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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전문인력 7000명 양성" 정부, AI 반도체 연구에 '5년간 1조' 투입… "인력수급 난항" K-조선, 1위 탈환에도 '울상' 外

 

【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정부가 AI 반도체 기술 확보를 위해 5년간 약 1조 원을 투입한다는 소식과 수주 호황을 맞은 조선업계가 인력부족 현상에 시달린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내년도 최저임금의 과도한 인상은 일자리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저임금을 1만 원으로 인상하면 최대 16.5만 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밖에 AI 휴먼으로 부모님을 구현하는 서비스가 론칭된다는 소식과 LG유플러스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전문인력 7000명 양성"… 정부, AI 반도체 연구에 5년간 1조 투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7일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성장 지원대책' 발표.

 

시스템반도체 가운데 AI 반도체는 상대적으로 초기 시장 단계로, 우리나라도 세계 최고 메모리·파운드리 인프라와 대형 수요기업에 기반한 성장기회를 보유한 것으로 분석.

 

과기정통부는 AI 반도체 첨단기술 연구개발(R&D)에 예타사업을 포함해 향후 5년간 1조 200억 원을 투입하고, 미국 등 선도국과 공동연구 확대 결정.

 

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관련 다양한 학과(전기전자공학·컴퓨터공학·물리학 등)가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구성·운영하는 'AI 반도체 연합전공(학부)'를 3개 대학에 개설.

 

◆ "일감은 느는데 인력수급은 난항"… K-조선, 1위 탈환에도 '울상'

 

한국 조선업계의 지난달 수주량과 올해 1~5월 누계 수주량이 중국을 제치고 4년 만에 세계 1위 타이틀 회복. 최근 23조 원 규모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의 신호탄이 터지면서 업계 전반에선 수주 호황 기대.

 

국내 조선업계는 유례없는 수주 호황에도 심각한 인력난에 허덕이는 중. 지난 22일 청년일보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로부터 입수한 '2014~2021년 인력 통계'에 따르면 7년 사이 무려 50% 넘게 줄어.

 

국내 조선업계는 올해 연초부터 수주 랠리를 이어가면서 인력 모시기에 총력전 기울여. 현대중공업그룹은 7년 만에 대규모 생산기술직 공개 채용. 채용 규모는 상반기에만 800여 명에 이르는 수준으로 2014년 이후 최대 규모. 현대미포조선 역시 같은 달 5개 직종에서 생산기술직 신입사원 모집. 대우조선해양 역시 사무기술직 전 분야에 걸쳐 신입과 경력직을 포함한 대규모 채용 절차 진행.

 

전문가들은 조선업이 기간산업인 만큼 설계·생산기술 등 전문인력을 적극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

 

◆ 전경련 "내년 1만 원 인상 시 일자리 최대 16.5만 개 줄어"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최남석 전북대 교수에게 의뢰해 진행한 '최저임금 상승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2022)' 보고서 공개.

 

내년 최저임금을 1만 원으로 인상하면 최대 16.5만 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 만일 노동계에서 요구하는대로 최저임금을 1만 890원(18.9%)으로 인상할 경우 최대 34만 개가 감소할 것으로 분석.

 

최저임금 인상으로 청년층(만 15~29세), 정규직 등의 일자리가 크게 감소했다고 분석.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1만 원으로 인상할 경우 청년층은 최대 4.5만 개, 정규직은 최대 2.8만 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 전망.

 

 

◆ "세계 최초 'AI 부모님' 구현"… 딥브레인AI, '리메모리' 서비스 론칭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는 세계 최초로 연로하신 부모님의 건강한 모습을 AI 휴먼으로 구현해 평생 간직하는 '리메모리(Re;memory)' 서비스 론칭.

 

리메모리는 사랑하는 부모님의 얼굴과 목소리, 표정 등을 그대로 담은 AI 기반의 가상인간을 제작하는 개인 고객 대상 프리미엄 AI 휴먼 서비스.

 

리메모리 서비스를 통해 AI 휴먼을 제작할 경우 사전 인터뷰를 통해 개인의 삶에서 일어났던 다양한 에피소드와 이야기 등을 시나리오화.

 

완성된 AI 휴먼은 리메모리 전용 쇼룸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회당 약 30분간 체험 가능. 추후에는 서비스 안정화에 따라 순차적으로 본인, 자녀, 친구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

 

◆ "AI 기술로 품질 불량 판독"…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 구축

 

LG유플러스가 전자부품 제조 전문기업 동진테크윈에 AI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팩토리 구축. LG유플러스가 스마트팩토리를 중소기업에 구축하는 첫 사례.

 

동진테크윈에 구축되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AI 비전검사'는 딥러닝을 통해 학습한 시각 이미지를 해석해 제품 불량을 판독하는 기술.

 

구축 대상은 건조기용 캐비닛 커버의 외관 검사 공정으로, 양사는 전체 검사 공정에서 가장 난이도 높은 최종 품질검사의 자동화를 우선적으로 구현할 예정.

 

동진테크윈은 AI 비전검사 도입을 통해 육안으로 판별 불가한 미세 불량 검출과 초기 불량 검출로 신속한 대처 및 비용 절감 및 검사 결과 자동 집계로 정확한 제조현황 파악 등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

 

LG유플러스는 이번 동진테크윈의 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중소기업 대상 스마트팩토리 서비스를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 중소기업 고객이 초기 투자비용과 시스템 전문 인력에 대한 부담 없이 스마트팩토리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 상품도 선보일 예정.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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