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주식 투자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문 및 주식 관련 소비자 피해 상담이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달 1372 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 상담 5만3759건을 분석한 결과, 투자자문(컨설팅) 관련이 2025건으로 1년 전보다 144%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주식 관련 소비자 상담은 217건으로 123.7% 증가했다. 투자자문 관련 상담 내용을 보면 소위 '리딩방' 등 유사투자자문과 계약 중도 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 부과 문제가 주를 이뤘다. 주식과 관련해서는 증권사를 통한 주식 매수 과정에서 신청 수량과 다르게 주문이 체결된 데 대한 대응 방법 문의가 많았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건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분야는 각종 금융상품 관련 상담으로, 증가율이 478%에 달했다. 특히 한국소비자원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에 대한 대응 방법 문의가 많았다.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전월 대비로는 아파트 관련 상담(996건)이 263.5% 증가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특정 신축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사전 점검에서 계약 내용과 시공이 다른 것이 확인됐다며 소비자원에 잇달아 상담을 신청해
【 청년일보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주식 빚투(빚내서 투자) 광풍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5일 "최근 주가 상승 속도가 과거보다 대단히 빠르다"며 "'빚투'(빚내서 투자)로 투자할 경우 가격 조정에 따라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뒤 연 인터넷 생중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의 증시 상황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이 총재는 "최근 코스피 급등을 버블(거품)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겠지만, 주가 동향과 지표를 봤을 때 최근의 상승 속도가 과거보다 대단히 빠르다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너무 과속하게 되면 작은 충격에도 흔들릴 수 있다"며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의 변화, 예상치 못한 지정학적 리스크의 발생, 코로나19 백신 공급의 차질 등 충격이 발생하면 얼마든지 주가가 조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빚투'를 두고는 "과도한 레버리지에 기반을 둔 투자 확대는 가격 조정이 있을 경우 투자자가 감내하기 어려울 정도의 손실을 유발할 수도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이 총재는 지난 5일 범금융권 신년 인사회에 발표한 신년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