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유통업계에 업종 경게를 허무는 이색 콜라보레이션(협업) 열풍이 일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내수 침체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해 소비 심리를 부추기는 한편,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한 전략이다. ◆ SC제일은행·신한카드와 손잡은 GS리테일 19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SC제일은행과 손잡고 금융 상품인 ‘퍼스트가계적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기본 금리 연 1%, 매월 불입 금액은 10만원 이상인 6개월 만기 상품이다. GS리테일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더팝’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회사는 퍼스트가계적금을 시작으로 유통과 금융을 결합한 차별화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사의 제휴 확대 및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객의 편의성은 확대하고 가맹점의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GS리테일은 금융 정보와 연계한 판매 데이터를 매장 운영에 활용하기 위해 신한카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양사는 이전까지 단순히 판매 수량과 점유율 등의 정보만 보유했던 유통데이터에 카드 관련 데이
【 청년일보 】 롯데제과가 농협과 함께 이천쌀로 만든 ‘우리쌀 빼빼로’를 선보였다. 13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우리쌀 빼빼로’는 롯데제과가 올해 시작한 지역 농산물 상생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례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롯데제과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우리쌀 빼빼로’는 막대과자에 쌀가루와 뻥쌀을 화이트초콜릿과 함께 입혔다. 일반 빼빼로보다 크기가 큰 ‘빅(Big) 빼빼로’여서, 낱개로 1봉씩 포장돼 있다. 포장지를 뜯을 때부터 쌀 특유의 달달하고 고소한 풍미가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빼빼로데이 한정판으로 전국 농협에서만 판매된다. 롯데제과 제품 개발 담당자는 “우리쌀 빼빼로는 한정판으로 판매되지만 인기가 좋으면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 윈윈(win-win)을 상징하는 빼빼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제과는 빼빼로의 수익금으로 지역아동센터 건립 사업인 ‘스위트홈’을 8년째 지속하고 있으며 ‘빼빼로 나눔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사회복지 단체에 빼빼로를 기부하고 있다. 올해는 어린이 놀이공간 건립사업인 ‘스위트 스쿨’과 ‘지역 농산물 상생 프로젝트’를 추가해 향후 더욱 폭 넓은 사회 공헌 사업을 전개해 나
【 청년일보 】 농협중앙회 내에서 막대한 권한을 지닌 이사 조합장이 졸속으로 선출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재 동료 조합장들의 추천을 받아 선출되는 방식의 경우 금품 살포 등 부정 행위가 난무해 차라리 농민조합원들이 직접 이사 조합장을 뽑자는 대안이 제시됐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이하 사무금융노조)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농협중앙회 이사 조합장 추천절차를 농민조합원 직접선거로 개혁하라”고 주장했다. 사무금융노조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이사는 ▲농협중앙회 경영목표 설정 ▲사업 및 자금계획의 종합조정 ▲조직·경영 및 임원에 관한 규정 제·개정 등 농협중앙회 운영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또 농협중앙회의 의사결정구조는 이사회를 정점으로 감사위원회, 조합감사위원회, 인사추천위원회가 구성되며 이들 이사회 및 각 위원회에 농협중앙회의 모든 권한이 집중돼 있기 때문에 그만큼 이사 조합장의 힘이 막강하다. 농협중앙회 이사회는 중앙회 정관에 따라 28명의 지배구조로 구성된다. 그 중 당연직으로 중앙회장과 상호금융대표이사, 전무이사 등 3명과 외부전문가로 구성되는 사외이사 7인을 제외한 나머지 18
【 청년일보 】 농협상호금융(대표이사 이재식)과 NH농협은행(은행장 손병환)은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보이스피싱 예방 앱 ‘NH피싱제로’를 공동 개발·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NH피싱제로’ 휴대폰에 설치하면 저장되지 않은 번호로 수신한 통화에 대한 보이스피싱 위험도를 알려주는데, AI가 통화내용을 실시간 분석해 위험도가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 위험도(경계, 심각)를 팝업창으로 알려주며 동시에 진동과 경고음성을 내보낸다. 또한, 앱에 접속하면 금융감독원과 연계해 피싱 피해사례도 제공하는 등 추가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농협의 ‘NH피싱제로’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설치할 수 있으며 만 14세 이상 농협고객이면 누구나 가입하여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만 이용이 가능하고 보안상의 문제로 아이폰에서는 이용이 불가하다. 강문철 농협은행 소비자보호부 부문장은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이 고도로 진화하고 있고 그 피해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NH피싱제로’가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고객들을 보호하는데 선제적인 대응체계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재혁 기자 】
【 청년일보 】 이마트24가 농협상품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이달부터 농협브랜드 상품 9종 판매를 시작하면서 채소·과일 등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채소·과일 상품군 매출을 확인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채소 269.7%, 과일 204.7% 증가했다. 이마트24는 지난 2월 농협경제지주와 ‘우리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대표적인 구근 채소인 고구마, 감자, 양파와 제철 과일인 대저토마토, 방울토마토, 감귤을 비롯해 신선계란 2종, 대패삼겹살 등 총 9종의 농협브랜드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이와 관련 이마트24 관계자는 “올해 1월~3월까지 채소·과일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174%, 167%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농협브랜드 상품 판매를 시작한 4월에는 약 40~90%p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에 따르면 각 상품군에서도 농협브랜드 상품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과일류 중에서는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바나나(민생2+3바나나)와 사과(2+2못난이사과)에 이어 농협브랜드의 제주감귤, 대저토마토, 방울토마토가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채소류에서도 청양고추(5~6입/
【 청년일보 】 충남지역 한 농협 직원들이 특정 간부를 비난하며 노란 리본을 달고 근무한 데 이어 이 간부를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 농협 직원 2명은 간부 A씨가 회식 장소 등에서 직장 내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수차례 불쾌한 신체 접촉을 했다며 이달 초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의 이 같은 행동에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 농협 창구 담당자 등 직원 20여명은 한 달 가까이 '횡령·성폭력·부정부패·괴롭힘, 힘들고 싫습니다'라고 적힌 노란 리본을 달고 근무하고 있다. 단체 행동은 A씨가 조합 자체 감사로 정직 3개월 징계를 받고 복직한 이후부터 시작됐다. 직원들이 단체 행동에 나서자 농협중앙회는 최근 A씨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전국 농협과 수협 등 지역조합의 직원 채용 과정에서 각종 불법·편법과 비리가 난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방자치단체 직원 자녀를 채용한 뒤 절차를 무시하고 정규직으로 전환해주는가 하면, 비리를 저지른 조합원 자녀에 대해 징계 대신 특혜를 안겨준 정황까지 적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산림청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국 609개 지역조합(농축협 500곳, 수협 47곳, 산림조합 62곳)에 대해 2015년부터 올해 4월까지를 대상으로 채용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비리 혐의 23건, 중요절차 위반 156건, 단순 기준 위반 861건 등 총 1천40건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농협·수협·산림조합 중앙회가 자체적으로 지역조합의 채용실태를 조사했으나, 채용 공정성 확립을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정부가 조사를 주도했다. 조사 결과 A축협은 2014년 영업지원직 2명을 채용하면서 자체 홈페이지에만 공고하고 접수일도 하루로 제한한 뒤 업무와 관련이 있는 해당 지자체 직원 자녀 2명을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2명은 2016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됐다. B농협은 2016년 관련 지자체 직원 자녀를 영업지원직으로 채용한 뒤 2018년 일반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