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기록적인 '물폭탄'을 퍼붓고 지나간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지난 3일 오후 8시 기준 전국에서 4만8000여 가구가 정전됐다. 4일 한국전력은 정전을 경험한 4만8673가구 가운데 99.1%인 4만8248가구의 송전을 복구했다고 밝혔다. 미송전 가구는 경북 울진 352가구, 강원 삼척 55가구 등 425가구이다. 도로가 완전 유실되거나 산사태 복구로 진입이 어려운 곳은 이날까지 복구완료 예정이라고 한전은 설명했다. 한전은 본사 직원 2230명과 협력업체 직원 739명 등 2969명이 비상근무를 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한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으며 부상자도 속출했다. 또 전국에서 12만8000가구가 정전되고 농작물 피해 면적은 7145㏊에 이르는 등 피해 규모가 계속 불어나고 있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태풍 '링링'에 따른 사망자는 이날 오후 7시 현재 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경기도 파주시에서 강풍에 날아가던 지붕에 61세 남성이 머리를 맞아 사망했다. 인천에서는 시내버스 운전기사인 38세 남성이 중구 인하대병원 후문 주차장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밑에 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앞서 오전에는 충남 보령에서 창고 지붕을 점검하던 75세 여성이 강풍에 날아가며 추락해 사망했다. 부상자도 늘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모두 13명이 119구조·구급대에 구조됐다. 정오께 충남 당진의 한 건물에서 59세 남성이 바람에 날려 1.5m 아래로 떨어졌고, 오후 3시 25분께는 대구 북구에서 20대 여성이 바람에 날아온 나무판자에 얼굴을 맞아 각각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대다수가 강풍으로 다쳤다. 옥외 간판과 지붕 안전조치를 하다 다친 소방공무원 3명과 경찰관 4명을 합하면 부상자는 20명에 이른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8월초부터 고온의 날씨가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자 수가 1000명에 육박했다. 또 가축 폐사가 63만마리에 이르는 등 폭염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6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누적 온열질환자는 952명으로 이 가운데 3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사망자 35명, 온열질환자 2143명)에 비하면 나은 편이지만 35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고온의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어지러움과 근육경련 등을 느끼게 되고, 이를 방치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앞서 무더위가 절정으로 치달은 지난 7월28일부터 8월4일까지 일주일여 동안 모두 45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올해 전체 온열질환자의 절반가량이 이 기간에 나왔으며, 사망자는 2명이다. 또 지난 3일 경북 고령군에서, 4일에는 전북 고창에서 밭일을 하던 80대 여성들이 열사병 증상으로 숨졌다. 이 밖에도 올여름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 수는 총 62만9000마리로 집계됐다. 닭이 58만8000마리 폐사했고 오리 1만8000마리, 돼지 1만3000마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이틀 연속 정전이 일어나 폭염 속에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지난 5일 오후 8시 30분께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의 한 아파트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한국전력 측의 긴급 복구작업으로 6일 오전 1시 10분께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 해당 아파트에서는 앞서 4일에도 오후 8시 40분부터 6시간 넘게 정전이 발생했다. 이틀 연속 정전으로 2000여 세대 주민들이 밤새 28도를 웃도는 열대야에도 냉방기기를 사용하지 못했다. 정전은 변압기 등 아파트 전기 설비의 노후화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양시와 한전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