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 12일 오후 5시 마감된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 서울캠퍼스의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최종 경쟁률이 22.66대 1로 집계됐다. 동국대는 총 1천920명을 선발하는 수시모집에 4만3천507명이 지원, 최종 22.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형별로는 학생부종합 15.19대 1, 학생부교과 12.20대 1, 논술 54.36대 1, 실기 39.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구체적인 전형별로는 학생부위주전형의 경우 ▲'Do Dream' 영화영상학과(42.27대 1) ▲'학교장추천인재' 약학과(31.00대 1) ▲'불교추천인재' 융합환경과학과(18.50대 1) ▲'기회균형통합'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20.50대 1)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서류형)' 글로벌무역학과(10.74대 1)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면접형)' 글로벌무역학과(6.62대 1) ▲'특수교육대상자' 경영대학(23.00대 1) 등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논술전형에서는 약학과가 193.60대 1로 작년 188.20대 1보다 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정치외교학과 84.83대 1,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전공 83.20대 1로 뒤를 이으며 모
【 청년일보 】 한국외국어대학교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총 2천88명 모집에 3만8천620명이 지원, 최종 경쟁률 18.50대 1로 마감했다고 15일 밝혔다. '학생 성공 중심 대학'을 지향하는 한국외대의 선제적 혁신 노력이 올해 수시모집에서도 높은 지원 열기로 이어졌다. 특히 무전공 입학 확대와 학습자 설계 융합전공, 첨단융합학부 운영 등 학생 주도형 학사제도 개편을 통해, 언어와 AI, 글로벌 역량을 결합한 차별화된 교육모델을 제시하며 수험생과 학부모의 큰 관심을 끌었다. 전형별 최종 경쟁률은 ▲학교장추천전형 - 5.97대 1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 - 12.89대 1 ▲학생부종합전형(SW인재) - 9.91대 1 ▲학생부종합전형(서류형) - 8.10대 1 ▲기회균형전형 - 8.36대 1 ▲논술전형 - 51.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지난해 대비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 학생부종합전형(SW인재) 및 논술전형에서 경쟁률이 대폭 상승하였다. 이번 수시모집 중 최고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Language & AI융합학부로, 논술전형에서 183.71대 1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최고 경쟁률을 이어갔다. 학생부종합전
【 청년일보 】 동국대학교는 지난달 18일부터 3일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개최된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HUSS) 융합캠프'에 동국대 HUSS사업단 지원을 받은 학생들이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과 HUSS 사업 협의회장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HUSS 융합캠프는 한국연구재단과 교육부가 주관하며, 지역 컨소시엄을 포함한 전체 컨소시엄 학생들이 모여 해커톤, 숏폼 공모전, 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융합캠프에는 전국 10개의 컨소시엄, 50개의 대학, 25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해커톤은 '지역가치'를 주제로 아이디어톤(제한 시간 내에 특정 주제에 관한 아이디어를 창의적으로 발전하는 방식) 형식으로 진행됐다. '팀: 몽창'의 이한균(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20) 학생과 이채린(영어통번역학전공, 22) 학생은 각각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우수상)을 수상하고, '팀: 이음'의 이정호(광고홍보학과, 21) 학생은 HUSS 사업 협의회장상(장려상)을 수상하며 동국대학교는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학생들은 HUSS 융합캠프를 통해 "지역가치를 유지하고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해당 기획안을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로
【 청년일보 】 세종대학교는 컴퓨터공학과 문현준 교수가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처리하는 'Vision-Language Model(VLM)'의 최적화 기술들을 집대성한 종합 서베이 논문을 저명 국제 학술지 'Information Fusion'에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A comprehensive survey of Vision-Language Models: Pretrained models, fine-tuning, prompt engineering, adapters, and benchmark datasets'다. 최근 VLM 기술이 급격히 발전했지만, 관련 연구들이 개별 기술에만 초점을 맞춰 분산돼 있어 통합적인 시각을 얻기 어려웠다. 문 교수팀은 이러한 단편적인 접근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2018년부터 올해까지 발표된 115편의 핵심 논문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논문은 VLM 기술을 구성하는 ▲사전 학습 모델 ▲파인튜닝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어댑터 ▲벤치마크 데이터셋 등 5가지 핵심 요소를 세계 최초로 하나의 통합된 프레임워크로 제시했다. 특히, 전체 모델을 재학습하지 않고도 적은 계산 비용으로 높은 성능을 유지하는 '파라미터 효율적' 방법
【 청년일보 】 급변하는 사회환경과 청년층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증가하고 있다. 청년들의 자살, 우울, 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가 주요 사회 이슈로 떠오르면서 체계적인 지원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서울시 정신건강 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청년의 자살률, 우울증, 불안감 등 정신질환 지표가 전국 평균을 상회하거나 유사하게 높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책적 개입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 맞춤형 상담부터 의료 연계까지 체계적 지원 서울시는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 청년 마음 건강 지원사업'을 도입했다. 지원 대상은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서울시 거주 청년 중 심리지원이 필요한 청년이다. 군 복무 제대 군인의 경우 복무기간만큼 최대 3년까지 연령 제한을 연장해 지원한다. 참가자로 선발된 청년들에게는 기본 6회기의 1대1 맞춤형 심리상담이 제공된다. 전문 심리검사와 해석상담을 통해 개인별 상황을 파악하고, 상담 결과에 따른 다양한 심리서비스를 연계한다. 필요시에는 전문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추가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서울시 청년몽땅정보통에서 1월, 4월, 6월,
【 청년일보 】 소화란 음식물이 입에서 섭취되어 배설되기까지, 기계적·화학적 과정을 거쳐 영양분이 흡수되고 찌꺼기가 배출되는 전 과정을 말한다. 이 과정에는 치아, 간, 췌장과 같은 부속기관도 관여하므로, 소화는 정교하면서도 쉽게 문제가 생기기 쉬운 시스템이다. 최근 5년 사이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 질환은 약 30% 증가하였으며, 환자의 약 25%는 20~30대 청년층이다. 문제는 장 질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위·식도 역류 질환 유병률에서 20대가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데 전문가들은 그 원인을 급하게 음식을 섭취하는 습관, 부실한 인스턴트 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행위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추정한다. 여름철에 냉방을 과하게 틀어놓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모습, 스트레스를 받을 때 자극적인 음식을 먼저 찾는 모습 등을 주위 청년들에게서 흔하게 본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수치는 그리 놀랍지 않을지도 모른다. 한의학에서는 소화를 인체의 근본이라고 한다. 위장은 음식을 소화함으로써 에너지원으로 변환하고, 이를 흡수함으로써 신체 곳곳에 에너지를 전달하기 때문이다. 소화의 역할은 이뿐만이 아니다. 한의학 고전 '황제내경·소문'에서는 "비위가 조화로
【 청년일보 】 간호학과는 높은 취업률과 안정적인 초봉으로 오랜 기간 인기 학과로 자리 잡아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이어진 의료대란의 여파로 간호대학 졸업생들의 취업 환경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간호학과 졸업생의 취업률은 약 34%로 전년도 80%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간호학과 재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불안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간호학과 졸업 후 진로는 단순히 ‘병원 간호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의료기관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간호 전공자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졸업생들이 임상을 넘어 새로운 영역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간호학과 졸업 후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직업군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임상 간호사를 제외한 간호학과의 대표적인 진로 중 하나는 보건교사다. 학교 내 의료인이자 교사로서,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 관리와 보건 교육을 담당하는 역할을 한다. 간호사 면허 취득, 교직 과정 이수, 임용고시 합격이 필수 조건이며, 임용 후에는 교육 공무원으로 안정적인 근무 환경과 연금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많은 학생들이 선호한다. 다음으로 간호직 공무원은
【 청년일보 】 최근 국정감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전국 다수의 공립 병설 유치원에서 초등학생과 동일한 급식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뉴는 물론 조리 방식과 양까지 모두 같아, 만 3~5세 유아들이 하루 권장 섭취량을 초과하는 열량과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3~5세 유아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권장 기준의 20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식을 통해 충분한 영양을 공급한다는 원래의 목적과 달리, 현실에서는 성장에 맞지 않는 과도한 영양 섭취가 이어지고 있다. 유치원 급식은 단순한 한 끼 제공이 아니라, 식습관을 형성하는 중요한 교육 과정이다. 하지만 조리실이 없는 병설유치원은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같은 음식이 조리돼 동일하게 제공되며, 식기와 제공 방식까지도 구분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는 급식을 받는 아이가 ‘작아서 양을 조절했다’라는 식의 배려 없이, ‘같이 먹는 구성원’이라는 명목 아래 통일된 시스템 안에 놓여 있는 것을 의미한다. 유아기의 영양 필요량은 초등학생과 다르며, 특히 단백질·칼슘·지방은 연령에 따라 섬세하게 조정된 섭취 기준에 따라 섭취량을 조정해야 한다. 특히 유아기에 영양이 과다하거나 부족할
【 청년일보 】 최근 모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식품분석화학자의 잘못된 식습관에 대한 내용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에서는 저염식이와 물에 대한 오해를 짚어주었다. 저염식이와 물을 많이 마시는 모습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서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저염식이와 함께 물을 많이 마시는 식습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저나트륨혈증에 빠지기 쉽고 이는 심정지까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태로 몸을 망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 방법을 통한 올바른 다이어트는 무엇일까? ◆ 단백질은 필수, 허나 과잉에 조심해야한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자주 이슈가 되는 키워드는 '근손실'이다. 이는 다이어트 중 근육 손실로 요요가 오기 쉬운 체질로 바뀌는 것을 경계하면서 이슈가 된 것이다. 그렇다면 다이어트 시 적절한 단백질 섭취량은 어느정도일까?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일반적인 단백질 1일 권장 섭취량(RDA)은 체중 1kg당 0.8g이다. 하지만 일일 체중 1kg당 총 단백질 섭취량에 대한 여러 논문을 살펴보면 다이어트 시에는 체중 1kg 당 1.2g ~ 1.6g 정도를 섭취해줘야한다고 밝혀졌다. 이는 다이어트 시 근육의 합성보다 손실이 더
【 청년일보 】 최근 분자진단 분야에서 cfDNA 기반 암 조기진단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cell-free DNA(이하 cfDNA)는 세포가 자연사나 괴사 과정에서 혈액으로 방출되며, 암세포에서 유래되는 circulating-tumor DNA(이하 ctDNA)를 포함한다. 침습적인 조직검사 대신 혈액만으로 분석이 가능해 환자에게 부담이 적고 반복검사 등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cfDNA 기반 암 조기진단 기술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ext-generation sequencing, NGS)과 디지털 PCR 기술의 발전으로 cfDNA 검출의 민감도와 특이도가 크게 향상됨에 따라 활발히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Bao 등의 다기관 검증 연구에 따르면, 독립 검증군에서 높은 민감도(87.4%), 특이도(97.8%), 조직 기원 예측 정확도 (82.4%)를 보였다. 다만, Nature Medicine 편집글(2024)에 따르면, 다중 암 조기 진단 검사(Multi-cancer early detection, MCED) 연구 중 하나인 PATHFINDER에서는 특이도가 99.1%로 매우 높았지만, 일부 사례에서 실제 병기보다 높게 검출되는 등 위양성 가능성
【 청년일보 】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에 대한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과잉 진단, 치료제 오남용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ADHD는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해 산만하며, 과다활동과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최근 ADHD를 의심하고 진료를 받는 환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2019년 ADHD 진료자 수는 7만2천452명이었는데, 2023년에는 20만1천251명으로 5년 사이 약 세 배 증가했다. ADHD는 유행성, 후천적인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최근에 갑자기 환자가 증가한 것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ADHD 환자가 증가한 이유로는 증상에 대한 공감, 우울증, 과잉 진단 등이 있다. WHO의 '성인 ADHD 자가 보고 척도 증상 체크리스트'를 통해 스스로 ADHD를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다. 그리고 여러 매체에서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충동성 등이 본인의 나태함 때문이 아니라 ADHD 때문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로 이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울증에 걸리면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주의가 산만해지고, 시간 활용력이 떨어진다. 이로 인해 우울증으로 인한 주의력 결핍이 A
【 청년일보 】 2022년 10월, 20대 노동자가 배합기에 끼여 사망했다. 현장 수습 없이 분리막만 설치한 채 '정상화'를 강행했던 이 사건 이후,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아 2023년 8월 50대 노동자가 반죽 기계에 끼여 사망했다. 그리고 2025년 5월, 또 다시 5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목숨을 잃었다. 이 모든 사건은 SPC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로, 안전보다 이윤을 우선하는 기업의 민낯을 드러낸다. 위의 사고들은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이 아니라, 이미 반복적으로 경고되어 왔던 위험에 대한 기업의 무시로 발생한 것이다. 사고가 발생한 배합기는 그 이전부터 노동자들 사이에서 위험성이 여러 차례 제기됐다. 그러나 기업은 근본적인 개선보다는 기계 가동률과 생산성을 우선했고, 결국 누군가의 죽음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 사고는 SPC가 노동자의 안전보다 비용과 납기를 먼저 고려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과실을 넘어선 구조적인 방임의 결과로 볼 수 있다. SPC의 반복적인 사망 사고는 단순한 안전사고의 범주를 넘어, 기업 구조 전반에 내재한 안전 경시 문화와 관리 체계의 부재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현장 노동자들은 작업 중 기계를 멈추는 것조차 쉽게 허락받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