판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2'에서 큰 관심을 받은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을 11일부터 예약 판매.

 

더 프리스타일은 180도까지 자유자재로 회전해 벽·천장·바닥 등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최대 100형 크기의 화면 구현 가능. 830g의 가벼운 무게와 한 손에 들어오는 미니멀한 디자인을 적용해 휴대가 간편.

 

'오토 키스톤', '오토 레벨링', '오토 포커싱' 등과 같이 화면을 자동으로 설정해 주는 다양한 기능도 탑재. 삼성 스마트 TV와 동일하게 국내외 다양한 OTT 서비스도 제공.

 

기기에 대한 인기에 힘입어 더 프리스타일은 삼성닷컴에서 40분 만에 완판. 무신사와 11번가에서도 1시간여 만에 예약 완료.

 

◆ "온라인으로 신분증 진위 검증"… 네이버클라우드, '클로바 eKYC' 출시

 

네이버클라우드는 사용자가 온라인으로 제출한 신분증 및 자격증의 진위여부를 제3 인증기관을 통해 검증하는 '클로바 eKYC' 서비스 출시.

 

클로바 eKYC는 클로바 OCR의 특화모델인 클로바 Document OCR과 진위 확인 기술을 하나로 엮은 원패스 진위 검증 서비스. 실물 문서 없이도 금융 기관이 고객이 제출한 신분증의 진위와 신원을 파악하는 고객 확인 절차(KYC)를 온라인으로 처리 가능.

 

사용자가 온라인으로 제출한 다양한 종류의 신분증 및 사업자등록증에서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 등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면 제3인증기관의 전자 시스템을 활용해 진위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검증이 진행.

 

클로바 eKYC 출시를 통해 진위 검증 과정은 최소화하면서 정확성을 높여 편의 극대화. 클로바 Document OCR 모델을 적용해 사용자가 정보를 추가로 입력하지 않아도 필요한 내용을 정확히 추출하므로 높은 인식률 보장.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