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전격 인수했다는 소식과 애플이 삼성전자를 제치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정부가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에 따른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설 연휴 기간 유가 급등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밖에 정부가 올해 전기차 보조금 지원대상을 2배 확대한다는 소식과 세계 최대 만화 플랫폼 '픽코마'가 글로벌 모바일 소비자 지출 앱 톱10에 선정됐다는 소식이 있었다.

 

◆ "세기의 빅딜"… MS, 액티비전 블리자드 82조 원에 인수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 전격 인수. 인수 금액만 687억 달러(한화 약 82조 원)에 달하는 게임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

 

이번 인수로 MS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모든 게임 프랜차이즈 확보.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은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버워치', '캔디크러시', '콜 오브 듀티' 등 다수의 인기 IP 보유 중.

 

MS는 향후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게임을 Xbox와 PC에서 이용 가능한 구독형 서비스 '게임패스'를 통해 제공할 예정. 현재 게임패스의 글로벌 구독자 수는 2500만 명 돌파.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인수가 완료되기 전까지 독립적인 조직으로 운영. 인수 작업이 완료되면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필 스펜서 MS 게임 부문 수장 산하에 배치.

 

◆ "아이폰13 흥행 효과"… 애플,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위 등극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22% 점유율 기록.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 대비 3%p 오른 20%를 기록했으나 애플에 선두 자리 내줘.

 

애플의 점유율 상승은 '아이폰13'의 흥행 덕분. 애플은 아이폰13의 인기에 힘입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6주 연속 1위 차지. 애플과 삼성전자에 이어 중국 업체 샤오미, 오포, 비보가 3~5위 차지.

 

한편, 글로벌 반도체 부품난은 모든 스마트폰 제조사에 영향 끼쳐. 니콜 펭 카날리스 모빌리티 부문 부사장은 올해 하반기까지 부품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

 

◆ "국제 유가 강세에"… 정부, 설 연휴 앞두고 석유업계와 수급상황 점검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서울 석탄회관에서 주요 정유업체와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어 최근의 국제유가 상승세에 따른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설 연휴 기간 유가 급등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 논의.

 

회의에서 석유업계는 카자흐스탄의 원유 생산 차질이나 예멘 반군의 아랍에미리트(UAE) 석유시설 공격 등에도 국내 원유 도입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

 

관계 기관들은 석유 수요가 견조한 상황 속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 'OPEC 플러스'의 증산 속도 조절, 일부 석유생산국의 생산 차질 등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 추세이며 동절기 기간 이 같은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산업부는 최대 명절인 설 연휴에 국내 유통시장이 안정되도록 유가급등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 최근 발생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해 수급현황 모니터링을 더욱 철저히 하고, 필요할 경우 비상 관리체계를 신속히 가동하도록 준비할 것을 주문.

 

 

◆ "전기차 보급 가속화"… 정부, 전기차 보조금 지원대상 2배 확대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기획재정부는 19일 '2022년 전기자동차 보조금 업무처리지침 개편안' 행정예고.

 

정부는 올해 승용차 16만 4500대를 포함해 총 20만 7500대에 전기차 보조금 지급. 전년(10만 1000대) 대비 2배 이상 늘어. 승용차는 16만 4500대로 전년比 2배 이상, 화물차 지원대수도 2만 5000대에서 4만 1000대로 확대.

 

대신 최대 보조금액은 감소. 승용차는 800만 원에서 700만 원으로, 소형 화물차는 1600만 원에서 1400만 원으로 각각 줄었으며 대형 승합차는 8000만 원에서 7000만 원으로 축소.

 

보급형 차량을 육성하기 위해 구간별 보조금 지원 상한액도 줄여.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차량 가격 기준은 55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500만 원 감소.

 

◆ 카카오픽코마 '픽코마', 글로벌 모바일 소비자 지출 앱 톱10 선정

 

카카오픽코마가 운영하는 세계 최대 만화 플랫폼 '픽코마'가 작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모바일 소비자가 가장 많이 지출한 앱(게임 제외) 6위 올라.

 

픽코마는 세계 최대 만화 시장을 보유한 일본에서 디지털 만화 및 웹소설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인기 웹툰(한국, 일본, 중국, 미국 등)을 제공하는 종합 디지털 만화 플랫폼.

 

2020년 7월 전 세계 만화 앱 매출 1위를 차지한 이후 현재까지 변함없이 1위를 유지 중이며 앱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3000만 돌파.

 

픽코마의 성공 요인은 ▲모바일로 콘텐츠를 즐기는 이용자를 위한 UI/UX 적용 ▲만화 1권을 에피소드에 따라 '1화, 2화…'로 나눠 제공하는 '화 분절' 방식 고안 ▲'기다리면 0엔' 도입 등 이용자를 고려한 높은 편의성과 접근성 등이 꼽혀.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