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하나은행이 라임자산운용 펀드 투자자에 대한 선지급 보상안을 확정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23일 이사회를 열어 라임펀드(플루토·새턴) 투자자에게 최저 회수 예상액과 손실보상액을 기준으로 원금의 최대 51%를 선지급하는 보상안을 의결했다. 이는 라임펀드 은행권 판매사 공동 선지급 방안을 토대로 마련된 것이다. 앞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지난 5일 라임펀드 투자자에 대한 선지급 보상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하나은행은 투자자를 대상으로 선지급 보상안을 안내하고 충분한 숙려기간을 보장한 후 동의서를 제출받을 예정이다. 이후 금융당국의 분쟁조정위원회가 보상 비율을 결정하고 펀드가 청산되면 최종 손해배상액(선지급액 포함)을 받게 된다. 펀드 청산까지는 5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하나은행은 이날 이사회에서 라임펀드 자산 회수와 보상 등을 맡을 가교운용사 출자도 논의했다. 투자자 보호 조치 목적으로 가교운용사에 출자한 후 주주의 입장에서 가교운용사의 활동을 지속해서 모니터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 청년일보】 대신증권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라임자산운용 펀드에서 발생한 고객 손실에 대한 보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보상안은 상품유형 및 특성을 고려해 다른 판매사들이 결정한 보상방안을 참조해 마련됐다. 사적 화해안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라임펀드 일반투자자 손실액의 30%(전문투자자 20%)를 선보상 한다. 이후 금융분쟁조정위원회 결정에 따라 보상비율이 확정되면 차액에 대한 정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때 선지급한 금액보다 분조위 결정에 따른 보상금액이 많으면 추가지급을 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펀드 청산에 따른 최종 보상금이 확정되면 기지급액과 최종손실보상액의 차액을 최종 정산하게 된다. 대신증권은 이와 함께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실천 계획을 수립하고 고객 신뢰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내달 중 금융소비자 보호 총괄 소속 부서인 상품내부통제부를 신설하고 금융상품의 도입·판매·사후관리 등 상품 판매 전 과정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리테일 상품을 도입할 때 상품내부통제부가 거부할 경우 판매를 취소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아울러 금융상품 판매 단계별 개선 방안도 마련한다. 상품 도입단계에서는 신설 예정인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은 5일 이사회를 열고 라임펀드 은행권 판매사 공동 선지급 방안을 수용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선지급 대상 펀드는 환매가 연기된 플루토와 테티스로 약 2600억원 규모다. 현재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이 진행 중인 무역금융 펀드는 제외됐다. 우리은행은 투자자와 개별 합의를 거쳐 최저회수예상액과 손실보상액으로 계산된 금액을 합산해 지급한다. 펀드별 선지급액은 원금의 약 51% 규모다. 단, TRS(Total Return Swap)가 적용된 AI프리미엄 펀드는 원금의 30%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는 우리은행과 개별 사적화해 계약을 통해 선지급 보상금을 수령하고, 향후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를 거쳐 결정된 최종보상액과 선지급 보상금과의 차액을 정산한다. 마지막으로 라임자산운용의 자산현금화 계획에 따라 회수된 투자금과 손실 확정분에 대한 보상액을 정산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라임자산운용의 자산현금화 계획이 5년 동안 이행돼 투자금의 일부를 선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재혁 기자 】
【 청년일보 】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사모펀드 판매사들이 부실 펀드를 처리하기 위한 ‘배드뱅크’ 설립에 참여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 등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사들은 배드뱅크 설립 참여 방침을 확정했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금융감독원에 전달했다. 당초 일부 판매사가 배드뱅크 설립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구체적인 출자 규모나 방법 등을 결정짓지 못한 상태인 점 때문에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지만, 내부 논의를 거쳐 참여 의사를 굳혔다. 각 판매사는 부실 펀드를 라임자산운용에 계속 맡기는 것이 부적절하고, 고객 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배드뱅크 설립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판매사들의 자율적인 결정이고 아직 설립이 논의 중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기 어렵다”며 “협의가 긍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배드뱅크는 이르면 이달 중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석헌 금감원장은 지난달 서면으로 이뤄진 기자간담회에서 배드뱅크에 대해 “5월 중 배드뱅크를 설립하고 6월에는 (라임자산운용 제재에 대한)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한 바 있다. 배드뱅크는 금융회사의 부
【 청년일보 】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사들이 소위 ‘배드뱅크’를 설립해 지난해 환매가 중단된 부실 펀드를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배드뱅크는 금융회사의 부실 자산을 처리하기 위해 설립되는 기관으로 운용사 형태의 배드뱅크는 처음이다. 20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사 19곳은 오늘 회의를 열고 배드뱅크 설립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판매사들이 모두 배드뱅크 설립에 참여할지, 자본금은 얼마로 할지, 부실 펀드만 처리할지 아니면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모두 이관할지 등을 두고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아직은 대형 판매사 위주로만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 판매사들은 지난 1월 환매가 중단된 펀드에서 일부 자금이 스타모빌리티로 전달된 것으로 알려지자 배드뱅크 설립을 검토했다. 스타모빌리티는 라임자산운용의 ‘돈줄’로 지목된 김봉현 회장이 실소유주로 있던 코스닥 상장사다. 한 판매사 관계자는 “20일 출자금 규모 등을 결정하는 회의를 할 예정”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액수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연기 펀드는 4개 모(母)펀드 및 그와 모자(母子) 관계의 173개 자(子
【 청년일보 】 지난해 사모펀드 환매 중단으로 피해를 본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투자자들이 라임과 판매사를 검찰에 고소하고 나서 법적 공방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라임의 환매중단 사태 이후 투자자들이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인 이번이 처음이지만, 현재 추가 고소나 소송을 준비 중인 투자자들이 있어 향후 파문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법무법인 한누리는 10일 투자자 3명을 대리해 라임자산운용과 우리은행, 신한금융투자 관계자 6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2018년 11월 무역금융 펀드(플루토 TF-1호)에 환매 중단 사유가 발생했는데도 이런 사실이 공표되지 않았고 계속 (무역금융 펀드의) 시리즈 펀드가 새로 설계·판매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라임자산운용은 무역금융 펀드가 정상적으로 운용되는 것처럼 속여서 판매해 만기가 돌아오는 펀드의 상환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주장했다. 투자자들은 또 "무역금융 펀드를 비롯한 모(母) 펀드의 수익률이나 기준가를 임의로 조작하거나 투자 대상, 수익률 등 투자 판단의 중요 내용을 거짓으로 기재하거나 표시하는 사기 또는 사기적인 부정 거래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