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 대선이 이틀 앞으로 임박하면서 미국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가는 가운데 하나금융투자가 나스닥에 상장된 알파벳에 대한 현황을 공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지만 하나금융투자는 알파벳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광고사업은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였고 클라우드 사업에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지속된다며 투자 가치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알파벳은 구글을 비롯한 구글 자회사가 소속된 기업집단으로, 대표자는 래리 페이지다. 하나금융투자 황승택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상승한 462억 달러를 기록했고 TAC(트래픽 비용)을 제외한 매출은 380억 달러로 시장예상치인 353억 달러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1분기말부터 시작된 비용 효율화 효과가 나타나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2% 증가한 112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84억 달러를 상회했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전분기 부진했던 광고매출이 3분기 다시 성장세를 보였다"며 "검색, 유튜브 등 플랫폼의 견고한 사용자 기반과 서비스 경쟁력이 매출 회복의 기반이 됐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구
【 청년일보 】 글로벌 IT 기업 구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의 지속으로 재택근무 기간을 내년 7월까지 연장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 방송은 27일(현지시간) 구글이 이와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적어도 내년 7월까지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하도록 허용할 계획이다. 미국의 주요 IT 기업 중 재택근무를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한 것은 구글이 처음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직원들이 미리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사무실에 나올 필요가 없는 직무에 대해 자발적인 재택근무 옵션을 내년 6월 30일까지 전 세계적으로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차이 CEO는 이번 조치가 앞으로 12개월간 직원들이 업무와 사랑하는 이들을 돌보는 일 사이에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CNN은 원격근무 조치를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한 결정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중 하나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IT 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 속에 재택근무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트위터·페이스북 등은 이미 코로나
【 청년일보 】 전설 속 동물 ‘해치’가 SK텔레콤의 5G MEC를 통해 증강현실에 나타나 600년 전 창덕궁에서 찬란했던 왕실 생활상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SK텔레콤은 문화재청, 구글코리아와 함께 한국의 대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을 5G MEC 위에 AR(증강현실) 기술로 새롭게 구현했다고 27일 밝혔다. 창덕궁은 1405년 조선의 3대 임금인 태종이 건립한 궁궐이다. 조선 전기에는 정궁(正宮) 경복궁에 이은 제 2의 궁궐 역할을 했으며, 경복궁이 화재로 소실된 조선 후기에는 법궁 겸 정궁의 역할을 하는 등 역사적 가치가 높다. 1997년에는 조선 5대 궁궐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코로나19로 시작된 언택트 문화가 궁 관람, 전시, 공연 등 문화 생활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며 “5G를 통해 전 세계인이 K-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오는 28일부터 창덕궁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창덕ARirang’ 앱(App.)을 통해 궁궐 곳곳 관람이 가능한 AR 서비스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원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5
【 청년일보 】 아마존, 구글 등 인터넷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거대 정보기술(IT) 기업, '빅테크(Big Tech)'의 금융 분야 진출이 금융발전의 기회와 위험 요인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IT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금융거래 비용을 줄여 효율성을 높일 수 있지만, 이미 거대한 기업인 빅테크가 금융 분야에서 과도한 지배력을 행사할 경우 경쟁을 제한해 오히려 효율성을 해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김자봉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0일 '플랫폼의 금융중개 효율성 제고 효과와 규제감독 과제:아마존 사례를 중심으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은 유통업자로서 기존 금융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페이', '아마존캐시' 같은 지급·선불 충전 서비스뿐만 아니라 대출, 카드 서비스도 한다. 처음에는 거래 편의를 위한 지급 서비스에서 시작해 점차 서비스 유형을 확대한 것이다. 김 연구위원은 은행의 자금중개 기능과 '아마존 대출'과 같은 빅테크의 플랫폼을 활용한 금융중개는 상호보완적이며, 금융거래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시에 빅테크와 기존 금융회사 간의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