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사장님에게 전화로 폭언을 듣는 경우 녹취를 해도 되는 것인가요?" Q. 최근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였는데, 사장님이 본인이 짜증이 난다는 이유만으로 가끔 전화로 폭언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넘어가려 하였으나 너무 힘들고 속상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하려고 하는데, 직장 내 괴롭힘은 알아보니 자료가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사장님이 저에게 하는 폭언을 몰래 녹취해도 괜찮은 것일가요? A. 원칙적으로 통신비밀보호법 제3조 제1항에서는 타인간의 대화 녹음 또는 청취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나 대화 당사자 중 일방의 녹음 행위는 허용이 됩니다. 다만, 음성권은 헌법적으로 보장되고 있는 인격권에 속하는 권리(헌법 제10조 제1문)로 동의없이 상대방의 음성을 녹음하고 이를 재생하는 행위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음성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해당해 불법행위를 구성한다는 사례가 판시되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따라서 먼저 해당 사장님에게 폭언은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할 수 있는 행위이므로 더 이상 해당 행위를 하지말라고 통보, 계속 진행할 시에는 녹음을 할 것임을 전달한 후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반복될 시에는 녹음을 할 것을 권해드리는
【 청년일보 】 "헬스트레이너의 경우에는 연차 유급휴가를 활용할 수가 없는 것일까요??" Q. 헬스장에서 PT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는데 PT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카운터에서도 근무해야 하고 저녁 10시까지는 퇴근도 못하고 있습니다. 너무 힘들어 좀 쉬고 싶은데 프리랜서라 연차 유급휴가 없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연차 유급휴가를 전혀 받을 수 없는 것일까요? A. 원칙적으로 프리랜서 경우에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이 되지 않아 근로기준법 내의 규정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연차 유급휴가를 부여받지 않습니다. 프리랜서는 보통 일정한 소속 없이 자유로운 계약으로 일하는 사람을 의미하며 노동관계법상 '근로자'가 아니기 때문에 법 적용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다만 계약 형식이 프리랜서 계약이라 하더라도 그 실질에 있어 사업 또는 사업장에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적인 관계에서 사용자에게 근로를 제공하였다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연차유급휴가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근로자에 해당이 된다고 판단하였다면 연차 유급휴가를 사용자에게 사용하게 해달라고 요청해야 하고, 그런데도 활용하지 못하게 한다면 아래의 대법원 판례 판단요소와 관련된 입증자료를 구비해
【 청년일보 】 "회사가 밀린 임금을 지급할 여력이 없다고 하는데 그러면 지급받지 못하는 것일까요?" Q. 신문회사에 입사해 회사에서 일한 지 9개월이 되었는데 점점 회사의 사정이 어려워져 밀린 임금을 지급할 여력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 경우 지급받지 못하는 것일까요? A. 회사에서 지급하기 어렵다고 해도 사업장에서 임금 등을 지급받지 못하고(체불된 상황) 재직 중이거나 퇴직한 근로자로 아래 지급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간이대지급금 절차로 체불된 임금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먼저 지급받기 위해서는 지방고용노동관서에서 체불임금등·사업주 확인서를 발급받거나, 소송을 제기해 법원으로 확정판결 등을 받아야 하며 보통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체불임금 진정 제기 방법을 많이 활용합니다. 해당 절차를 진행이 완료되었다면 판결 등 확정일로부터 1년 이내 또는 '체불 임금 등 사업주 확인서'가 발급된 날로부터 6개월 이내 퇴직(재직자는 확인서 발급) 당시 사업장 소재지 관할 근로복지공단 지역본부 또는 지사로 간이대지급금 지급 청구를 하시면 됩니다. Q. 그렇다면 지금까지 받지 못한 금액 전체를 회사로부터 다 받을 수 있는 것일까요? A. 체불금품 전체를 다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