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 시행 후...서울 직장인들, 출근 '늦고' 퇴근 '빨라'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KEB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공공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서울시 직장인의 출퇴근 트렌드 변화를 연구한 보고서를 1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서울시 직장인의 출근 시간은 늦어지고 퇴근 시간은 빨라진 것이 확인됐으며, 거주지와 직장이 동일한 지역(자치구)인 직장인이 51%에 달하는 등 '직주근접' 선호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10년간의 상권 변화를 반영해 가산디지털단지와 합정, 홍대입구역의 출퇴근 혼잡도가 크게 증가한 반면, 청량리역과 삼성역 등은 혼잡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 시간대 지하철 승하차 비중 분석을 통해 서울의 '오피스 타운'과 '베드 타운을 객관적으로 측정했으며, 이 결과는 향후 상권 및 부동산 시장 분석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시간대별 지하철 이용 데이터(2008년 약 29억건, 2018년 약 31억건) 분석을 살펴보면10년 전에 비해 서울시 직장인의 출근 시간은 대체적으로 늦어진 반면, 퇴근 시간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업무지구별 특성에 따라 출퇴근 시간 변화가 차별화된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서남권(여의도/영등포)지역의 경우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