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은 우리 사회에 있어 중요한 가치 중 하나이다. 나눔의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봉사활동은 남녀노소 구분을 가리지 않고, 개인의 특성에 맞는 활동을 하여 나눔을 베풀고, 귀한 자아실현이라는 가치를 이룰 수 있는 나눔 활동 중 하나이다. 

봉사활동은 ‘자원봉사(volunteer)’는 라틴어 ‘voluntas’에서 유래한 것으로써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만나게 되는 ‘volo’는 영어단어 ‘will’의 어원이며, 자발적인 것, 자주적인 의지’란 의미를 담고 있다.

즉, 봉사활동은 사회 문제의 예방 및 해결 또는 국가의 공익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공ㆍ사조직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반대급부를 받지 않고, 인간 존중의 정신과 민주주의 정신에 입각하여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타심의 실현과 자아실현을 성취하고자 하는 활동이며, 자발성, 무보수성, 공익성, 지속성을 갖고 있다고 정의할 수 있겠다. 

병무청에 근무하는 직원들도 공직자로써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와 장소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필자가 수 년 째 참여하는 ‘사랑과 희망의 IT 나눔 봉사활동’은 각 지방병무청에서 매년 자발적, 정기적으로 펼치고 있는 IT 봉사활동이다. 

경인지방병무청 ‘사랑과 희망의 IT나눔 봉사 활동’은 매년 정기적으로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직원 ‧ 사회복무요원 등이 참여하여 복지시설 등 소외된 이웃을 직접 방문해 고장난 컴퓨터 수리 등 IT 재능기부와 시설 환경 미화 등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올해에는 4월과 6월에 수원과 안양시에 소재하고 있는 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악성코드나 바이러스로 인한 PC의 최적화사용이 가능하도록 PC 점검 및 올바른 사용 교육을 실시하고, 복지시설내ㆍ외부의 쾌적한 환경을 위하여 환경미화 봉사도 실시했다.

아울러 시설에 근무하는 직원과 시설 학생 등을 대상으로 병무행정에 대한 홍보도 실시하고, 시설 학생 중 징병검사 대상인 고등학생 등을 대상으로는 개별적인 병무상담도 진행하면서 미래 병무행정 고객에 대한 관리도 하고 있다.

또한 시설에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노고를 치하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사회복무요원의 병역이행 자긍심 고취를 위한 행사도 병행한다.

경인지방병무청은 앞으로도 정보화시설 및 교육기회가 부족한 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소외이웃을 방문해 ‘사랑과 희망의 IT나눔 봉사 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소외된 계층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파하는 행정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 

필자는 공직에 입문하기 전부터 봉사활동을 한 경험이 있었지만 꾸준하게 활동할 기회를 가질 수 없어 아쉬움이 있었는데 병무청에서 근무를 한 이후로는 수 년 째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 봉사활동을 할 때마다 작은 나눔을 통해 많은 가르침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지역사회에 재능기부를 하고, 사랑과 희망을 나누며 경인지방병무청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행정기관으로 거듭나는데 일조할 것을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