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 우리나라의 디지털 화폐 발행여부와 사업의 성패를 예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이 공개한 한은의 '리브라 관련 국제사회의 대응과 한국은행의 입장' 자료에 따르면, 한은은 "페이스북이 2020년 상반기 중 리브라의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지만 실제 발행 여부와 사업의 성패를 예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현재로서는 리브라가 계획 단계라는 점, 규제당국의 대응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이 같은 전망 이유를 설명했다. 리브라 관련 대응책에 대해서는 "리브라와 같은 암호자산의 상용화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국제사회의 관련 논의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이러한 혁신이 초래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페이스북 리브라 관계자와의 접촉 등을 통해 리브라 출시 진행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주요국 중앙은행 등과 함께 국제결제은행(BIS), 금융안정위원회(FSB) 회의 참여 등을 통해 국제사회의 리브라 규제 논의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KEB하나은행은 최근 우리돈 5만원권에 적용된 위변조방지장치를 정교하게 모방한 신종위조지폐를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돈의 위폐적발량이 감소하는 추세에서 적발된 이번위폐는 고성능 잉크젯프린터 등을 활용했던 기존의 제작수법과 여러가지 다른점이 눈에띈다. KEB하나은행은 이번에 발견된 위폐가 얇은 특수용지에 화폐의 앞 뒷면이 별도로 인쇄되어 합지(合紙) 됐다. 또, 숨은 그림과 부분 노출은 선이 별도 제작되었으며 진폐의 홀로그램이 부착되어 있는 등 기존 위폐식별법을 뛰어넘는 방식으로 정교하게 제작됐고, 상당기간 유통된 것으로 추정되어 관련자료일체를 관할 경찰서에 제공했다. 지난 2005년 현재 사용중인 화폐가 최초로 발행, 유통된 이래 우리돈 위폐적발량이 현저하게 줄고있다는 한국은행발표와는 달리 변용된 위조수법으로 제작된 위폐가 버젓이 유통되어 왔음이 드러났다. KEB하나은행은 국내 최고의 외국환전문은행으로 CSI급장비와 위폐전문가로 구성된 국내금융권 유일의 사내 위폐전담조직인 '위변조대응센터'를 운영해왔다. 지난해기준 국내외화 위폐적발량의 90%(한은집계기준)를 상회하는 압도적인 위변조대응력과
【 청년일보 】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는 화폐도 금융상품도 아니라는 국제 회계기준이 제시됐다. 이번 결정으로 국내에서는 가상통화의 제도권 진입이 한층 더 어려워졌고 기업의 가상통화 회계 처리나 정부의 가상통화 과세 문제에도 의미 있는 기준이 생겼다. 23일 한국회계기준원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산하 국제회계기준(IFRS) 해석위원회가 지난 6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회의에서 가상통화 보유 시 IFRS 기준서를 어떻게 적용할지 논의한 끝에 가상통화는 금융자산으로 분류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IASB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130여개국이 사용하는 회계기준인 IFRS를 제정하는 기구다. 기존 IFRS에 가상통화 관련 규정이 없어 각국이 혼란을 겪어온 만큼 기존 기준서를 어떻게 적용할지, 아니면 아예 새 기준서를 제정할지 등을 두고 수차례 회의와 잠정결정, 의견 조회 등을 거쳐 이번에 최종 유권해석을 내린 것이다. IFRS해석위원회는 "일부 가상통화는 재화·용역과의 교환수단으로 사용될 수는 있지만, 현금처럼 재무제표에 모든 거래를 인식하고 측정하는 기준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다른 기업의 지분상품(주식)이나 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