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2분기(4~6월) 자영업자 대출 잔액이 1천43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빚을 못갚아 발생하는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사고율과 대위변제율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견뎌냈지만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에 경제 침체까지 겹치며, 버티지 못하는 소상공인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로부터 받은 '지역별 신용보증 사고·대위변제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누적 사고액은 1조6천60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5천419억원이었던 전년 동기 대비, 3배 높은 수준이다. 사고액은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를 통해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린 소상공인이 돈을 갚지 못하겠다고 선언하는 경우를 말한다. 지난달 기준 누적 대위변제액은 1조2천20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위변제액이 3천417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3.5배나 증가한 수치다. 전국 17개 지역신보의 사고율과 대위변제율은 올해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사고율은 2% 내외, 대위변
【 청년일보 】 기술보증기금이 스타트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투자연계보증제도'가 연예기획사 같은 비전문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은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기술보증기금 국정감사에서 "기술보증기금이 생사 기로에 선 스타트업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벤처캐피탈(VC), 창투사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기업을 대상으로 후속 투자 전까지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연계보증제도를 운영 중이다. 지원요건에 맞는 기업이 신청을 하면 기보는 해당 기업의 기술성, 사업성, 시장성 등을 평가하고 보증심사를 거쳐 기업당 30억 원 이내로 필요자금을 보증형식으로 지원한다. 기보는 올해 6월 14일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소속사도 투자연계보증 대상으로 선정해 지원한다며 대대적 홍보에 나선 바 있다. 당시 보도자료에는 투자연계보증으로 해당 기업의 가치가 상승하고 후속투자가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나 기보가 보도자료를 배포한지 열흘도 지나지 않은 지난 6월 23일,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측은 외부세력이 멤버 빼가기를
【 청년일보 】 정부가 제조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스마트팩토리 공급기업 기술 개발 지원 사업과 스마트서비스 사업이 심각한 수도권 편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제출한 자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스마트 제조 3대 분야(첨단제조·유연생산· 현장적용)의 핵심 공급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스마트제조혁신기술개발' 사업 예산 절반 이상이 2년 연속 수도권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원액은 200억3천만 원으로 전체의 60.52%, 올해는 196억6천만 원으로 61.12%를 기록했다. 지원 기업 수에서도 수도권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9개 지역(강원·경남·경북·대구·대전·부산·울산·전남·충남) 지원 예산은 지난해 전체의 39.38%, 올해엔 38.88%에 그쳤다. 해당 지원 사업은 스마트제조 공급과 수요기업의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대-중·소기업 간 데이터와 기술 공유를 목표로 한다. 고객 맞춤형 다품종 유연생산체계 구축과 제조 현장 노하우의 디지털화 및 열악한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안전중심형 기술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
【 청년일보 】 서울시복지재단은 오는 21일 '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 참가자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갖고있는 청년 주거 분야를 주제로 '제2차 청년통장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이하 청년통장)은 참여자가 매월 10만 원 또는 15만 원을 2년 또는 3년간 꾸준히 저축할 경우, 저축액의 100%를 추가로 지원해 만기 시 2배 이상(이자 포함)의 자산을 형성해 주는 사업이다. '청년통장 주거솔루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크콘서트는 오후 2시부터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 니콜라오홀에서 열린다. 1부는 '청년통장 활용 모둠토크'로, 2부는 '주제특강'으로 진행된다. 특히 주제특강은 오후 3시 20분부터 서울시복지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해, 관심 있는 서울시민 모두 시청 가능하다. 1부 '청년통장 활용 모둠토크'에서는 청년 커뮤니티 '쿰' 노수현 대표의 진행으로 모둠별 통장 활용 경험, 주거 현황, 향후 바라는 주거 공간 등 참가자 간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2부 '주제특강'은 유튜브에서 공공주택 전문 채널 '아영이네 행복주택'(구독자 32만명)을 운영하는 윤인한 씨가 '청년통장 주거 솔루션 :
【 청년일보 】 5인 미만의 영세사업장에서 발생하는 국민연금 체납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구제방안도 실효성이 없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국민연금 체납사업장 현황 등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 체납사업장은 총 6만3천 개소로 체납액은 6천883억원이었다. 이중 91%는 5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국민연금을 체납한 5인 미만 사업장은 5만7천514곳으로, 체납액은 전체 체납액의 75%를 차지하는 5천170억원이었다. 이어 10인 미만 4천101곳(933억원), 50인 미만 1천234곳(933억원), 100인 미만 34곳(69억원), 300인 미만 14곳(50억원), 300인 이상 1곳(47억원)이었다. 노동자는 국민연금을 포함한 4대보험을 월급에서 원천징수하는데, 사업주가 4대보험을 체납하거나 횡령할 경우 노동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할 수 있다. 이에 4대보험 징수와 체납업무를 위탁해서 맡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체납 사실을 노동자에게 통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사업장의 체납통지를 받은 노동자는 총 434만 명, 체납통지금액은 8천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영세 기업의 부담경감을 위해 도시철도공채(건설공사 분야) 매입 시점을 기존 '계약체결시'에서 '대금지급시'로 변경했다. 서울시는 도시철도공채 매입 시점을 변경하는 '서울시 도시철도공채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해 19일자로 공포 및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시철도공채 매입시기 변경은 지난해 11월 29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중소기업중앙회의 간담회 당시 중소기업중앙회 및 대한전문건설협회에서 현안 과제로 건의한 사항이다. 도시철도공채는 도시철도법 제19조 및 제20조에 근거하여 도시철도의 건설 및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시에서 발행하는 채권이다. 기업 및 시민이 자동차 등록, 건설공사 도급계약 체결, 건설기계 등록 등을 할 경우 의무적으로 도시철도공채를 매입해야 한다. 그 중 건설공사 분야의 경우 계약금액의 2%~5%에 해당하는 도시철도공채를 매입해야 하는데, 매입시기가 ‘계약체결시’로 돼 있어서 이를 개선해 달라는 요구가 오랫동안 지속돼 왔다. 최초 계약 이후 계약금이 증액될 경우, 그에 해당하는 도시철도공채를 추가 매입해야 하지만, 반대로 계약금이 감액되거나 공채 매입자의 귀책사유로 계약이 해제·해지될 경우 법령에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최근 온라인 중개몰(오픈마켓)과 연계해 홈쇼핑 등 유명 온라인몰을 사칭한 사이트에서 현금결제를 유도, 상품을 보내지 않고 대금만 탈취하는 피해가 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신고된 사기 피해 사이트 수는 총 162개로, 전년보다 4배 증가했다. 이는 최근 4년 동안 접수된 사기사이트 건수 총 78건보다도 2배나 많다. 특히 사기 사이트 유형 중에서도 '유명 온라인몰 사칭 사이트 피해'가 218건(103개 사이트)으로 가장 많았다. 피해 금액은 1억4천여 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 접수된 사기 사이트는 유명 온라인몰 사칭 사이트, 전시상품 할인판매 사이트, 일반 온라인몰을 가장한 사이트 등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유명 온라인몰 사칭 사이트' 사기 판매자들은 주로 온라인 중개몰(오픈마켓)에 최저가로 상품을 등록한 뒤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하면 재고 부족을 이유로 취소 처리하고 미리 만들어 둔 사칭 사이트에서 재구매하도록 유도, 대금을 탈취하는 수법이었다. 시는 온라인 중개몰(오픈마켓)에서는 상품이 소비자에게 배송 완료될 때까지 판매자가 대금을 받을 수 없어, 탈
【 청년일보 】 이랜드리테일의 패션 브랜드 운영법인 이랜드글로벌이 공격적인 외연확장에 나선다. 유럽풍 아동복 브랜드 '밀리밤'을 1천억 브랜드로 키우는 것이 시작이다. 이랜드글로벌은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밀리밤의 차세대 모델 매장을 최초로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밀리밤 차세대 모델 매장은 기존에 비해 규모를 70% 가량 확장했다. 더불어 연령대 별로 라인은 늘리고, 상품수는 압축 진열해 고객 중심으로 매장을 재설계 했다. 지난 2016년에 론칭한 밀리밤은 2세부터 8세 아이들을 위한 트렌디 편집샵으로 의류부터 잡화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전개하고 있다. 편안한 착용감에 시즌별로 자체 개발한 캐릭터 일러스트를 디자인에 녹여 아이들 '등원룩'으로 사랑 받고 있다. 특히, 밀리밤은 MZ세대 엄마들이 선호하는 유럽풍 감성과 브랜드 고유의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유명 그림책 작가 ‘에릭칼’과 아트 콜라보에 이어 올해에는 레고듀플로와 콜라보를 진행해, 추가 출점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밀리밤이 본격적인 외부 출점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이랜드글로벌에 따르면 밀리밤은 론칭 이후 이랜드리테일의 NC
【 청년일보 】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19일 오전, 외식물가 안정을 위한 현장 점검을 나선 농림축산식품부의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을 만나 물가 안정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권재한 실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물가 안정에 협력하고 있는 제너시스BBQ 그룹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현장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BBQ 관계자는 가격 인상 요인을 본사 차원에서 흡수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육계 가격 등 생산자 물가, 인건비, 배달플랫폼 및 배달대행 수수료 등 각종 비용 상승으로 인한 어려운 현실을 호소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한국육계협회통계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1kg당 1천690원이던 육계생계 시세가 올해 최고 3천190원으로 188%가량 상승했다. 이에 더해 최근 3~4년간 계속되는 기후변화와 기상 이변으로 올리브 생산량이 급감하며 국제 올리브오일 가격이 지난 2020년 7월 1톤당 3천유로에서 현재 약 1만유로로 약 3.3배 급등했다. 이에 BBQ는 올리브유 가격 상승분을 소비자 및 가맹점에 전가하는 대신 새로운 BBQ 블렌딩 올리브오일 개발을 통해
【 청년일보 】 지난 6월 국내 수소충전소 세 곳에서 불량수소가 검출되는 사고와 관련,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자체 기술과 인력만으로 즉각적인 대응 조치를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한국가스기술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사건 발생 당시 일산화탄소 및 이산화탄소 기준치를 초과한 불량수소가 생산됐으나 평택수소 생산기지 가스 분석기 오류 및 통신 오류로 인해 정상값을 송신받지 못하면서 불량수소가 출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최형두 의원은 "문제는 불량수소 검출 사고 발생 시, 가스기술공사 자체 기술과 인력으로 즉각적인 대응 조치를 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평택 수소생산기지에서 사용하는 개질기는 독일 Caloric 제품이며, 원일티앤아이라는 국내 업체가 시공했다. 평택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은 산업부 공고 제2019-623호 및 변경 협약에 따라 3천N㎥/h 수소 개질기 1기를 도입하는 과제였다. 최 의원에 따르면 당시 국내에는 해당 규모의 개질기를 자체 제작할 수 있는 업체가 없어 독일 제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는 게 가스기술공사 측의 설명이다. 최
【 청년일보 】 서울시 청년참여기구인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이하 서울청정넷)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에서 총회인 '2023 서울청년시민회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청정넷은 '청년의 문제는 청년이 잘 안다'는 취지에서 지난 2013년부터 운영된 서울시 청년참여기구로, 올해는 총 531명이 참여 중이다. 지난 10년간 청년수당, 청년 월세지원, 청년 마음건강 지원 등 청년의 필요와 욕구를 반영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해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서울청정넷이 제안한 정책을 내년도 서울시 예산에 반영하기 위한 청년자율예산 편성(안) 의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총 10개의 제안 정책이 청년자율예산 사업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청년시민회의에서 의결된 청년자율예산 편성(안)은 서울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내년 서울시 예산으로 최종 편성된다. 청년자율예산 편성 대상 사업은 분과회의, 정책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서울청정넷이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 중 서울시 소관부서와의 조정회의 및 간담회,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확정됐다. 청년들이 제안한 정책과 청년의 시정참여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일반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서울청년시민회의에서
【 청년일보 】 LG생활건강과 일본 유니참 그룹의 합작회사인 엘지유니참이 탄소 배출 저감에 필요한 태양광 발전설비 도입에 나섰다. 엘지유니참은 오는 2030년까지 CO2 배출량을 연간 163톤씩 줄이는 것을 목표로 태양광 발전설비 도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LG생활건강과 유니참 그룹의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진행된다. 엘지유니참의 주요 생산기지인 경북 구미공장의 CO2 배출원 비율을 살펴보면 전기 에너지로 인한 것이 95.7%에 달한다. 이에 엘지유니참은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구미공장 옥상 전체의 50.5%에 달하는 면적에 태양광 발전 패널을 설치하고, 에너지 발전 설비를 함께 도입하고 있다. 설비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오는 2030년까지 CO2 배출량의 약 34%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생리대와 기저귀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각종 부산물과 불량품의 재활용도 적극 추진한다. 제품을 규격에 맞게 커팅할 때 나오는 부산물인 트림(Trim)은 따로 모아서 재생 플라스틱으로 재활용한다. 불량품의 약 50%는 일본으로 수출해 고양이용 배변 모래의 원료로 다시 쓰고, 나머지는 열병합 발전소 연료로도 사용할 계획이다. 엘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