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박병석 국회의장이 의회외교를 재가동한다. 스웨덴과 독일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박 의장은 26일 출국해 27∼29일 스웨덴을, 곧바로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독일까지 방문한 뒤 이튿날 귀국한다. 박 의장의 스웨덴 방문은 1959년 양국 수교 이래 우리나라 국회의장으로서 처음이다. 스웨덴 측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박 의장은 수도 스톡홀름에서 국왕 칼 구스타프 16세를 예방한다. 또 안드레아스 노를리엔 국회의장과 스테판 뢰벤 총리, 켄트 해쉬테트 한반도 특사와 요아킴 베뤼스트룀 주(駐)북한 스웨덴 대사 등을 만날 예정이다. 또한 박 의장은 스웨덴 현지에서 최근 문을 연 'K-스타트업 센터'를 찾아 디지털 헬스, 인공지능(AI), 핀테크 분야의 양국 협력도 논의한다. 이후 독일 방문에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 볼프강 쇼이블레 하원의장, 디트마어 보이드케 상원의장과 연쇄 회동한다. 박 의장은 대통령과 상·하원 의장 등 독일 정치권 지도자들과 독일 통일 경험을 공유하고, 남북 관계의 해법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박 의장은 순방 기간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 나선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
【 청년일보 】 북한 대표단이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둘러싼 북미 실무 협상을 위해 3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 도착했다. 북측 협상 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 등 북한 대표단은 이날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중국국제항공 항공편으로 출발, 오후 5시 40분께 스톡홀름 알란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김 대사 일행은 이날 공항 터미널에 도착한 뒤 일반 탑승객이 이용하는 출구를 이용하지 않고 공항 귀빈 출구를 이용해 언론을 피해 빠져나갔다. 앞서 베이징 공항에서는 김 대사와 권정근 전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 정남혁 북한 미국연구소 연구사 등 4명의 모습이 포착됐다. 조철수 신임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으로 보이는 인물도 공항에서 목격됐으나 그가 맞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 대표단은 스톡홀름 공항에서 검은색 차량 서너 대에 나눠탄 뒤 스톡홀름 북쪽 외곽 리딩외에 위치한 스웨덴 주재 북한대사관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번에 이례적으로 실무 협상 장소를 공개하지 않아서인지 대표단의 동선도 철저히 숨겼다. 김 대사는 앞서 베이징 공항에서 출국 목적을 묻는 취재진에 "조미(북미) 실무 협상을 하러 간다"면서 "미국 측에서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