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융결제원은 1일 전자서명법 개정을 반영하고 기존 모바일 바이오(생체) 인증 서비스를 개선한 새 인증 모델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금융결제원은바이오 정보 위·변조 등 이상 징후 발생 시 해당 기종의 인증을 일괄 차단하고, 금융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인증 제한 안내창이 뜨게 하는 기능을 새롭게 개발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바이오인증은 단말기 제조사의 센서에 의존해 처리되기에 위·변조에 따른 인증 오류 위험이 있다"며 이를 보완한 것이라 설명했다. 또 공동인증 시스템 안전성 강화를 위해 장애가 일어나면 일시적으로 기관 자체 바이오인증을 통해 정상 로그인 처리가 가능하게 하는 '세이프 모듈'을 개발했다. 금융결제원은 "바이오인증 거래량이 폭증해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내부 설비를 증설하고 네트워크 통신망을 확충했다"고 밝혔다. 이용기관 맞춤형 인증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는 자사 앱 안에 바이오인증 기능을 직접 탑재하고 인증 오류 허용 횟수와 유효기간 등을 자율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최근 스마트폰 없이 얼굴만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고 또 손바닥만 있으면 편하게 물건을 살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생체 정보만으로 물건값을 치를 수 있는 '바이오페이'가 점차 활성화 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얼굴인식 결제인 '신한 Face Pay'(페이스페이) 서비스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상용화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페이스페이'는 얼굴 등록이 가능한 은행에서 카드와 얼굴 정보를 1회 등록 후, 페이스페이 가맹점에서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를 하는 방식이다. 안면인식 등록 키오스크에서 카드정보와 안면정보를 한 차례만 등록하면 이후 페이스페이를 지원하는 가맹점 어디서나 결제가 가능하다. 현금도, 통장도, 점포도 사라져가는 금융혁신에서 인증을 넘어 신용카드나 스마트폰 없이 얼굴이나 지문 같은 생체 정보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셈이다. 이 밖에도 롯데카드는 지난 2017년 손바닥 정맥 정보를 활용한 '핸드페이'를 선보였다.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 오픈한 무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에 처음으로 상용화했으며 '핸드페이'는 손바닥 정맥 정보를 사전에 등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