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국가들이 늘어나면서 면세업계가 울상이다. 특히 면세점에서 판매하는 뷰티 제품들이 로드샵과 온라인 상에서 무려 5배 이상 싼 가격으로 판매되면서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재고 처리에 나서는 등 끌탕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중국 쇼핑족들의 방문이 끊긴데 이어 해외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이로 인해 면세점에 입점한 뷰티 브랜드의 매출 타격이 적지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 화장품 브랜드 미샤의 'M골드 퍼펙트 커버 비비크림(50ml)' 제품은 3만 2000원의 면세가에 판매되고 있다. 반면 고양스타필드에 입점한 미샤 매장에서는 약 80% 저렴한 6500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면세점에서 구매하는 가격보다 무려 2만 5000원 가량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셈이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A씨는 "고양 스타필드에 입점한 미샤 매장을 방문하고, 제품 할인율에 깜짝 놀랐다"면서 "제품의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아 크게 할인해주는 것이 아닌지 오해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고양 스타필드 미샤 매장측은 해당 제
【청년일보】 면세업계 1~2위 롯데와 신라의 재고 면세품 판매가 23일부터 본격적으로 개시된다. 롯데쇼핑의 통합온라인몰 '롯데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롯데면세점의 100억원어치 재고 물량을 판매한다. '마음방역명품세일'이라는 주제로 실시되는 이번 행사에선 해외 명품 50개 브랜드 상품을 시중가 대비 최대 60% 싸게 살 수 있다. 롯데백화점도 오는 26일부터 8개 백화점과 아웃렛에서 오프라인 최초로 재고 면세품 판매에 나선다. 앞서 롯데백화점 노원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파주점은 25일 프리오픈 행사를 연다. 신라면세점도 이달 25일 오전 10시부터 자체 온라인 플랫폼 '신라트립'에서 재고 면세품 1차 판매를 개시한다. 지방시와 펜디, 프라다 등 20여개 브랜드 제품이 판매되며, 발렌시아가, 발렌티노, 발리는 추후 2차 판매에 포함될 예정이다. 가격은 면세가 대비 30~40% 할인된 수준으로, 신라면세점은 자체 보증서를 발급해 AS(애프터서비스)와 환불·교환을 편리하게 할 방침이다. 신라인터넷면세점 신규 가입자 수는 면세품 판매가 알려진 지난 19일 이후 3일간 전주 같은 요일(12~14일) 대비 20배 이상 늘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