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경제 뉴스를 바탕으로 가늠한 우리 국민의 경제 심리가 최근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되고 있는 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물가상승과 경기둔화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는 계속되는 모습이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뉴스심리지수(NSI)는 104.58로 전월 대비 5포인트(p)가량 올랐다. 이는 지난 2022년 4월(104.88)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뉴스심리지수는 경제 분야 언론 기사에 나타난 경제 심리를 지수화한 것이다. 기사에서 표본 문장을 추출한 뒤 각 문장에 있는 긍정, 부정, 중립의 감성을 기계학습으로 분류하고, 긍정과 부정 문장 수의 차이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지수를 만든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경제 심리가 과거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뉴스심리지수는 주요 경제지표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수는 무역수지 적자 등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던 2022년 10월 79.77을 저점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2022년 6월(84.33)부터 지난해 5월(96.52)까지 1년 가까이 기준치인 100선을 밑돌았으나, 지난해 6
【 청년일보 】 최근 유진그룹이 YTN의 지분을 인수한 것과 관련해 나이스신용평가는 14일 "사업 외형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유진그룹이 언론사 최대주주라는 무형의 가치를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관련 보고서에서 "중단기적으로 YTN의 낮은 영업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나, 연결 재무제표 기준 YTN의 매출 및 영업이익이 회사 대비 약 10% 내외 수준이기 때문에 YTN 지분 인수가 사업 외형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YTN은 방송사업 부문의 영업손실 누적에도 임대사업 부문에서 안정적으로 수익이 창출돼 지난 2020∼2022년 연평균 3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광고 수주 감소와 디지털 콘텐츠 공급 감소로 3분기 누적 12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한 상태다. 다만, 유진그룹이 방송업을 추가해 사업 다각화를 이뤘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언급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레미콘·물류 등 유진그룹의 다양한 사업 부문에 방송업이 추가되면서 사업 다각화가 이루어진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나이스신용평가는 남산서울타워와 YTN뉴스퀘어 등 YTN이 보유한 임
【 청년일보 】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올 2월 초순까지 수출이 10% 넘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0억1천100만달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한 수치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1.7%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6.5일로 전년(8.5일)보다 이틀 적었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넉 달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70억1천200만달러로 24.6% 감소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 30억9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던 무역수지는 20억100만달러 적자로 적자 폭이 감소했다. 한편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8개월째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해 역대급 세수 부족이 발생한 가운데 직장인들의 근로소득세가 늘어 전체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10년 중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소득세 수입은 59조1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7천억원(3.0%) 증가했다. 이는 기업 실적의 악화와 부동산 시장의 둔화로 인해 법인세(-23조2천억원), 양도소득세(-14조7천억원), 부가가치세(-7조9천억원), 교통에너지환경세(-3천억원) 등의 세입이 줄어든 가운데, 근로소득세가 늘어난 결과다. 이로 인해 총 국세에서 근로소득세의 비중은 2022년의 14.5%에서 지난해에는 17.2%로 높아졌다. 이는 2013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근로소득세는 월급, 상여금, 세비 등 근로소득에 대한 과세로, 근로자의 급여에서 원천징수된다. 근로소득세 수입은 취업자 수의 증가와 명목 임금 상승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2013년의 22조원에서 2020년에는 40조9천억원까지 증가했으며, 최근 10년간 근로소득세의 증가율은 168.8%로, 이는 총국세 증가율(70.4%)보다 높은 수치다. 지난해에는 취업자 수가 증가하고 임금이 상승함에 따라 근로소득세 수입이 증가했다.
【 청년일보 】 국내 유튜버 및 인터넷 방송 진행자(BJ) 등 1인 미디어 창작자들의 연간 총수입이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인원은 총 3만9천366명으로, 이들이 신고한 수입금액은 총 1조1천420억원에 달했다. 이는 2019년의 875억원에서 시작해 2022년에는 1조원을 넘는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1인 미디어 창작자의 수입을 신고한 사람들의 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2천 776명에서 시작해, 2020년에는 2만756명, 2021년에는 3만4천219명까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상위 1%에 해당하는 393명의 1인 미디어 창작자는 전체 수입의 29.2%를 차지하며, 이들의 총수입은 3천333억원에 달했다. 상위 1%의 평균 수입은 8억4천800만원으로, 3년 전인 2019년 상위 1% 평균보다 26.4% 늘었다. 또한, 상위 10%에 해당하는 3천936명의 총수입은 전체 수입의 76.0%를 차지했으며, 1인당 평균 수입은 2억2천100만원이다. 반면, 전체 1인
【 청년일보 】 미국과 동남아 지역의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경상수지가 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74억1천만달러(9조8천553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여덟 달 연속 흑자다. 아울러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354억9천만달러)는 2022년(258억3천만달러)보다 37.4% 늘었는데, 이는 한은의 전망치(300억달러)보다도 50억달러 이상 많은 수치다.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나눠보면, 상품수지(80억4천만달러)가 4월 이후 9개월 연속 흑자를 냈다. 11월(68억8천만달러)과 비교해 흑자 폭도 확대됐다. 수출(590억달러)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5.8% 늘었다. 앞서 10월 1년 2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반등한 뒤 석 달 연속 증가다. 특히 품목 중에서는 승용차(+19.2%)·반도체(+19.1%) 등이 많이 늘었고, 지역별로는 미국(+20.7%), 동남아(+15.4%) 지역의 수출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반대로 수입(509억7천만달러)은 9.3% 줄었다. 특히 에너지 수입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원자재 수입이 전년 같은 달보다
【 청년일보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날 '중간 경제전망'(Interim Economic Outlook)을 통해 올해 한국 경제가 2.2%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작년 11월 경제전망보다 0.1%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2.9%로 상향 조정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성장률을 소폭 내린 것이다. 우리의 양대 교역국인 중국의 성장률로는 기존 4.7%를 유지하고, 미국 성장률은 1.5%에서 2.1%로 무려 0.6%포인트를 높였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성장률로는 최근 한국은행의 속보치 집계(1.4%)보다 낮은 1.3%를 제시했다. 통상적인 스케줄(3월)보다 앞당겨 중간전망을 내놓다보니 일부 업데이트된 수치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도 풀이된다. 다만 OECE는 우리나라의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1%를 유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우리 정부의 전망치를 반영한 결과로 이해한다"고 평가했다. 앞서 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2%, 한국은행은 2.1%를 올해 성장률로 제시한 바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한국 경
【 청년일보 】 내림세를 이어 온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판매가격이 17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다섯째 주(1월 28일∼2월 1일) 전국 주유소 먼저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보다 L당 15.3원 오른 1천579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직전 주 대비 2.45원 오른 1천663.6원으로 집계됐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26.7원 오른 1천547원을 보였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상승 전환해 직전 주 대비 12.9원 오른 L당 1천485.9원을 기록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82달러로 직전 주보다 2.1달러 올랐다. 국제유가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2%에서 4.5%로 상향 조정하면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에 2%대로 떨어지며 둔화흐름을 이어갔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113.15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2.4%에서 8월 3.4%로 반등했으며 9월 3.7%, 10월 3.8%, 11월 3.3%, 12월 3.2% 등 5개월 연속 3%대를 기록하다 6개월 만에 2%로 복귀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5% 올랐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 전월(3.7%)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지난해 8월(3.9%) 이후 6개월째 3%대 이상을 유지했다. 신선 어개·채소·과실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14.4% 올랐다. 농산물은 15.4% 올라 지난달(15.7%)에 이어 두 달 연속 1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 청년일
【 청년일보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일 미국의 강한 성장세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빨리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창용 총재는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주최로 개최된 '제2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에서 "우리 통화정책도 미국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금리를 내리는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창용 총재는 미국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매파적으로 평가하면서 "파월 연준 의장이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성급하다"고 언급하며 금리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으며 "전 세계가 금리를 빠르게 올릴 때 우리는 국민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천천히 올렸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손경식 경총 회장은 개회사에서 기업의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글로벌 전략 컨설팅사 맥킨지&컴퍼니의 이용진 시니어 파트너는 저성장 극복을 위한 성장동력에 대한 주제로 발표했다 외교부 장관 출신인 윤영관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은 국제 이슈가 기업경영에 미칠 영향에 대해 다루었다. 오는 2일의 첫 강연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맡아 기업 환경조성과 미
【 청년일보 】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20% 가까이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수출 회복 흐름이 더디던 대중국 수출은 20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의 '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1월 수출액은 546억9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 증가했다.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 '수출 플러스'로 전환하고 나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월 수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2022년 5월(21.4%) 이후 20개월 만이다. 반도체 수출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월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56.2%로 2017년 12월 이후 6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1월 수입액은 543억9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8% 줄었다. 이로써 1월 무역수지는 3억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6월부터 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해 국세 수입이 본예산에서 예상한 세입보다 56조4천억원 부족한 344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가 예상한 세입 대비로는 2조7천억원 더 많은 수치지만,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 펑크'로 기록됐다. 31일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가 발표한 '2023년 국세 수입 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국세 수입은 344조1천억원으로, 전년 실적(395조9천억원)보다 51조9천억원(13.1%) 줄어든 규모다. 이는 기업 경기의 급격한 악화로 법인세가 22.4%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소득세, 종합부동산세, 부가가치세 등 다양한 세목에서 수입이 줄어든 결과다. 지난 2022년 4분기부터 본격화된 기업 경기 둔화로 인해 지난해 상반기까지 기업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법인세가 큰 폭으로 줄었다. 특히,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0.4% 급감했고,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인한 거래 감소로 양도소득세도 14조7천억원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소득세 수입은 10.0%, 종합부동산세는 32.4% 줄어든 결과를 보였다. 공시지가 하락과 세율 인하의 영향으로 종합부동산세 수입이 큰 폭으로 축소되었고, 부가가치세 역시 수입이 9.6% 감소했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