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분 7.8%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어느 쪽에 힘을 싣어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고려아연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2020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최근 5년 간 고려아연 정기주총에 참석해 총 53건의 의안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의 92.5%(49건)는 '찬성'으로 고려아연 경영진 방침에 대부분 동의했다.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 의안은 4건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3건은 이사 선임 안건이었고, 나머지 1건은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안건이었다. 특히 국민연금이 반대한 의안 중에는 현재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는 장형진 영풍 고문에 대한 이사 선임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국민연금은 반대 사유로 "장형진 후보는 과도한 겸임으로 충실의무 수행이 어려운 자에 해당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연금 수탁자 책임활동에 관한 내부 기준에 따른 결정이었다. 국민연금은 올해 3월 주총에서도 고려아연 경영진 편에 섰다. 지난 3월 주총에서 고려아연과 장 고문 등 양측은 2건의 안건을 놓고 표 대결을
【 청년일보 】 최근 카드업계가 고액 연회비의 프리미엄 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하면서 올해 상반기 연회비 수익이 7천억원을 돌파했다. 반면 무실적이나 적은 실적에도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른바 '혜자카드'의 단종 행렬이 이어지고, 무이자할부 혜택은 축소되면서 카드업계를 향한 고객들의 날선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KB국민·삼성·현대·하나·우리·롯데·BC카드 등 전업카드사 8곳의 올 상반기 누적 연회비 수익은 7천84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3년 상반기 누적 연회비 수익이 6천434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같은 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수치다. 카드사의 연회비 수익이 증가한 것은 카드업계가 낮은 가맹점 수수료율과 조달비용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연회비가 높은 프리미엄 카드를 집중적으로 출시해 일부 최상위층 고객 위주의 마케팅 전략에 치중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용카드사는 프리미엄 카드의 발급대상이 일반 고객층에 비해 소비 여력이 큰 고소득층 중심이라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카드론 등 대출상품의 경우에도 상대적으로 연체율이 낮아 건전성 관리에도 용이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카드사들이
【 청년일보 】 제3보험 시장에서 보험사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제3보험은 생·손보사가 모두 취급할 수 있는 영역으로, 질병 및 상해를 비롯해 간병 등을 보장한다. 생·손보사 모두 제3보험에 주력하는 배경으로는 고령화 진전 및 IFRS17의 영향이 꼽힌다. 특히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제3보험 영역에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 8일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 특정치료비'를 포함한 신담보 4종을 출시했다. 신담보 중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 특정치료비'는 뇌혈관 또는 허혈성심장질환으로 수술, 혈전용해치료, 종합병원 중환자실 치료를 받는 경우 보장한다. '종합병원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 특정치료비'는 비례형 지급방식이다. 진단 후 종합병원 이상에서 수술, 혈전용해치료, 중환자실 치료를 받아 연간 발생한 본인부담금이 100만원 이상일 경우 최대 3천만원까지 구간별로 가입금액을 지급한다. 이외 보장하는 담보에는 ▲심장부정맥 고주파·냉각절제술 치료비(급여)(연간1회한) ▲특정순환계질환 항응고제(와파린, NOAC)치료비(급여)(90일이상 처방)가 포함됐다. 신한라이
【 청년일보 】 OK금융그룹은 저탄소 생활 문화 정착을 위한 사내 환경보호 캠페인 'OK챌린지 시즌3'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OK챌린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OK금융그룹 임직원들이 일상에서 환경보호 활동을 실천하며 기후위기 극복에 기여하고자 기획한 캠페인이다. 지난 2021년 시즌1에서는 임직원들이 환경보호 미션을 수행하며 적립한 기부금을 취약계층에 전했고, 시즌2에서는 가정 내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활동을 통해 일상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집중했다. 시즌 3에서는 지난달 2일부터 약 5주간을 환경주간으로 지정해, 해당 기간 임직원들이 환경보호 활동을 인증하면 회사가 기부금을 적립하는 방법으로 '환경만보 캠페인'과 '그린 읏절 캠페인'을 릴레이로 전개했다. 먼저 환경만보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하루 만보 이상을 걸으며 탄소 발생량을 줄이는 챌린지 형태의 활동으로,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앱)이나 OK금융그룹의 간편결제 서비스 'OK페이' 앱을 활용해 걸음 수를 측정하고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추석 명절 이후 3주간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는 그린 읏절 캠페인도 이뤄졌다. 임직원들은 캠페인에 동참하
【 청년일보 】 한화생명은 ‘드림플러스 63 스타트업 브리지(DREAMPLUS 63 Startup Bridge)’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바탕으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상은 창업 5년 이내 스타트업으로, 모집 기간은 내달 30일까지다. 드림플러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지원서 제출 후 서류 심사 및 인터뷰 과정을 거쳐 선발된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내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여의도 63빌딩 6층에 위치한 개별 사무공간을 포함한 다양한 공용공간(회의실, 이벤트홀 등)을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또한 기업 성장에 필수적인 법률, 회계, 재무, 프레젠테이션 교육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 외 한화생명은 CEO의 리더십 향상 및 멘탈 관리를 위한 트레이닝을 통해 창업자들이 스스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현대해상은 전국 지점 단위의 대규모 분산형 신뢰스캔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신뢰스캔이란 종이문서를 전자화정보시스템을 통해 전자화하는 것으로, 일반 스캔과 달리 신뢰스캔을 통해 전자화된 문서는 종이문서의 원본효력을 인정 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은 이러한 신뢰스캔 작업을 위해 종이문서를 전자화작업장으로 일괄 송부해 한 곳에서 스캔하는 집중형 신뢰스캔을 이용해 왔으나, 이번에 전국 모든 영업지점에서 즉시 스캔해 공인전자문서보관센터에 보관할 수 있도록 하는 분산형 신뢰스캔을 구축했다. 현대해상은 "이로 인해 종이문서를 이동하기 위한 비용과 일괄작업을 위한 운영비 등을 절감했고 특히 탄소저감에 효과적으로, KISA 공인전자문서제도 탄소저감 효과분석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국 340여 개의 지점에서 발생하는 연간 약 1천538만장의 종이문서를 현장에서 즉시 전자화함으로써 연간 152.45 tCo2e(이산화탄소상당량톤) 가량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이번 분산형 신뢰스캔 구축을 통해 업무효율성을 제고하고 종이문서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 고민하겠다”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경영권 분쟁중인 고려아연과 영풍에 대한 회계심사에 착수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고려아연과 영풍에 대해 회계심사에 착수한다고 통보했다. 금감원은 충당부채나 투자주식 손상 등 그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소명을 요구하고 회계처리기준 위반 등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감리조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통상 회계심사는 공시된 자료에 대한 확인과, 자료 요구, 소명 등의 형태로 진행되며, 3∼4개월가량 걸린다. 이후 회계 위반 혐의가 발견돼 감리조사에 착수하면, 감사인 등을 불러 깊이 있는 조사에 나서게 되며 이는 제재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앞서 금감원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과열되자 공개매수 기간에 이례적으로 소비자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아울러 금감원은 불공정거래 조사에 즉각 착수했다. 구체적으로는 '공시 이전에 공개매수가보다 고가로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 '자사주 취득 가능 규모가 과장됐다'고 하는 등 풍문 유포가 주가에 부당한 영향을 줬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한편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최대주주 영풍·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 연합은 14일 마감된 공개매수에서
【 청년일보 】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일보다 10.16포인트(0.39%) 오른 2,633.4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08포인트(0.35%) 오른 2,632.37으로 개장 후 상승폭을 넓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799억원, 22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천46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일보다 3.55포인트(0.46%) 오른 773.8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59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9억원, 34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5.4원 오른 1,361.3원에 장을 마감했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
【 청년일보 】 중소벤처기업 육성 등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학과 기관이 뜻을 함께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15일 교내 다담미래학습관에서 천안과학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기술창업 자문과 컨설팅,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등 정부 재정지원사업 공동 참여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길상 총장은 "2025년부터 시작되는 RISE 체계에서 지역대학과 혁신기관 간 지·산·학·연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협력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국무회의에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추진하며 시장을 안정화할 것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통해 시장 불안을 해소하고,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여야가 힘을 합쳐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 자본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과 투자자 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된 것을 두고 "약 2조5천억달러 규모의 세계 국채 투자 인덱스에 이름을 올리며, 자본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세계국채지수 편입을 통해 약 75조원의 글로벌 자금이 국내로 유입될 것"이라며, 이러한 국제적 평가가 정부 정책의 올바른 방향성을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 대통령은 "안정적인 글로벌 국채 수요 덕분에 금리가 안정되고, 정부와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이 감소할 것이며, 외환 유동성도 개선되어 원화 가치도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식시장 제도 개선 방안도 언급됐다. 윤 대통령은 "공매도 제도 개선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국무회의를 통해 이를 공포할 예정"이라며, 내년 3월 법이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