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증권가가 연일 상승세를 기록 중인 삼성전자 목표주가 상향에 나섰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 힘입어 조만간 9만원대에 도달할 것이라는 낙관도 제기됐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최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종전 7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박유악 연구원은 "D램 수요 호조 영향으로 올해 4분기 삼성전자 D램 출하량이 기존 전망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당초 내년 2분기 초반으로 예상한 D램 고정가격 상승 시점이 1분기 중반으로 앞당겨질 것으로 보여 실적 전망치에 대한 눈높이를 더욱 올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 전사 영업이익은 D램 업황 변화에 따라 2022년에 82조원∼100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러한 실적 개선 기대감은 D램 업황 개선 가시화와 함께 주가 추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7만6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도현우 연구원은 "내년부터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이 새로운 먹거리로 확실하게 자리 잡을 전망"이라며 "공급 증가세 둔화와 데이터 수요 증가로 내년 초 메모리 수급도 개선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아울러 "삼성전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싹쓸이 매수에 힘입어 5% 이상 급등하며 5개월여만에 최고가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이날 코스피에서 전날보다 5.40%(3000원) 치솟은 5만 8600원에 장을 마쳤다. 3일 연속 상승으로,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2월 21일(5만 920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역대 최고가인 6만 2800원도 사정권에 뒀다. 외국인이 전날 703만주를 순매수한 데 이어 이날에도 1천591만주를 쓸어 담으며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하루 동안 매수량으로는 지난 2018년 5월 31일(2천312만주) 이후 최고 수준이다. 기관도 29만주 매수한 반면, 개인은 1천560만주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의 급등 원인으로는 인텔의 칩 아웃소싱 계획이 꼽힌다. 황민성 삼성전자 수석연구원은 "이머징 마켓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상황에서 최근 인텔이 자체 공정의 문제점을 들어 제품을 파운드리로 돌릴 수 있다고 발표했는데, 이 때문에 삼성전자 등 관련업체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승의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인텔의 새로운 7나노미터 칩 기술이 예정보다 6개월 늦어지게 되면서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에 일부를 맡기게 되면서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