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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 8년 연속 우수인증 '무색'...워크넷 유출 재발 방지책 시급

노웅래 의원 "구직자 개인정보 엄중 관리 필요...재발 방지 대책 마련해야"

 

【 청년일보 】 중국 등 해외 특정 IP를 통한 워크넷 무단 접속에 의한 개인정보유출 사건이 발생했다. 매년 20억원 가량의 예산 투입이 무색하게 해킹에 노출되면서 근본적인 문제해결 접근이 필요하다는 국회의 지적이 나왔다.  

 

워크넷은 지난해 8년 연속 개인정보보호 우수 사이트 인증을 받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관하는 개인정보관리수준진단에서도 8년 연속 양호 등급을 받은 바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의원은 8일 워크넷 개인정보유출 사건과 관련 민감한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 고용노동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노 의원이 한국고용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킹 방지를 위해 최근 5 년간 약 106억 원을 지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도별로는 2018년 29억 원, 2019년 18억6천만 원에 이어 지난해 19억9천500만 원 등으로 매년 20억원 안팎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을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앞서 지난 5일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구인‧구직 사이트인  '워크넷 '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 워크넷은 올 5월 기준 960만 명이 가입되어 있다. 그 중 회원 23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 이번 사고는 중국 등 외국에서 특정 IP 를 통해 워크넷 무단 접속을 시도했고 , 공격을 시도한 IP 에서 이력서 등 개인정보가 조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름과 성별, 출생연도, 주소, 휴대전화, 학력과 함께 증명사진, 직업훈련이력, 외국어능력, 차량소유여부 등의 정보까지 유출돼 피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한국고용정보원은 유출 피해 대상자별로 알림톡 또는 문자로 유출 사실을 통보했고 , 홈페이지에도 공지를 통해 암호변경 등을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피해 대상자들이 해당 사고 알림 문자를 스팸으로 간주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피해 확인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노 의원은 "구직자의 개인정보는 민감한 만큼 엄중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고용노동부는 경각심을 가지고 개인정보 유출 재발을 막기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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