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세계 주요 투자은행(IB)들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3.8%로 상향 조정했다. 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 씨티,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만삭스, JP모건, HSBC, 노무라, UBS 등 해외IB 9곳이 전망한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평균 3.8%다. 2월 말 집계 때보다 0.2%포인트(p) 높은 수치로, 이들 IB는 작년 12월부터 4개월 연속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올려잡았다. 다만 수치만 봤을 때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3.8%)는 아시아 국가 총 10곳 가운데 태국(3.2%)에 이어 밑에서 두 번째 값에 해당했다. 이들 IB는 아시아 10개국 가운데 한국과 대만(5.3%, +0.6%p), 인도(11.3%, +0.2%p), 싱가포르(6.5%, +0.2%p)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올렸고, 인도네시아(4.5%, -0.1%p), 필리핀(7.1%, -0.2%p), 베트남(7.1%, -0.8%p)의 전망치는 내렸다. 홍콩(4.5%), 말레이시아(5.9%), 태국의 성장률은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다. 3월 말 기준 전망치를 IB별로 보면 UBS가
【 청년일보 】코로나19 강풍 여파로 올해 2분기 한국 경제 성장률은 –3.3%로 급감했지만 OECD 회원국 13개국을 제치고 비회원국인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분기 한국 성장률은 11.5%의 성장률을 기록한 중국에 이어 실질 국내총생산(GDP)을 발표한 13개 OECD 회원국과 비회원국인 중국을 포함한 14개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 중국이 집계에 포함된 것은 OECD가 36개 회원국의 성장률과 함께 중국, 러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6대 신흥국은 회원국은 아니지만 성장률을 함께 집계·발표하기 때문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일 단순 비교가 어렵다는 것을 전제로 ”GDP 감소폭 절대치로만 보면 한국 경제가 이번 위기에 따른 피해를 다른 국가의 20∼30% 수준으로 최소화했다"며 "한국 GDP 감소폭은 다른 국가에 비해 훨씬 작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중국에 뒤졌지만 미국(-9.5%), 독일(-10.1%), 프랑스(-13.8%), 이탈리아(-12.4%), 스페인(-18.5%)보다 감소폭이 작았다. 북미와 유럽 등 대부분의 선진국은 -10%
【 청년일보 】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發) 경제 위기 극복과 관련해 "과거엔 아끼고 저축하는 것이 애국이었지만 지금은 소비가 애국"이라며 적극적인 소비 동참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민관협력 할인판매 행사 '대한민국 동행세일, 가치 삽시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를 떠받치는 두 기둥인 수출과 내수가 둘 다 상황이 좋지 않다"며 "그래도 다행스러운 점은 수출 감소 폭이 점점 줄고 있어 하반기에는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수는 우리가 노력하는 만큼 더 나아지게 할 수 있다"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소비를 많이 늘렸는데, 이제는 효과가 주춤하고 있다"며 "재난지원금이 첫 주자였다면 동행세일은 소비촉진을 위한 두 번째 주자, 3차 추경은 세번째 주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코로나로 인한 경제타격이 가장 적은 나라다. 외국에서는 특이한 나라라는 표현까지 쓴다"며 "다른 나라와 달리 국경을 봉쇄하지 않고서도 효율적으로 방역을 성공한 것이 그 요인"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올해 경제성장률도 경제협력개발기구(
【 청년일보 】 1월까지 전체 경제 상황을 나타내는 거시경기지표들은 비교적 양호한 모습이나, 이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분기 마이너스 경제성장률 및 경기종합지수의 하락 반전이 예상된다. 특히, 1월 동행지수순환변동치 및 선행지수순환변동치가 빠르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2월 이후 하락하면서 재(再)침체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지적이 나와 주목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4일 "2020년 1분기에는 예상치 못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그동안의 경기 반등세가 중단되고 다시 경기가 침체하는 더블딥(double-dip, 경기재침체)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현경연은 수요부문별 측면으로 1월에 들어 소비 침체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향후 2월 소비 지표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의 미약한 반등세가 올해 1분기에는 일시적으로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또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건설수주가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건설 경기 회복세에 적잖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2월 수출은 조업일수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이 크게 작용, 지난 2018년 12월 이후의 14개월 연속 감소세에서 증가세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0%를 유지했다. 한은은 27일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 예상했던 2.3%보다 0.2%포인트 낮췄다고 밝혔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지난해 11월에 예상한 1.0%를 유지했다. 한은의 물가안정목표는 2%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4%로 잠정 집계됐다. 속보치와 같은 수치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3분기 국민소득' 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분기 대비 0.4%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도 속보치와 같은 2.0%로 집계됐다. 잠정치는 속보치 추계 때는 빠졌던 10월 경제활동 지표를 반영해 산출한다. 속보치와 비교해보면 건설투자(-0.8%포인트)는 하향 조정된 반면 민간소비(0.1%포인트)와 총수출(0.5%포인트)은 상향 조정됐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0.6%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4% 늘었다. GNI는 전체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등 모든 소득을 합친 것이다. 국민경제 전반의 물가 수준을 뜻하는 경제지표는 외환위기 이후 20년 만에 최대폭 감소했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디플레이터는 -1.6%를 기록했다. 이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2분기(기준년 2010년) -2.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락 기간으로 보면 지난해 4분기(-0.1%) 이후 4분기 연속 하락해 외환위기
【 청년일보 】 우리나라의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0.4%로 둔화했다. 연간 성장률은 2%에 못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0% 증가했다. 이날 발표는 속보치로, 향후 잠정치에서 수정될 수 있다. 둘 사이의 오차는 보통 0.1%포인트 안팎이다. 3분기 민간소비는 0.1% 증가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 소비가 늘어난 결과다. 일본여행을 중심으로 한 해외여행(국외소비)과 의류 등 준내구재 소비는 줄었다. 정부소비는 1.2% 증가했다. '문재인 케어'로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건설투자는 건물·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5.2%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덕에 0.5% 증가했다. 다만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 투자는 줄었다.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4.1% 증가했다. 수입은 0.9% 늘었다. 3분기 성장률은 시장의 예상을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0.5∼0.6% 성장을 예상했다. 그 배경으로는 정부의 재정지출 효과가 반감한 점이 꼽힌
【 청년일보 】 미중 무역 분쟁의 영향으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0.4%포인트 하락했다는 통화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이같은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0.4%포인트의 하락분 가운데 미중 간 관세부과 등으로 한국의 수출이 감소한 것을 따진 무역 경로를 통한 하락 효과가 0.2%포인트,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투자와 소비 등 경제활동이 둔화함에 따른 영향이 0.2%포인트로 추정됐다. IMF는 앞서 미중 무역 분쟁으로 중국의 성장률이 1.0%포인트, 미국은 0.3%포인트, 유로 지역은 0.2%포인트 내릴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이 총재는 "미국과 중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워낙 크다 보니 그 나라들이 붙은 분쟁에서 우리가 영향을 안 받을 수 없다"며 "IMF도 양 당사국을 빼고는 한국이 가장 큰 피해를 받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우울한 전망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에 볼 때는 미중 무역 분쟁이 이렇게까지 안 좋은 쪽으로 진행될 줄 모르고 조기에 타결될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반도체 경기가 나빠지면서 올해 투자 부진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 청년일보 】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1%로 전망했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는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각각 2.1%, 2.2%로 내다봤다. 이는 정부의 성장률 전망인 2.4∼2.5%(올해), 2.6%(내년)보다 최대 0.4%포인트 낮다. 한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확장적 재정정책과 민간 소비의 소폭 증가로 뒷받침되겠지만,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침체와 미중 무역갈등의 여파 탓에 상품 수출이 여전히 약세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수미오 이시카와 AMRO 이코노미스트는 "계속되는 세계 무역 갈등과 중국, 미국 등의 경제 둔화로 한국 경제가 역풍을 맞고 있다"며 "당국이 성장세를 지지하기 위해 정책적 여력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약한 수요와 낮은 유가, 식료품 가격으로 소비자물가지수가 올해 0.7%로 떨어졌다가 내년에 1.1%로 오를 것이라고 봤다. 이 역시 한국은행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를 밑돈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는 상품 수출이 둔화하면서 국내총생산(GDP)의 3.4% 수준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봤다. AMRO는 한국 정부의 내년도 확장적 재정 기조에는 환영의
【 청년일보 】 미국과 일본 간 무역협정이 발효되면 최악의 경우 한국 경제성장률이 0.05%포인트(p), 고용은 7000명 가까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미·일 무역협정의 경제적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일 무역협정으로 시장이 완전히 개방될 경우 한국 경제 성장세는 최대 0.05%p 감소하고 고용은 6777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모든 분야에서 관세가 전면 철폐되고 비관세 장벽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수준으로 낮아지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 분석한 것이다. TPP 수준으로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철폐할 경우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0.04%p, 고용은 6728명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이 농산물과 자동차 부품시장에서만 개방을 이루고 비관세 장벽도 농업, 자동차 분야에서만 제거한 시나리오에 따르면 경제성장률은 0.03%p 하락한다. 이처럼 한국 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것은 미일 무역협정으로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미국 시장에서 한국과 일본은 승용차, 차량 부품, 진공펌프·팬, 환기용 후드 등 여러 품목에서 경쟁하고
【 청년일보 】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ADB는 25일 '아시아 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에 제시한 2.4%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다고 기획재정부가 전했다. 내년 전망치는 2.5%에서 2.4%로 내렸다. 이런 전망에는 우리나라의 상반기 실적, 미중 무역분쟁 심화, 주요 선진국 성장세 둔화에 따른 교역 감소 등 대외여건 악화가 고려됐다. ADB는 또 올해 아시아지역 45개국의 평균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7%에서 5.4%로 낮춰잡고, 내년 성장률은 5.6%에서 5.5%로 내렸다.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6.3%에서 6.2%로, 내년 6.1%에서 6.0%로 각각 하향조정됐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가 글로벌 경기가 계속 나빠질 수 있다고 비관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맬패스 총재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싱크탱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에서 열린 연설에서 채권시장의 동향을 지목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맬패스 총재는 "글로벌 경제성장세 둔화가 광범위한 토대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일단 현상을 소개했다. 그는 최근 상황은 올해 글로벌 실질 경제성장률이 지난 6월 세계은행 전망치 2.6%에 미달할 것이라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명목 경제성장률도 3%에 미치지 못해 2017년과 2018년 6% 수준과 비교할 때 현격한 하락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랐다. 맬패스 총재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따라 수익률이 0%이거나 마이너스(-)인 채권의 규모가 15조 달러(약 1경7천812조원) 정도에 이르렀다는 점을 심각한 경기둔화의 징후로 주목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수년간, 또는 심지어 수십년간 투자 수익률이 매우 낮거나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는 시장의 전제를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라며 "이처럼 자본이 동결되는 데에는 경기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내포돼 있다"고 지적했다. 맬패스 총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