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아파 죽을 거 같은데 왜 계속 무언가를 물어보지?" 너무 아파 119에 신고해 구급차로 이송 받은 적이 있거나 응급실에 방문한 적이 있다면 이런 생각을 하거나 말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응급의료종사자(의료인, 응급구조사)를 만나게 되면 수많은 질문을 받게 되고 환자는 그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하게 된다. 다만, 너무 아프기에 다른 건 제쳐두고 신속한 치료를 원하는 환자에게는 불만사항이 될 수도 있다. 우리가 아파서 힘겹게 대답하는 것을 보고도 그들이 신속한 처치보다는 질문을 먼저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진단과정의 그 첫 번째인 병력청취 때문이다. 병력청취란 앞으로의 검사와 처치 및 치료 계획을 세우기 위해 실시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병력청취는 주호소, 현재병력, 과거병력, 가족력, 사회력, 계통별 문진검사로 구성돼 있다. 심지어 각 항목마다 상세 항목으로 서너 가지의 항목이 더 있기에 환자가 힘듦을 호소하고 있더라도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모든 항목을 다 확인하기 위해 많은 질문을 하는 것이 불가피한 것이다. 아픈 상황에서 계속 질문을 받고 그 질문에 대답을 해야 하는 상황이 불편하고 힘들 수는 있다. 다만, 우리가 하는 대답
【 청년일보 】 벚꽃이 만개하고 기온이 한결 따뜻해 지면서 많은 시민이 한층 얇아진 옷차림으로 야외활동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밝은 면이 있다면 그 이면으로는 어두운 면이 있다고 한다. 바로 만개하는 벚꽃과 함께 고개를 드는 봄철 질환들이다. 대표적인 봄철 질환으로는 꽃가루 알레르기, 벌 쏘임, 뱀 물림, 진드기 물림과 가장 무섭게 다가오는 급성심근경색이 있다. 이러한 질환들이 고개를 들고 우리의 눈앞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119 신고, 응급의료정보포털(E-GEN), 보건복지콜센터 129, 시도콜센터 120을 통해서 대처 법 등을 안내 받을 수 있지만 보건복지부에서 2010년 9월부터 제공하기 시작한 '응급의료정보제공'이라는 스마트폰 앱에 주목해 보고자 한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어플을 실행하면 '위치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게 되고 '위치 확인' 기능을 켠 후 옵션에 있는 응급실, 병의원, 약국, 자동심장충격기, 달빛어린이병원, 응급처치 등등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옵션을 선택하면 선택한 해당 옵션에 해당하는 현재 위치 근처에 있는 곳을 알 수 있게 되고 간단한 터치 두 번으로 주소와 전화번호, 외래 진료 시간 등을 한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